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뭐랄까, 이쪽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올라탈 수밖에 없다, 올마인드의 흐름에' 같은 느낌의 전개라서 솔직히 좀 뜬금없는 인상도 있네
최종적으로 이과수를 621의 대적자로 내세우고 싶었던 거 같다는 건 알겠지만 얘가 뭐 딱히 엄청 멋지다든가 스토리적으로 많이 얽혀있다던가 그런 것도 아니고
첫만남 당시부터 들개라고 무시하고 나중엔 자꾸 지니까 열폭해서 혼자 시발시발 거리다가 올마인드가 내민 미끼에 낼름 낚인 것 같아 보여서 별로 대적자같지도 않다
회차를 한 번 더 소모해서라도 좀 더 매끄러운 전개를 만들 수는 없었던 걸까 싶기도...
엔딩 자체는 갤에서 언젠가 슬쩍 댓글로 '유년기의 끝' 운운하는 걸 봤는데 정말 딱 그거라 음 그러네... 하는 정도의 감상 정도밖에는 없었음. 뭐 감동적이라던가 그런 것도 아니고...
솔직히 루비콘의 해방자 루트 쪽이 밑바닥부터 차곡차곡 실적 쌓은 개인(621) vs 자칭 기업(스네일)이라는 구도도 딱 나오고, 결말이 좀 명확하지 않은 거 빼면 훨씬 괜찮았던 게 아닐까 싶은 그런 생각이 든다
엔딩 3종류 다 보고 나서 생각하는 건데, 개인적으로는 역시 레이븐의 불 쪽이 가장 인상깊고 처음과 끝이 명확해서 좋았음
루비콘의 해방자도 좋은 부분도 많았고 인상깊은 장면도 몇몇 있어서 멋졌는데... 어떤 의미 주사위 엔딩이 가장 뭐... 별거 없다 싶은 느낌?
스케일은 제일 큰데 말이지...
아무튼 이제 빼먹은 배틀로그랑 S랭작 조금씩 하면서 스포 신경 안쓰고 팬픽 팬아트 다 즐겨야지 ㅎ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