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최중요인물이자 주역인 월버지의 캐릭터와 서사가 해방자 엔딩에서 가장 완벽하게 완성되기 때문.


월버지와의 마지막 싸움에서 기업의 세뇌로 오락가락한 상태에서 중얼거리는 말들은 오버시어로서의 사명과 자신의 아버지의 광기로 타죽어간 사람들에 대한 죄책감, 사명을 이루기 위한 사냥개로서 길렀지만 유사아들과 같은 감정을 품어 냉정하게 버릴 패로서의 생각은 이미 없고 그저 621이 행복하고 평범하게 살기만을 바라는 아버지로서의 마음이 뒤섞여 이 인물이 얼마나 복잡하게 뒤섞인 상태인지 단박에 표현한다


루비콘의 불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우주에서 낙하하는 자일렘에서 싸우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루비콘 대기권의 마찰로 온 배경을 뒤엎는 거세지는 불길 또한 미친 찰떡임.


마지막에 결국 평생에 걸쳐온 사명보다 아들처럼 생각하는 621을 선택하고 그 증오스러웠을 코랄을 인격체로서 인정하며 결국 “지인”이라고 자신의 지인에 빗대어 표현하며 총구를 내리면서 죽음을 선택하는 모습은 그냥 각본 미친 새끼라고 밖에 생각이 안됨.

“한번 태어난 것은 그리 쉽게 안죽는거다”


아이비스의 불을 피해 살아남아 죽은 이들의 유지를 잇는 월터 자신
성계가 통으로 타버렸음에도 자가증식하여 다시 수를 불리는 코랄
월터의 개로서 자살특공 수준의 임무에도 꾿꾿이 살아 돌아오는 621


어느 것에 빗대도 통하는 말

프롬이 스토리로 이 정도 연출과 디테일을 보여준적이 있던가
솔직히 최근 여러 매체로 본 스토리 중에 단연 압도적이었다

그에 반해 진엔딩이라는 3회차는 1대1로 감동 빌드업은 커녕 처음엔 ac떼거지로 나와서 염병하고 2차전은 솔방울 두개랑 같이ㅋㅋ

걍 진엔딩은 추가엔딩인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