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러스티의 정체


루비콘 해방전선 측의 기업스파이



러스티는 아르카부스에서 불과 반년만에 베스퍼4 지위를 따내는 유능한 엘리트임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러스티 본인의 실력도 있지만, 미들 플랫웰의 인맥 덕분이다


미들 플랫웰은 과거에 성외기업에 잠복했던 스파이 경력이 있어서 슈나이더사 인사부문에 두터운 인맥을 갖고 있었다

덕분에, 슈나이더사 계열 기업인 아르카부스에서 러스티는 반년만에 베스퍼4에 발탁됨


그때문인지 스네일은 러스티를 고까운 시선으로 보고 있었고

월벽작전에 버림패로 쓰기 위한 목적으로 621과 함께 러스티를 참가시킨 거임


미답영역조사 미션에서 둘다 공멸시키기 위한 이간질 지령으로 621와 러스티를 싸움붙이는데

사실은 월벽작전시에 둘다 디졌어야 깔끔한 그림이었을 터였다

스네일 입장에서는 유해조수 다음으로 러스티가 꼴보기 싫었을 거임. 해방자 루트에서 러스티를 죽인 건 아마도 스네일일 듯




2. 러스티의 목적


루비콘 해방을 위해 싸워줄 동료이자 구세주인 '새로운 레이븐'을 찾는 것

아마 진정한 목적은 이거일 거라 생각한다


자세한 건 4항목 이후에서 해설함




3. 기체성능과 실력


'저격'이 주특기라고 나오는데, 정작 기체구성은 저격은 커녕 오히려 근접전 특화다

아마도 저격이라는 특기는 아이스웜 작전 이전까지는 일부러 감추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러스티의 기체는 아르카부스 부대에서는 보통 잘쓰이지 않는 '실탄무기'를 취급한다고 쓰여있음

스틸헤이즈는 전신프레임은 슈나이더제 부품으로만 구성되어있지만, 무기는 BAWS와 VCPL사 제품만 쓴다


VCPL은 EN계통의 기술에 특화된 기업인데, 플라즈마 계통 무기는 여기 밖에 안만듬 (기술연구소 제외)

유일한 예외가 슈나이더제 어깨캐논인데, 그것도 설명에 보면 VCPL이 기술제공했다고 되어있다

그외의 타 기업과는 연관성이 없는 걸 봐서는 VCPL는 BAWS와 마찬가지로 친해방전선 기업이라고 생각되며

해방전선 출신인 러스티가 이 무기들을 애용하는 것은 타당한 이치다



스틸헤이즈 오르투스

"때가 온다면 펄롱이 엘카노 기술을 제공한다. 그때까지는 감춰둬야 한다"

대충 이런 맥락의 설명이 써있음

아르카부스에서 빼돌린 데이터로 엘카노(루비콘 출신기업)에서 제작하여 해방전선에 넘겨준 기체


전신파츠가 엘카노 제품이며, 무기는 엘카노와 VCPL제품으로 구성되어있다

해방전선의 상징이자 희망 같은 신제품


소소한 떡밥으로 어깨에 표시된 늑대 모양의 엠블렘에 변화가 생긴다

스틸헤이즈 때는 입마개가 있고, 오르투스 때는 입마개가 사라짐

기업에서 해방된 자유를 암시하는 것인가




4. 해방전선과의 관계


해방전선은 크게 2개의 파벌이 있음

코랄과의 공생을 추구하다가 자포자기 폐인이 된 돌마얀을 주축으로 한 보수적 파벌

현실적으로 외세 제거에 중점을 둔 과격파 미들플랫웰 파벌


러스티는 미들플랫웰 파벌인데, 플랫웰의 방식에 완전히 동의하는 건 아닌 듯 하다

미답영역조사 ALT미션에서 러스티전에 등장하는 미들플랫웰과의 대사를 들어보면 의견충돌이 상당히 있다는 걸 알 수 있음


러스티는 루비콘을 해방하는 구세주로써는 돌마얀도, 플랫월도 둘다 적합하지 않다고 여기고

혼자서 따로 해방전선을 구해줄 리더격 인물을 모색하고 있었다고 생각된다

그러던 중에 알게 된 것이 독립용병 '레이븐'이다





5. 러스티는 왜 초면부터 주인공 621의 정체를 알고 있었는가?


개인적으로 이것이 러스티에 관한 최대의 수수께끼였다

러스티는 월벽 미션에서 초면부터 '전우'라 부르며 친한 척 하며 다가온다

또한, 621의 정체를 이미 파악하고 있다는 눈치를 보인다. 왜일까?



프롬뇌 망상임

러스티는 621과 만나기 훨씬 이전부터 '진짜 레이븐'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다

루비콘 해방을 위해 힘써줄 강력한 동료이자 구세주 후보로써 말이다


아르카부스 합류 전(최소 반년전)에는 레이븐과 함께 루비콘 해방운동을 하고 있었다고 생각됨

하지만 레이븐은 배신을 때리고, 올마인드의 계획에 가담하여 코랄정보를 유출하고 성외기업을 루비콘에 불러들여서 혼란에 빠뜨림

실질적으로 루비콘을 코랄쟁탈전에 말려들게 만든 장본인이며, 독립용병 주제에 해방전선과 행성봉쇄기구의 적으로 자처한다

그 결과, 발람,아르카부스 같은 외세기업들이 루비콘에서 득세하고, BAWS,엘카노 같은 본토기업들이 억압받는 처지가 됨


그래서, 러스티는 배신자를 '제거' 했다



첫번째 미션부터 의문이었던 점은 "왜 레이븐은 거기서 기체잔해로 발견되었나?" 라는 점임

레이븐 정도의 실력자가 그동네 널부러져있는 듣보잡 시체처럼 격파당할 리도 없고

실제로 기체잔해는 다른 기체잔해와 달리 파손상태가 매우 양호한 상태로 매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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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신, 주변에 수송헬기의 잔해가 보인다

레이븐은 AC대결에 패배해서 격파된 게 아니라, AC가 실려있는 '수송헬기'가 격추된 것이다

헬기 잔해가 불타고있는 묘사가 있는 점으로 볼때, 621이 레이븐 라이센스를 발견한 것은 격추된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시점으로 보인다


이걸 들키지 않고 비밀리에 할 수 있는 수단은 '저격'

이미 알다시피 저격은 러스티의 주특기다

해방전선을 배신한 레이븐을 러스티가 직접 제거했으리라 추측됨


이 레이븐은 죽었을까? 탈출했을까?

그건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여기서는 중요하지 않다

어느쪽이든 간에, 러스티 입장에서는 새로 등장한 레이븐(621)이 이전의 레이븐이 아니라는 건 확실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독립용병집단 브런치는 4명으로 구성되며, 레이븐이 누락될 때마다 새로운 레이븐이 선발된다는 설명이 있는데

원래라면 이 라이센스는 브런치에게 회수될 예정이었을 거임. 621이 훔쳐가서 도용하지 않았다면 말이다

회수되기 전에 운좋게 발견해서 줏은 것


어쨌든 그렇기 때문에, 러스티는 월벽 미션에서 처음 만난 621의 정체를 간파할 수 있었던 것이다





6. 러스티의 진심


저거노트전 도중에 스네일한테서 "적 요격부대가 오고있다"는 지원요청 때문에 러스티가 빠지는데...

러스티가 이탈하기 전에 저거노트를 순삭해버리면 스네일한테서 통신이 안오고 "잔당처리"를 해야겠다는 대사로 바뀐다


아마도 처음부터 스네일한테서 통신이 오지 않았고, 거짓말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레이븐한테 배신당하긴 했지만, 러스티는 그뒤로도 쭉 해방전선을 일으켜줄 구세주를 물색하고 있었고 초면부터 621의 실력을 눈여겨본 거다

저거노트전에서의 이탈은 621의 진정한 실력을 시험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여겨진다


그렇기 때문에 승리한 후에는 러스티가 '사실 너는 아르카부스의 버림패였다' 라고 귀띔하며 이간질을 시전한다

그말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 스네일 입장에서는 러스티 본인도 버림패였겠지만 "응 너 버림패야" 하고 보냈을 거 같진 않음ㅋㅋ

만일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굳이 그말을 621한테 해줄 필요도 이유도 없다

기업의 치부를 까발리는 이간질은 명백히 해방전선으로의 포섭을 위한 행동이다


그후로도 '전우'라며 계속 친한 척 하고, 공투 미션에서 호감작하면서 621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는 영업을 펼친다

하지만, 자기편이 안될 것 같은 상황에서는 가차없이 제거하러 온다




7. 결론


러스티는 작중에서 매우 친근하고 믿음직스러운 캐릭터로 인상깊게 비추어지지만


실상은

루비콘을 해방한다는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싹수가 보이는 대상을 포섭하기 위해 온갖 달콤한 말로 포섭하려 들며 ("전우")

조금이라도 수틀리면 그 싹을 제거하기 위해 태도를 바꾸는 냉혹함을 보이는 캐릭이다


621에 대한 호감은 621이 아닌 다른 사람이었어도 똑같았을 것이다

러스티 입장에서는 개쩌는 실력자이기만 하면 누구든 상관없이 자기편에 끌어들이기 위해 꼬리쳤을 거임


하지만, 서로 적이 된 입장에서도 621을 끝까지 "전우"라고 부르는 걸 봐서는 (패배시 대사)

621에 대한 호감이 전부다 완전히 거짓은 아니었을 거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