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레이븐들도 느꼈을 거라 생각하는데 얘네들 하는 짓 아르카부스랑 비교했을 때 너무 호구스럽지 않냐?


튜토에서는 G7 잃고, 그 다음 보급 ac 털리고 월벽에서 볼타 죽이고, 지하 내려가다 레드건 절멸 직전까지 가고 결국 미시건까지 죽었음


아이스웜 잡기 위해서 돈 들여서 무기 만들고 pca 장비 챙기는 아르카부스랑은 천지 차이임, 진짜 코랄에 관심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러다 배틀로그 주우면서 볼타 메세지 발견했는데 이새끼들 목적은 사실 코랄이 아니라 레드건 괴멸이 아닌가 싶더라


생각해보셈, 베스퍼는 프로이트, 배신자들 제외하고는 전부 아르카부스에 충성을 맹세하고 있음


베스퍼 얘네들의 목표는 어디까지나 기업에서 성공, 승진이지 개개인의 명예가 아님


근데 레드건은 반대로 모든 대원이 미시건을 따르고 있음. 역사적으로도 무장 집단이 고용주가 아니라 특정 리더를 따르는 건 굉장히 위험한 일임


심지어 레드건 대부분의 멤버는 미시건이 데려온 양아치들로 구성되어 있음. 거기다 기껏 공고내서 뽑은 신 멤버도 미시건 빠돌이다?

발람 입장에서는 늘어가는 미시건의 권력이 불안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본다. 

그래서 얘네들 슬슬 처리하려고 각 보다 눈에 들어온 게 루비콘이 아닌가 싶음.


계획은 간단함. 코랄을 찾으라고 레드건을 파견함. 발람 입장에서는 손해볼 게 없음. 코랄을 찾아주면 이득이고, 만약 찾지 못하고 레드건이 절멸해도 이득이거든


이건 발람이 아르카부스 상대로 밀리자마자 빠르게 손절하는 부분에서 크게 느꼈음. 코랄이 정말 매력적인 자원이라면 뭘 더 해서라도 얻어내려 할텐데 그냥 미련없이 가버리더라고.


그래서 발람은 처음부터 무리한 작전으로 G7을 죽게 만들고 일부러 만들던 보급 기체를 아르카부스에 흘려서 레이븐에게 처리하게 만듬.


그 후에도 일부러 무리한 월벽 작전을 수행하게 해서 볼타랑 이구아스 죽이려고 했고, 지하 탐사 때도 같은 방식으로 개죽음을 만들어서 레드건의 병력을 축소시킴


발람은 이때 레드건의 실적을 빌미로 완전히 루비콘에서 손을 땠고, 미시건은 남은 부하들이라도 살리기 위해서 자신의 죽음으로 일을 마무리함


그 외에도 발람이 아르카부스에 비해 코랄에 소극적이었다는 증거가 있음.


아르카부스의 실질적인 작전 지도자는 스네일이었고, 결국 급해지자 프로이트를 출격시킴. 근데 발람은? 아무리 급해도 G2, G3 출격 절대 안 시키잖아.


2회차 때 헬리콥터 지키면 나일이 후다닥 달려오는 거 볼 수 있는데 이때 흠칫했음. 왜냐하면 대기하고 있지 않은 이상 그렇게 빠른 속도로 올 수가 없거든.


따라서 난 이렇게 생각함. 레드건의 병력을 축소시키기 위해서 G2랑 G3는 일부러 대기시켰다고. 

그래서 미시건은 아이스 웜 때 나일이나 우화하이가 아닌 이구아스를 데리고 갈 수 밖에 없었고

심지어 이때도 발람의 목적은 아이스웜 격파가 아니라 베스퍼2, 4와 G5 이구아스의 공멸이었을 거라 봄.


그러면 이제 남은 건 미시건 하나니까 발람이 손을 때도 미시건은 반론 하나 못하고, 죽을만한 작전 짜내도 거절을 못하거든


우화하이가 발람 배신하고 아르카부스한테 붙은 것도 단순히 발람이 좆망 기업이 아니라

속이는 게 전문이었던 자신이 발람에게 속은 게 분하고, 동료의 복수를 하기 위해서라면 어느 정도 이해가 안 되는 것도 아님


미시건도 매번 소풍, 죽고 싶은 놈부터 이런 말을 입에 달고 사는데 다른 표현보다 굳이 저런 표현을 고른 거 보면 발람이 레드건을 버릴 걸 이미 알고 있었고


자기 나름대로 그러한 것들을 피해보려 하지만 기업의 권력에 한계를 느끼고, 죽음으로 부하들만을 살린 토사구팽 당한 노장이라고 볼 수도 있을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