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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그녀의 어셈. 스텔스가 달린다는 게 놀랍다. 흐으으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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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다.
너무나도 흐린 날씨다. 이 날씨에 의뢰라니...
그럼에도 크레딧이 걸려 있으니 수락한다.
뭐, 짜디짠 크레스트인 만큼 얼마나 주겠냐마는.

언제나 그랬지만, 기업 놈들은 처음부터 정이 안 간다.


.
.
.
-메인 시스템. 전투모드 기동합니다.-


-에마-
적 반응! 접근중입니다. 요격해주세요.


=...오케이.=

레이더의 안에는 몇 되지도 않는 적들이 오고 있었다.

=꽤나 적군 그래... 이번 건 짜게 나올 법 하군.=

위이이이이이이...
이상한 소리를 듣고서 위를 올라보았다.
시퍼런 곤충마냥 생긴 메카가 주위를 떠돌고 있었다.

=...하필이면 제멋대로 움직이는 놈들이냐. 락온모드를 변경해야 되려나..?=

혀를 찬다. 안 그래도 공중전만큼은 마음에 들지를 않는다. 강화인간도 아닐 뿐더러 저렇게 정신없이 날아다니는 작은 녀석들을 심지어 공중에서 상대하라니...정신나간 소리다.

=일단 지상의 MT들부터 없애는 수밖에.=

바닥으로 내려와, MT들에게 질주한다. 미사일을 쏜다 한들 어깨의 스텔스장치에 의해 비껴나갈 뿐, 맞지 않는다.
가까이 접근해 스나이퍼 라이플로 MT의 콕핏을 가볍게 부순다.
이럴 때에만 AC의 파일럿이라는 게 다행이라고 느껴진다.
옆의 놈이 기관총을 쏜다. 하지만 상대는 AC다. MT의 기관총으로는 흠집도 나지 않는다.
MT가 발악으로 미사일과 같이 쏴 보지만 AC가 오른손의 머신건을 쏴갈기자 미사일 격추, 폭발하면서 생긴 연기 사이에 무정하기 짝이 없는 실탄이 콕핏에 내리꽂힌다.

정말이지, 사람을 죽이는 건 싫다. 하지만 이것도 결국 먹고 살기 위한 일이다.

너무나도 아이러니하기 짝이 없다. 얼굴이 반쯤 구겨져버렸다.
.
.
.
땅에 서 있는 MT를 모조리 제거, 남은 건 저 날파리 같이 레이저를 쏴댄 윗 녀석들 차례다.

=귀찮네 진짜. 니들도 그만 날아라!=

스나이퍼 라이플로 하반신을 저격, 그대로 다리가 떨어진다.
다리만 떨어졌다. 본체는 아직도 모기마냥 윙윙거리고 있었다.

=...? 뭐야, 본체가 따로 있는 거였나? 귀찮은 걸 만들어냈군. 재수없게.=

크기를 봐서는 무인 메카다. 저건 맘 편하게 부술 수 있겠다 싶었던 그 순간이였다.

-통신사-
ㅁ...무슨!? 거대한 열원 확인! 고속으로 내려오고 있다! 제길, 미라쥬놈들!

갑작스런 통신사의 당황에 의문을 품는 그새, 푸른 빛이 땅에서 올라온다.

=..!?=

당황한 나머지 급하게 후진을 하다 균형을 못 잡고 넘어졌다.
무식한 강철 덩어리가 넘어짐과 동시에 심하게 덜컹거린다.

=으극!=

부스터를 최대치로 써내 다시 이 강철 덩어리를 일으킨다.
...아무것도 없다. 날파리 놈들의 잔해가 보인다. 땅은 파여 있었다.

=...?...뭐야...?=

아무래도 넘어져 심하게 덜컹거린 탓에 소리를 듣지 못한 것 같지만, 대개 무슨 상황인지는 이해할 수 있었다.

-통신사-
현재, 열원 재확인! 어이! 무사한가, 레이븐!

-..어어. 어떻게든 무사한 모양이야. 방금 건 대체...-

-통신사-
그런 걸 설명할 시간이 없다! 현재 우주에 떠 있는 위성ㅍ...

콰광-----!!

바로 뒤였다. 시설의 다리가 부숴지는 소리와 함께 다시 푸른 섬광이 내 앞에 그림자를 만들어낸다.

=...재수 옴 붙었네...=

-통신사-
미안하다, 레이븐! 설마 이런 식으로 기습을 해올 줄은 몰랐다!
기지가 무사할 거라는 장담은 하지 않지만, 가능한 한 적을 없애면서 살아남아주게!

=뭐? 이 상황에도 적이 온다는거냐? 장난하는거냐! 어이!=

-에마-
현재, 불특정 다수의 메카와 MT 재확인! 이 녀석들 무슨 정신으로 오는 건 지 전혀 모르겠어요!

=...설마...!=

순간, 세레 크로왈이 생각났다. 황급히 부숴진 MT의 콕피트를 확인해 봤다.

=...없...어...?=

-에마-
? 뭐가 없다는 건가요? 레이븐?

=이놈들...전부 AI다!=

-에마-
.........!!

-통신사-
3번째 열원 확인...아니... 이건...이 새끼들, 장난하는 거냐...!!

=....!!!=

여기저기서 푸른 빛이 맴돈다. 날파리 메카들도 오고 있다.


푸른 빛이 나는 하늘을 직시하면서...







=...씨발.=
짧게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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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어떻게 될 지 다들 알 거라 생각함.
뭔가 여기서 끊어야 된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거는 끊어서 하기로 했어.
필력 병신의 글 읽어줘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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