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븐, 나니요?"
"해보고 싶다고, 그런 거!"
621은 곧 기체를 이리저리 돌리며 사방으로 총탄을 난사하기 시작했다.
"정신 차리세요! 그런 게 어떻게 가능하다는 겁니까!"
"불가능하니까 이러는 거 아니야아-!"
621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기껏 사귄 여친이 뭐? 코랄 파형? 육체가 없어? 그딴 게 뭔데...
목소리는 존나 이쁜데 할 수 있는 성행위가 ASMR 매도 들으면서 나 혼자 딸치는 거 외엔 없다는 게 말이 돼?"
"바디슈트 사타구니 안으로 손가락 넣지 마세요!"
"...쳇."
"뭐가 '쳇' 입니까, 레이븐!"
"있지 에어, 난 너를 정말 사랑해. 미사일 발사한 거 보고 불꽃놀이라고 좋아하는 그 괴상한 감성까지도."
"레이븐..."
"하지만 보X가 없다면 어디를 사랑해 줘야 할 지 모르겠어."
"레이브은! 코랄은 애초에 생식기관이... 그... 없단 말입니다!"
"왜?"
"저흰 군집생명체! 말하자면 무형! 무성별! 그런 존재라고요!"
"아아... 그렇구나..."
"이해하셨다면..."
"그렇다면 지금 너에게 감싸여 있는 나는 너와 보X를 비비는 중인 건가"
"...네?"
"오 그렇게 생각하니 뭔가 흥분되기 시작했어..."
"레이븐! 바디슈트 사타구니 안으로 손가락 집어넣지 마세요!"
"아 왜... 쌓여 있는데..."
"러스티와 통신이 연결되어 있단 말입니다!"
크흠, 하는 소리와 함께 러스티의 목소리가 들렸다.
"켁."
"여어, 전우. 많이 힘든 모양이군."
"러스티? 이건 그러니까..."
"이해한다. 연인과 마음껏 사랑을 나누지 못하는 건 힘들지."
러스티는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
"그래서 말인데, 우리 루비콘에는 물리적으로 코랄을 흠입한다는 아름다운 전통이 있는데, 그걸 하면 한 몸이 되므로 유사성행위가 아닐지-"
다음 날, 스틸 헤이즈 오르투스는 어디선가 날아온 C병기에 의해 파괴되었다.
이걸 하루씩이나 기다려 주네
네게도...성욕이 생긴건가
뭐야 보빔내놓고 가!!!!
스틸 헤이즈 오르투스...기체 신호 소실...
러스티 사실 도저로 밝혀져
러스티는 전우가 처한 문제에 대해 논리적인 조언을 해줬을 뿐인데...
러스티 사실은 도저
에어는 이런 맛이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