일단 작중에서 노멀의 조종수를 레이븐이라고 하지 않는다. 즉 기업이나 국가 소속의 AC 파일럿은 레이븐이 아니라는 걸 유추할 수 있지. 그 말은 이곳에서도 레이븐은 AC를 모는 '용병'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어째서 수많은 레이븐들이 링크스에게 학살당했다고 말하는걸까?

일단 4계에서 AC는 국가들이 힘을 잃어가던 시절에 무력 시위를 효과적으로 진압하기 위해 제작된 물건이다.. 라는 설정이 있다. 즉 AC는 원래 국가에서 발주한 물건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개인이 굴릴만한 물건은 절대로 아니라는 말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1세대 AC는 넥스트가 나오기 이전까지 최강의 병기였다는 표현을 보면 이건 절대로 평범한 무력시위가 아니다. 막말로 탱크만 끌고오면 기껏해야 보병용 화기로 무장한 시위대는 그대로 깔려 죽겠지. 그런데 어째서 전차들은 상대도 안되는 물건을 개발했는가? 아마 표현이 시위 정도일 뿐이고 사실상 내전에 가까웠을꺼라 생각한다.

게임상에서 기업만이 넥스트를 소지하고 운용할 수 있는걸 생각하면 당시에 AC를 운용할 수 있는건 국가나 국가를 위협할 수준이 되는 대기업(아마도 국가해체전쟁에 선두로 나섰던 기업)정도일테고, 국가의 입장에서는 통제할 수 없는 무력이 늘어나는건 절대로 환영할만한 일이 아니다. 군사나 정치에서 제 3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 지 생각해보면 이상할 게 없다.

국가는 국가대로, 기업은 기업대로 통제 불가능한 군사력을 절대로 환영하지 않는다. 즉 레이븐즈 아크나 글로벌 코텍스같은 레이븐 관리기구가 생겨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노멀이 기존의 AC시리즈를 상징하는 것이기 때문에 AC는 절대로 약하지 않다. 한대 뿐이라도 전차소대 몇개쯤은 웃으면서 죽일 수 있는 무시무시한 무기. 즉 이런걸 개인이 몰 수 있는 '레이븐'이 탄생할 이유가 없다.

대체 4계에서 레이븐이 어떻게 튀어나올수 있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