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더스-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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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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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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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ENA-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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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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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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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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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기지-

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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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기이잉-



쿵쿵쿵쿵-
쿵, 쿵, 쿵-

게이트가 열리고, 종이장갑과 카론브라이브의 AC가 기지 내부로 들어온다.



=내부...의외로 넓구만.=

-카론브라이브-
확실히, 예상보다 많이 넓군.


꽤 넓다. 아래층에는 뭔가 빨갛게 빛나는 파이프 기둥들이 줄지어 땅을 지탱하고 있다.
천장은 가운데가 뚫려있었다. 참으로 이상한 구조다.
의뢰라서 그런가...넓다고 한들 썩 신나지는 않았다.

이미 그 전에도 기분은 좋지 않았다.


-???-
AC를 확인... 지금부터 적들을 제거한다...




-???-
오케이...




=...불안함이 가시지 않아...=

뭔가 있다...하지만 보이지 않는다.








정적만이 흐른다...


-카론브라이브-
...뭔가 있는 건 확실한 건가.

이럴 줄 알았으면 레이더 장치 하나 챙길 걸 그랬다. 조금 더 앞으로 가야 레이더에 뜰려나...

쿵쿵쿵-

종이장갑이 먼저 발을 뗀다.

-카론브라이브-
그렇군. 좀 더 앞으로 가자는 건가.


그 순간


타앙!!

정적을 찢어버리는 총소리-

콰앙!!

=크윽!!=

헤드의 왼쪽 장갑에 탄이 박혔다.
경량기는 경량기란 건가, 머리에 맞아서 그런지 휘청거렸다.

-카론브라이브-
저격이라고!?

...예상 내다. 넓은 곳인데 저격쯤이야 못 할 것도 없겠지.
하지만 덜떨어진 머리 치고는 단단해서 살았다. 아직 헤드의 기능은 멀쩡하다.

=일단은...=

기지를 지탱하는 기둥이 보인다.


촤아아아앙!! 촤악!

기둥 뒤쪽으로 빠르게 부스팅, 그대로 숨는다.

그 카론브라이브란 지각생 아저씨도 눈치가 있는지 숨어있는 듯 하다.

-카론브라이브-
...내가 녀석들의 주의를 끌지. 저격수의 위치를 파악해주게나.

이 녀석... 실드는 그냥 달고 나온 건 아닌 듯하다.

=...알았어.=


촤아아아!!

지각생이 다른 기둥 쪽으로 질주한다.


타아앙!!


다시금 정적이 찢어진다-

터엉-!!

녀석의 어깨의 실드에 강타- 그대로 실드가 찌그러진다.

-카론브라이브-
크윽! 위치는! 알아냈나!?

방금전의 탄환...위의 뚫린 공간에서다!

=어... 찾았어. 위에 있다!=

-카론브라이브-
그런가, 그거면 됐다!

서로 약속이라도 한 것 처럼

탕! 타앙! 탕!
탕탕탕탕탕!!
철컥! 비비비비-

서로의 화력을 위쪽 빈 공간의 철골에 집중-

콰과광!!

철골이 박살나는 소리와 동시에-

=떨어져라..!=

구우우우...콰광!!






정적이 깨진다.


-???-
치잇! 한 방은 무리인가..!


쿠웅-!!


빼빼 마른 AC가 떨어졌다.

-카론브라이브-
좋아, 끄집어냈군!

=잘도 쏴줬겠다!=

촤아아악!

이쪽이 먼저 아래쪽으로 내려간다.

-???-
...그렇겐 안 둬!


-카론브라이브-
뭣..!?

구르르르르르르-


묵직한 바퀴 소리-

=너는...!!=



저 녀석이 왜 여기에..!?


투다다다다다-



팅! 탕! 퉁! 텅!
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정면에서 개틀링을 맞으며, 파이프 뒤쪽으로 숨었다. 종이장갑이긴 하지만, 아직은 버틸 수 있는 듯 하다. 하지만 그 전에 생각한 것은-

=...왜...하필이면 왜...=

그 때의 용감한 여장부였다. 세븐스 헤븐...

-카론브라이브-
너무 성급했어, 아가씨! 괜찮나?

=어...괜찮아...그런데...=

-카론브라이브-
...그런가, 아는 레이븐이 있는 건가. 알겠네. 그 레이븐은 자네에게 맏기지. 나는 저 저격수를 맏겠네.

지각한 아저씨 주제에 정확한 판단이다. 아는 상대니까...한번 싸워 봤으니까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 듯 하다.

=...오케이.=

의뢰 앞에선 모두가 적이 될 수가 있다. 그게 아는 사이여도 말이다.
하지만 그 사실을 알고 있어도 꺼림칙한 기분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

-???-
지금 나오면 어떡해! 확실하게 처리하지 못한다면 나오지 말라고 했잖아!

-세븐스 헤븐-
그거야 당연하잖아! 니가 당하는 걸 그냥 볼 수는 없으니까!

-???-
...하아, 알았어. 의뢰는 반드시 성공해보자고.

-세븐스 헤븐-
기다리던 대답이였어. 마이릿지. 반드시 살아서 나가자.

...


-카론브라이브-
다시 이쪽에서 먼저 움직이도록 하지. 자네는 스나이퍼 라이플 한 방만으로도 충격이 가시지 않을 테니까 말이야.
...뭣보다 저 녀석은 하위 랭커여도 명사수다. 자네에겐 더더욱 위험해.

=좋을대로 해.=

-카론브라이브-
좋아...이쪽에서 간다!

철컹!

촤아아아아--

지각생이 녀석들에게 모습을 보인다.

-마이릿지/세븐스 헤븐-
! 거기냐!

놈들이 같이 지각생을 겨눈다.

=...각오하고 간다.=

위잉-

다시 한번, 스텔스에 비춰지는 보랒빛 신호-

놈들의 뒤에서...확실하게 헤드부터 박살낸다!!

투다다다다다-
탕! 탕! 탕!

비비비비비-

전세는 2:1, 지각생이 요리조리 피하면서 저격수 놈의 공격을 어깨의 실드로 어떻게든 막아내고 있다. 지각생이 EO로 어떻게든 견제를 해 보지만, 세븐스 헤븐 녀석이 저격수 놈의 방패가 되고 있다.

텅! 텅! 쾅!

-카론브라이브-
크으윽!!서두르게!

-마이릿지-
가드인가...그렇게 나온다면 다리부터 터뜨려주마!

-세븐스 헤븐-
그렇게 나온다 이거지??

철컹!!

저격수 놈이 조준하고, 세븐스 헤븐이 슬러그건을 장전하는 순간-


-카론브라이브-
...지금!!





=말 안해도 알아.=


탕!
투다다다다-

투쾅!! 콰과과과!!

근거리에서 놈들의 헤드를 조준해, 쳐부숴낸다.

-마이릿지/세븐스 헤븐-
으아악!!
꺄아악!!

-카론브라이브-
잘 했어! 아가씨!

=아직이야.=

촤아아아아-
투다다다다다!!

뒤로 다시 빠지면서 저격수 놈의 레이더를 박살낸다.

-마이릿지-
크으윽! 이 녀석!!

갑자기, 어깨의 장치가 빛나더니, 저격수 놈이 제자리에서 급선회를 한다.

=뭐얏!?=

급선회 장치였나!!

-마이릿지-
잡았다!

그대로 겨눠지는 놈의 라이플-

타앙!!

콰작!!

=으억!!=

헤드가 부숴져도 명사수는 명사수란 말인가! 왼쪽 다리의 관절을 정확히 부쉈다.

촤아아악!

어떻게든 부스터로 지탱하면서 다시 숨는다.

=치잇, 왼쪽은 죽었나..!=

어느 쪽이던, 다리 파츠가 제 기능을 못한다는 건, 크나큰 불리함이 생긴다는 걸 의미한다. 종이장갑이 제대로 서지 못하고, 그대로 쓰러진다.

쿠웅-...

=큭, 지금 저격수에게 찍혔어! 아저씨! 그 녀석은 맏길게!!=


투카강!! 쾅!! 타다당!!

-카론브라이브-
원래대로의 작전이라면 이게 아니겠지만...알겠네! 지금 녀석과 교전중이긴 하다만, 얼른 끝내고 그 쪽으로 가도록 하지!

=알겠으니까 어떻게든 와 주라고, 지각생! 크윽!!=

쾅!콰광!!

미사일 몇 발이 기둥을 부술 기세로 터진다.


-마이릿지-
나올 생각이 없다면...이쪽에서 가도록 하지...!

촤아아아!

=제기랄...방법은 이것밖에 없나!=

저격수는 빠르게 이쪽으로 접근하는 중-

촤아아아-

부스터 소리가 들린다. 가만히 쓰러진 표적이 될 수는 없다. 일어서야 한다!

=으그으으윽!!=

쿠웅!!

왼손의 스나이퍼 라이플로 목발 역할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행동은 어디까지나 부스터를 쓰기 전까지의 행동일 뿐-

구구구구-

종이장갑이 어떻게든 라이플을 바닥에 찍고 일어나려는 중-

촤아악!!

-마이릿지-
먹어라!!

=!!!염병할!=

헤드인가!!

위이잉-

터엉!!

순간에 스텔스 장치를 해제시켜, 접힌 장치가 헤드를 방어한다.

=아으윽!!=

스텔스가 어깨에서 나가떨어지는 동시에, 종이장갑이 균형을 잃는다. 하지만-

-마이릿지-
한발 더다! 받아라!

=...이거면 됐어.=

촤아아아!!!

화악-

던졌다.

타앙-텅!!!

왼손의 스나이퍼 라이플을 던져- 다시 한번 더 일격을 막는다.

-마이릿지-
무장으로 방어라고!? 어떻게 돼먹은 판단 시-

던진 스나이퍼 라이플이 총탄을 맞고 나가떨어지는 순간에 보이는 것은-

-마이릿지-
!!!!!!

공중에 떠 있는 EO와 겨눠진 머신건-

촤아아아-!!

-마이릿지-
부스터로 지탱!?



=복수전이다 이자식아!=

무차별 난사의 시작-

타다다다다다다다당!!!
투다다다다다다다당!!!
콰자자자자작!!!

-마이릿지-
으아아아아악!!!

무자비하게 실탄비가 놈에게 쳐박혀진다.

팅, 팅팅-콰광!!

마구잡이 난사에 이기지 못한 미사일 장치가 그대로 놈의 등 뒤에서 터져버린다.

-마이릿지-
크아악!!



-세븐스 헤븐-
마이릿지!!

-카론브라이브-
자네의 상대는 이쪽이다.

-세븐스 헤븐-
크으윽!!



-마이릿지-
우으으윽!!

촤아아아아!

=벌집이 됐는데도 기동중인거냐!!=

-마이릿지-
이 정도로 당할 수는!!

찰캉! 위이-

저놈도 EO인가!?

피피피피피피피핑!!!

=!?=

너무나 빠른 사격-

파바바바- 콰광!!

오른손을 정확히 노려- 부숴버린다.

=크으윽!!=

머신건이 부숴진 손에서 떨어진다.

쿠웅!!

-마이릿지-
한발 더 먹어라!!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데도 불구하고, 녀석의 스나이퍼 라이플이 내 코어 쪽으로 정확히 겨눠진다.

=이대로 죽을거 같냐!이자식아!!=

기이잉-

요격장치가 요격만을 위해 달려있는 것은 아니다.

두두두두-
타다다다-!!

피피피피피-

타앙-!!

EO가 EO를 공격하고-

콰과광!!

스나이퍼 라이플과 요격장치가 격돌한다-

파자작!
콰자작!!

=아으윽!!=

코어의 장갑이 나가떨어지고-

-마이릿지-
크으!!

놈의 스나이퍼 라이플의 총신이 찌그러졌다.

-마이릿지-
크윽!!

=큭!=

삐익! 삐익!
촤아아아아!!

어떻게든 뒤로 나가떨어지려는 녀석을 부스터를 써서 일으켜-

=제기랄..! 이대로는 EN이...!=

녀석을 마주 보려던 중에 보이는-


[구우우우웅....]


투명한 파이프의 빨간 빛-






[지지직]


=허억..!=



환청과 함께 시뻘건 눈빛이 떠오른다.








[공포]는 재차 각인된다.

=흐아아악!!!=

찰칵-
제너레이터의 EN이 없어짐을 알리는 소리-

끼이...

앞으로-

쿠웅-!

종이장갑이 쓰러진다.

-마이릿지-
크아아앗!!!

놈이 찌그러진 총신으로 다시 코어의 부숴진 부분을 겨눈다.

=이딴 곳에서!!!=

황금빛 눈이 번뜩인다-

=뒈질 것 같냐!!!!=

악을 지르며 왼손으로 떨어져 있는 머신건을 주워 휘두른다-

터엉!!!

스나이퍼 라이플이 벌집이 된 녀석의 손에서 튕겨나갔다.

-마이릿지-
으그으윽!!!

=끼이이으아아악!!!=

소리를 지르는 건지, 비명을 지르는 건지 모를 정도의 괴성을 지르며, 머신건이 벌집의 중심에 향했다.

-마이릿지-
허억!!

=죽어버려!!!!=

광기가 가득 찬 목소리와 함께, 미친듯이 쏟아지는 실탄의 비-

투카카카카카콰과과광!!!

-마이릿지-
아아아악!!!

벌집이 된 코어가 다시 한번 더 벌집이 되는 동시에-

콰과광!!

코어가 완전히 파괴된다.

-마이릿지-
괴물...새끼..

마지막 단말마였다.



투다다다다-

끼이이...쿠궁...
천천히, AC가 뒤로 쓰러진다.

...



-세븐스 헤븐-
그런...나까지...

탱크는 박살나 있었다. 주위에 박살난 소형 EO의 파편과,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벌집이 됀 탱크의 몸체가 그의 앞에 있었다.

-카론브라이브-
...자네의 의뢰는 이걸로 끝났네. 수고했다.

그렇게 말하면서-

타-앙!

마무리 총탄을 꽂는다.


철컹...



그렇게 라이플을 거둔다.



-카론브라이브-
...끝났군. 어이, 아가씨, 멀쩡한..!? 어이! 잠깐!!

촤아아앙!!

...




=아아...윽..!!=

제정신이 아니였다. 아직도 총구는 박살나버린 코어에 박혀 있었다.

[...지지직...]

환청마저 들린다. 그 때의 노이즈가 들리기 시작한다.

=끄...으으...아아아아악!!!!=

머신건을 다시 쏴 갈기려는 순간-

-카론브라이브-
그만두게!!

터엉!!

=아으윽!!=

달려오던 지각생의 AC와 부딪혀 균형을 잃고, 다시 종이장갑이 쓰러졌다.

=으으...=

-카론브라이브-
이미 저 레이븐은 죽었어! 대체 얼마나 더 해먹을 생각인가!

=...아..?=

제정신이 들었을 때엔, 이미 늦었다.




=.......저거...내가 한 짓이야...?=



완전히 쳐부숴져, 파일럿의 형체마저 알아 볼 수 없는 코어를 보고 나지막이 그에게 물었다.




...아무 말도 없었다.






나였다.






말없이, 떨리는 손으로 얼굴을 움켜쥔다.


=...아으...으흐윽..!=

다시...[악몽]을 본다. 황금빛 눈동자가 빛난다.


[지지직]
=...아...으...=



내가 저질렀다.


[...지지직.........지직....직....지지지직...치지지지지지........]
[.....ㅊ.....ㅏㅈ....아....ㅆ....ㄷ.....ㅏ....]
=...으...아각...끄윽...=


감정을 잃어가는것만 같다. 지금까지 한 모든 것이 당연하게 느껴질 것만 같았다.


=흐윽...아으...으그윽...!=


미쳐가는 것만 같다.






[지직]






[그 놈]과 다를 게 없어지는 걸 느낀다.





-카론브라이브-
...자책하지 말게. 우리같은 용병에게 있어서는..








[......괴물...새끼......]


그 때 들렸던 단말마가 마지막까지 나를 괴롭힌다.


=아그윽...으흐으윽...=


그저 흐느끼며, 눈물을 흘리기만 했다.
하지만 눈물은 왼쪽 눈에서만 흐를 뿐이였다.






그렇게까지 미친새끼가 되어서까지 살고 싶지 않아-




그것밖에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겋게 자책하고 후회한다 한 들, 그것은...



=아아...으극...끄으아...아아...=








[어리석은 레이븐]의 오열일 뿐이였다.






-...작전 목표 클리어...시스템...통상모드로 이행합니다...=






.
.
.
.
.






수면실 안이다.

...잠은 오지 않는다.



-에마-
...


=...=



아무 말이 없다.
에마는 그 때의 전투를, 그리고 지금 눈물젖은 얼굴을 한 나를 보고 있다.


-에마-
저...미안해요...레이븐.

=...아냐. 너는 아무것도 안 했어. 니가 자책할 이유는 없잖아.=

-에마-
...

=...너도 이제 자러 가 봐. 거기 앉아서 졸거나 하지 말고.=

-에마-
...네. 그럴게요. 잘 자요...레이븐.

그 말을 뒤로 하며-

팟...
모니터가 꺼진다.









=...한심해...=

작전은 성공, 보수도 받았다. 하지만...

...

점점 자기 자신이 [그 놈]마냥 되어가는 걸 느낀다.





=...이게 어딜 봐서 레이븐이야...=


나는 물러터진, 참으로 한심한 놈이다.
자유로이 날아다니는 까마귀도, 기업에게 끌려다니는 앵무새도 아닌-


=이미 죽어버린 새야...=


석연찮게도, 레이븐에게 주어질 묘지는 없었다.






=...=


그 때의 광기를 내뿜어 댄 미친 년을 생각하며, 그리고 처참하게 부숴져 버린 그 녀석의 AC를 생각하며-


...뚝.


다시 바보마냥 눈물을 흘린다.

...잊지 말라는 듯이 다시 왼쪽에만 눈물이 고였다.

후회해선 안 된다. 이미 [레이븐]이 된 시점에서 이미 난 미친 놈이다. 미친 놈이 미친 놈으로서 살지 못하면 뭐란 말인가.



그럼에도, 미친 놈으로서 살고는 싶지 않았다.



=...이래서는 그냥 모순이잖아. 이 병신아.=

자기 자신을 욕하며 잠을 청한다.







......영원히 깨어나고 싶지 않아-










황금빛 눈동자는 여전히 빛나고 있었다.


===================================================




어, 으음.


뭔가 전개에 억지요소가 생겨나는것 같다. 어쩌지?이러다 개똥망 되는 건 아니겠지?


제발 끝까지 잘 쓸 수 있게 해주세요~관리자님!
뻥 안 치고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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