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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는 메카물이나 용자물? 이런 거 되게 좋아하셔서 어렸을 때 나한테 이것저것 보여주셨음 그러다 보니 나도 비슷한 취향을 가지게 됨
그러다가 3일전쯤부터 아부지가 내가 하던 아머드코어에 관심을 가지셨는데 이 시점에서 나는 이미 3회차까지 다 깬 상황이였음 시간 ㅈㄴ게 녹였지
그래서 크게 건들것도 없겠다 아부지한테 관심 있으시면 해보셔도 괜찮다 하고 나는 뒤에서 구경만 했단 말이야 솔직히 맨처음엔 길게 가면 발테우스까지 겠구나 했는데 이게 왠걸 맨 처음에 플라잉 군다를 마주한 아부지는 은근 능력이셨는지 3트만에 깨심
게임에 손 1도ㅇ 안대던 울 아버지였기에 나도 조금 당황했음 그 이후로 아부지는 이거에 재미가 들리셔서 퇴근한 후에는 항상 내 방으로 오셔서 자연스럽게 이 겜을 키시게 됨 하루에 3시간 언저리씩 하시면서 중간에 어셈블리에서 도움 필요할 땐 내가 옆에서 도와드렸음 물론 아부지 취향이 매우 중요했기에 몇개는 용납 못하시는 것도 있으셨지ㅇㅇ..뭐 어쨌든 울 아버지께선 약 16시간 끝에 마침내 1회차 엔딩을 마주하심 드디어 엔딩 봤다고 기분이 좋으신지 치맥 먹자고 하셔서 항상 드시던 걸로 배달 넣어놨다
말이 길었는데 아머드 코어는 간만에 울 아버지가 되게 재밌게 하신 경험 중 일부가 된거 같아서 기분이 좋네 대학 다니고 나선 크게 대화가 오간 적이 없었는데 이거 할때만큼은 많은 대화가 오간거 같아서 뭔가 가슴 한켠이 뭉클거리기도 하더라 크고 나선 거리감만 느껴진 아부지였지만 비슷한 취향 앞에선 가까워지기만 하더라
이건 울 아버지가 쓰던 어셈블임
항상 경량만 써서 그런지 막상 다뤄보니 되게 묵직해서 쓰기 어렵더라 도대체 이걸로 어떻게 하신건지...그리고 이거 다 깨고 나서 울 아버지는 자신을 노장 레이븐이라고 불러달라고 하시더라
+코드인데 진짜 도전해보고 싶은 용자들은 함 해봐라
VMGTRKUV4XD5
아니 ㅅㅂ 개고순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젊었을 때 혹시 게임 한적 있으셨냐고 물었는데 공부만 해서 건든적도 없다고 한게 더 놀라운 일임..
나는 저 어셈블로는 못 깰 거 같은데ㅋㅋㅋ
함 도전 해봐라 노익장도 하셨는데
부스트 속도 228은 무슨 인절미 탱크보다 느리냐고 ㅋㅋㅋㅋㅋ
아빠한테 일이다 621해주고 반응 후기 좀
월버지...
묵직이 아니라 앉아쏴수준인데 대단하시네 - dc App
저걸로 플라잉 말레니아 잡을 때 처음으로 욕하시더라 욕 하는 거 본적이 없는데
그건 아이비스의 잘못입니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