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잘 아는 부스트 분사구 노즐 크기 변화 등의 세세한 변화는 V에 많고, VD에서는 사양상 대폭 생략되었다. V가 어떤 의미로는 시대를 앞서간 게임인데, PS3은 물론 XBOX360의 사양으로도 V를 제대로 60프레임 띄우는 건 불가능하다. PS4로 V가 리마스터돼서 나온다면 어떨까...


이펙트 생략이 거의 없어 탄피 수나 머즐 플래시 등도 V 쪽이 좀더 보는 재미가 있다. 반면 그만큼 눈이 피로해진다.


V는 대반동성능이 VD의 60% 정도라 핸드건으로도 장갑다운이 아닌 경직을 먹이는 것이 가능하고, 각부 재머와 개틀링건으로 하메가 가능하다.


각부 안정연산성능은 V에서는 무기 재장전 시간 단축에 크게 효과를 주지만, VD에서는 그렇게 큰 효과를 주지 않는다. V에서 34701이 유행이었으나 지금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V에는 무한 GB가 가능한 세팅이 없다. 저소비형 부스터와 고출력 제너레이터를 사용해도 스캔 모드에서 EN이 소모된다.


V에서는 부스트차지를 사용하면 기체고도가 상승한다. 이 정도의 EN은 스캔 모드에서 충분히 회복할 수 있기 때문에, 이론상 시간만 충분하면 거의 모든 지형을 부스트차지만으로 타고 올라갈 수 있다. VD에서는 약화되었기 때문에, 고도 유지가 한계고 그마저도 EN소모가 꽤 있다.


V에는 관통 시 피해량 감쇠수치(소관통)가 없다. 공격력이 방어력보다 1이라도 높으면 그 즉시 얄짤없이 대미지가 크게 들어간다. VD에서는 방어력의 약 30%만큼의 차이 정도는 추가 대미지 감쇠가 일어나기 때문에, 완전 관통시보다 피해량이 조금 적게 들어온다. 이 문제 때문에 V 당시 주력 뎀딜을 담당하는 AC의 주무장으로는 주로 더블 탄지+더블 스트레코자라는 특화무장이 유행했다. TE 무기는 EN소모가 지금보다 훨씬 심해서 제대로 쓰기 어려웠지만, 펄스 캐논은 매우 강했고 펄스머신건은 34701의 약점이기 때문에 꽤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다.


V에는 도탄 시스템이 있지만, 그만큼 도탄을 전제로 한 무기는 DPS가 꽤 높았다. 초기 레귤레이션의 트윈드라이브 펄스캐논 탱크의 악명은 널리 알려져 있다. 지금은 방어력 계산식이 좀 바뀌어서 그렇게까지 무섭지는 않다는 모양이지만...뭐 V는 지금 온라인 서비스가 종료돼서 오프레귤이니까 상관없나? VD에서는 초기 레귤 도탄보정이 매우 높았지만, 지금은 개틀링이나 샷건으로 주력 대미지 딜링을 노리는 것은 어려울 정도로 약화되었다.


V에는 네리스급 기동력을 가진 부품이 없다. 이 점이 무한 GB가 불가능한 점과도 겹쳐 경량기는 의외로 힘을 많이 쓰지 못했다. 반대로 HEAT머신건 등이 없기 때문에, 아무리 연사특화 로터스 같은 게 있다고 해도 CE 무기로 경량기를 공격하기 어려운 것은 동일했다. 장갑저하와 경직이 쉬워 고명중 무장을 투입하면 어렵지 않게 사냥이 가능했지만...


위 문제 때문에, 지금 VD에서는 격투전 경량 기체가 최고급 세력전 기체이지만, V에서는 실력이 낮을 경우 전범으로 통했다. 그만큼 격투전 무장의 사용이 어려웠다. 물론 최상위권 실력자들의 근접무장 성능은 지금과 별반 차이가 없지만.


V의 OW는 캐치카피와 동일한 '열세를 뒤집을 수 있는 한방'의 이미지가 강했다. 사용후 페널티가 없고 나머지 성능은 지금과 동일하며 맞는다고 안 죽는 경우도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 VD에서는 조금 네타 무장 취급이 강하다.


VD의 데이터 방위전은 V에서는 헬기파괴였는데, 초기 레귤 OW와 HEAT 하윗저 특공으로 현재의 데이터 해킹 속도보다 훨씬 빠른 공략전이 가능했다. 덕분에 V 후기 레귤에서 HEAT 하윗저는 산업 폐기물이 되었다. 지금은 뭐...사실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포스트 1개당 네리스 4대로 5초면 충분하니까.


V는 무라쿠모와 HEAT파일의 행거 격납 상태가 VD와 조금 달랐다. HEAT파일은 연장막대가 지금보다 좀더 길게 위로 뻗은 느낌? 그리고 버그성이긴 하지만 스캔쿠모를 쓰면 칼날이 격납되지 않았는데, 이걸 그대로 행거시프트해서 격납하면 좀 멋진 스태빌라이저가 되었다.


V는 무기 개조시 상승치가 VD와는 달랐는데, 연사특화 시 명중률이 오르는 신기함 덕분에 연사특화 배틀 라이플이 표준기 사냥용으로 자주 채택되었다. 스나배틀 같은 V용 1대1 어셈이 VD에서는 이 변경점 때문에 어느 정도 사장되었는데, VD의 최근 메타인 경4+KT중장+네리스 덕분에 조금 다른 형태인 3연배틀+나카자와or스나+서브컴퓨터나 스나+카라사와+서브컴퓨터라는 특수 어셈으로 부활했다. 근원이 다르기 때문에 형태가 비슷하다고 같이 취급할 것은 아니지만.




싱글만 따지고보면 V도 의외로 괜찮았다. 볼거리도 많고 난이도도 지금처럼 막 쉽진 않고. 오더 미션이 좀 난잡한 것을 제외하면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