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영어로 만든 GB 베이직 튜토리얼 영상. 좀 오래되었다.






V계에서 오버드 부스트를 대체한 순항이동 능력인 글라이드 부스트(GB)는, EN을 지속적으로 소비하는 대신 부스터의 하이 부스트(HB) 출력 성능에 비례해 장거리 이동과 체공 유지를 가능하게 한다. 사용 형태는 fA나 그 이전의 오버드 부스트(OB)와 거의 같지만, 실질적으로 게임 내에서는 OB보다는 기존의 일반 부스트를 대체하고 있다. 이유인즉슨 일반 부스트 성능보다는 HB 성능이 게임 상에서 좀더 중요하고, V에서는 불가능했지만 VD에서는 스캔 모드 중 글라이드부스트가 무제한이 되는 부스터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사용법은 다들 알다시피 접지 중 GB 버튼을 누른 뒤 이동 키 입력이다. 그러면 AC가 그 방향으로 활공을 시작하며, 활공 고도까지 살짝 상승한 후부터 GB 중 HB의 사용도 가능하다.




좀더 숙련자용 사용법을 한 번 생각해본다라면 다음과 같다.




어셈블리 면에서 고민한다면, 제너레이터 출력, 정확하게는 스캔 모드 중 AC의 총 EN출력에 대해 생각해두는 게 좋다. BA-309 같은 HB 특화형 부스터의 경우 HB거리가 비교적 짧은 대신 가속능력이 높고 소비EN이 적어 GB 중에도 적은 EN소비량을 사용해 스캔 모드 중 EN출력이 HB시 소비 EN 이상이 되면 스캔 모드 중에 한해서지만 무한정으로 날아다닐 수 있게 된다. GB는 매 초마다 HB 소비 EN의 100%를 소비하기 때문에 이 경우 약 1만 이상이 되면 되는데, 탱크 이외의 AC가 제너레이터로 Ge-D-G23 또는 SUZUMUSHI mdl.1을 장비할 경우 쉽게 달성이 가능하다.


반면 탱크의 경우 무한 GB가 되는 내장 부스터가 없을뿐더러 HB속도 자체가 느리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고기동전투가 어렵다. 반면 탱크가 외장 부스터와 다리에서 EN을 적게 소비하는 점을 통해, 기본 출력이 낮지만 용량이 큰 고용량형 제너레이터 MAKIBASHIRA mdl.3을 사용할 경우 어느 정도의 근접전투가 가능하다. 이 적은 소비EN으로 인해 탱크의 경우 비교적 EN회복속도가 빠른 편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기동력에 소비하는 EN 절대치 자체가 많기 때문에 근접하기 전까지는 지형이나 아군 지원을 통해 EN 총량을 보존한 상태로 이동할 필요가 있다. 마구 EN을 소비해댔다가 난전이 발생하면 탈출할 EN도 없어 즉사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조금 특수하게, 탱크가 아닌 AC가 고용량형 제너레이터와 고동력형 부스터를 채용해 단시간 동안 예상할 수 없는 스피드를 내는 경우도 있다. 물론 고용량형 제너레이터라도 BA-309 쪽이 근접전투나 지속능력이 높지만, 극단적인 속도를 추구하거나, 고동력형 부스터의 비교적 낮은 대기시 소비EN을 이용해 근접 후 펄스 건을 사용한다든가, 매우 긴 록온시간을 지닌 라지 미사일을 서브컴퓨터 없이 사용하는 특수 AC라고 하면 한 번쯤 생각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경량기의 경우 매우 가벼운 고용량형 제너레이터 MAKIBASHIRA mdl.1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스토리 전용이지만, SUZUMUSHI mdl.1과 ASAGAO mdl.1을 사용하면 전투 모드 중에도 무한 GB가 된다. 주로 경량 저연비 AC로 사용할 수 있다. 빛이 나는 곳은 바로 최종 미션에서 벙커와 라이플, CIWS를 들고 용병으로 참가할 경우.




GB 중에는 방향전환이 가능하다. 정확하게는 '중립, 또는 GB 발동 방향과 정반대 방향으로 레버를 입력'하지 않고 방향전환을 할 경우 가능한데, 이 점을 이용해 GB 중 레버를 약간씩 흔들어 적의 2차 록온 공격에 대한 회피를 기대할 수 있다. 탄속이 비교적 느린 무기를 상대하거나 피아간 거리가 멀 때 유효하지만, 비록온 무장에 대해서는 당연히 효력이 없다.


GB가 해제되는 조건은 위에서 말한 것과 동일하다. 그렇기에 앞으로 GB를 쓰면 후진이 어렵고, 뒤로 GB를 쓰면 전진이 어렵거나 하는 문제가 있다. 이 점을 어느 정도 극복하려면, 대각선 방향으로 GB를 시작하면 된다. 이 경우 반대쪽 대각선으로 레버를 입력하지 않는 이상 GB가 잘 꺼지지 않는다. 또한 레버 입력 속도가 일정 이상으로 빠르다면, 저 GB 해제 조건을 무시하고 GB 중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도는 것도 가능하다. 대인전을 대비해서 GB를 연습한다면, 일단 경량 4각 이상의 기동성을 가진 AC를 만든 후 타겟이 없는 테스트 모드에서 GB 중 흔들기와 대각선 스타트 이후 옆8자(↖↑↗→↘↖←↙←↖ 같은) 기동 정도를 연습해두면 도움이 된다. 8자까진 안 돼도 ↖↑→↑←↑→나 ↗↑→↑→↑→처럼 흔들면서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할 정도가 되면 OK.




GB는 표적에 대한 공격 및 고도 유지를 위해서도 중요한 테크닉이다. 수평기동인 GB를 통해 상대의 머리를 점할 경우, 같은 AC를 사용하더라도 바로 앞의 적의 등 뒤로 돌아가는 시간보다는 당연히 아래쪽에 있는 적의 뒤통수로 돌아가는 시간이 빠르다. 원을 그려서 원 중심으로부터 수평선과 45도 아래쪽 대각선 선분을 그린 뒤 해당 선분과 원과의 접점에서 수직으로 선을 그어 보면 거리차를 알 수 있다. 물론 선회반경이 줄어들기 때문에 고도가 높다면 그만큼 높은 선회성능을 필요로 한다.


또한 처음 GB를 발동할 때의 고도가 GB 해제 전까지 그대로 유지되므로, 가능한 한 높은 곳에서 전투를 개시하는 것이 좋고 만약 GB를 다시 켠다면 점프나 부스트드라이브로 높은 곳에 올라가 기체 고도를 재상승시키는 것이 좋다. GB는 말 그대로 활공이기 때문에, 일반 부스트로 전진 가능한 거의 모든 지형을 GB 중에도 타고 오를 수 있다. 또한 이 경우 고도상승을 위해 멈출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