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 앞서, 이하 글은 아코 6의 스토리 스포는 물론이고, 유년기의 끝, 아바타(영화), 기동전사 건담 OO 극장판 스포도 있음
다들 알겠지만 프롬은 특히 요즘 들어 고전 명작 SF랑 판타지 오마주에 진심인 편이다. 소울본은 더 말할 필요도 없고, 퇴사해서 나온 아코시리즈 방계인 데엑마도 하드SF인 '별들의 계승자(원제 Inherit the stars)' 패러디가 짙음.
그런 면에서 이번 코랄 릴리즈는 닳고 닳은 아서 클라크의 '유년기의 끝'의 오마주로 보여서 적어도 주인공인 621, 혹은 전 인류가 정신만 남은 존재로 변한다는 설이 설득력 있다고 보고, 나도 그렇지 않나 했지만, 한번 작품 외적 정보들을 이용해 세 가지 가설을 제시해보고 싶다.
유년기의 끝, 아바타, 기동전사 건담 OO 극장판 "A Wakening of the Trailblazer"
이 세 가지의 스토리적 요소를 바탕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음.
1. 유년기의 끝
유년기의 끝에서 인간이 인간이길 포기하고 합류하는 거대 정신체의 이름은 '오버마인드'다. 이 과정에서 승천하는 인간들은 자질 없는 동포들과 지구상 모든 물질을 분자단위로 갈아 양분으로 삼아 날려버리지.
또, 이 정신적 진화를 거부하고 생명체로서의 삶을 선택했지만, 그 덕에 힘이 달려서 오버마인드의 수족으로 부려지는 애들은 '오버로드'라고 불린다. 이들은 자질 있는 지적생명체들을 오버마인드로 인도하는 인도자 역할을 맡게 되고.
이때, 유년기의 끝 소설 마지막에서 오버로드 측 과학자이자 주인공 중 하나라 할 만한 인물이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서 오버마인드로부터 벗어나고 그들의 자유를 얻으리라' 다짐하는데, 나는 이 시놉시스랑 코랄 릴리즈가 묘한 대구와 대비를 모두 갖는다고 보거든.
주인공 621과 그 파트너 에어는 누가 과연 인도자이고 누가 승천자인지는 애매하지만, 에어가 오버마인드 역할에 가깝고, 621이 유년기의 끝 속 인간으로서 역할에 더 가깝다면, 621과 에어 둘은 결국 힘을 합쳐 오버마인드와 이름부터 비슷한 '올 마인드'를 꺾고 그들의 주도로 코랄 릴리즈를 실행하지?
그렇다면 유년기의 끝의 오버로드의 정체성이 생명체로서 남고 종족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 그리고 그 모습으로 오버마인드로부터 해방되길 바라는 존재라는 점을 대입해서, 어쩌면 인간이 정신체로 변해버리지 '않는'걸 정사라고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싶다. 특히나 에어의 욕구도 '인간'과 '코랄'의 공존인데, 이 인간의 육신의 진화라는 개념을 고찰하기까지 하는 (적어도)에어가 인간(적어도 621)을 코랄같이 육체 없는 존재로 만들고자 할지도 잘 모르겠고.
즉, 유년기의 끝을 비틀었다면 올마인드(오버마인드)를 꺾고 종족의 정체성과 두 종의 공존을 모두 쥐려고 하는 인류와 코랄(오버로드와 인류)의 투쟁이 되지.
2. 아바타(영화)
나는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아바타지만, 아바타와의 연출적 유사점도 있다. 불구 주인공, 이종족 여자, 주인공의 인조 신체, 이종족들이 모이게 되는 세계수.
바스큘러 플랜트는 관목식물이라는 뜻이다. 쉽게 말해 나무같은 거라는 뜻임. 릴리즈 엔딩에서 결과적으로 얘를 구심점으로 사건이 일어나는데, 바스큘러 플랜트가 아바타의 '영혼의 나무'라고 생각한다면 반대로 지금까지의 정설에 어울리는 예측이 가능하다.
나비족을 코랄 인격체라고 한다면, 코랄 군체가 모인 세계수(격)를 통해 불구인 621이 AC라는 새 몸을 얻는 거라고 말이지. 심지어 621이 일어나는 건 아바타 감족 카메론이 그리도 좋아하는 바다다. 난 개인적으로 아바타는 인간찬가가 주제인 아머드 코어 시리즈랑 안 어울린다고 보지만, 유사성이 짙다고 할 수도 있음.
즉, 아바타에 입각해 보자면 망가진 인간성과 인간 사회를 버리고 외계 지성체에 합류하는 엔딩인 셈이지.
3. 기동전사 건담 OO 극장판
메카짝퉁 유년기의 끝 더블오 극장판이다. 얠 굳이 따로 선정한 이유는 장르 말고도 이구아수의 '성가신 이명'과 엔딩의 공간도약(추정) 때문임.
건담 더블오 극장판은 일단 메카물이고, ALBA프레임이랑 기체 디자인이 유사한 시리즈임. 뭐 이건 그냥 사족이고. 스토리를 보자고.
이건 또 외계 지성체 군집이랑 인간이 화합해서 새 시대를 여는 엔딩이 특징이다. 유년기의 끝을 좀 비튼 스토리지만, 아무튼 오버마인드와 오버로드가 없고 일종의 초인(우버멘쉬)이자 차세대 인간인(그냥 짝퉁 뉴타입임) 이노베이터가 있다.
주인공이 그중 하난데, 정서나 의식을 육체를 초월해 공유하는 것으로 인류를 넘어 인외종(ELS)과 교감하고 고향별이 망한 그들을 인류에 포섭해 구원하는 내용임.
더블오 극장판은 작중에 흥미로운 인물이 하나 더 나오는데, 주인공 수준의 이노베이터로서의 재능을 가진 데카르트 샤먼이라는 군 소속 파일럿이 나옴. 이 인간이 외계종이랑 퍼스트 컨택트를 하는 존재인데, 성깔이 뒤틀려서 외계종들의 정서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들의 정신적인 신호(?)를 절규라고 하면서도 멋대로 공격하기 시작함.
뭐 그 이후로 생략하고, 결국 주인공이 이들과 교감해서 전투를 멈추고, 이 ELS라는 인외종들은 인간과 함께 살아가게 됨. 한편 이들의 역사를 알게 된 주인공은 이들의 모성으로 초공간도약함.
먼 훗날 주인공이 지구로 돌아왔을 땐, 주인공은 인간이며 ELS인 새로운 초월자로 거듭나게 되고 인류는 이 외계종족이랑 마침내 평화롭게 공존하게 됨. 특히 이 ELS들은 금속인데도 제멋대로 변화할 수 있어서 인간의 일부로 융합할수도 있는지라, 그런 사람들도 생긴다나. 또 몇몇 기계장치 안엔 ELS가 들어가서 통제를 돕는다나.
이 스토리에서 AC6이랑 공통점이라면 단연 첫 번째는 이구아수임. 데카르트 샤먼은 외계종을 신나게 도륙(?)하는 와중에도 시끄럽다느니 닥치라느니 중얼거린다. 이구아수의 '이명'이 코랄의 목소리인게 거의 확정적이라는 점 감안하면 상당히 유사하지 않나?
외계 지성체와의 교신을 이해하지 못했으니까. 그리고 교신할 수 있는 재능마저도 비극으로 생겨난 비틀린 자아를 가진 존재란 점에서 특히.
또 다른 공통점은 HAL프레임임. 추정상 HAL프레임 머리통엔 코랄이 들어있는데, OO 극장판 엔딩 시점에서 나오는 사키브레라는 기체가 머리통에 ELS가 들어가 있다고 함. 물론 전자는 전투용, 후자는 심우주 탐사용이긴 한데, HAL 프레임 부스터 설명에 '우주공간에서의 사용' 구절이 있어서 여러모로 겹치는 개념이라고 봄.
세 번째 공통점은 엔딩의 공간도약임. 아마 연출을 보면 코랄 군체가 웜홀 이동이나 공간도약을 하는 거로 추정되는데, 주인공이 이 흐름에 합류해 우주 저편으로 떠났다는 점을 생각하면 완전 같진 않다.
하지만 외계종과 함께하기 위해 우주 저편으로 그들과 함께(혹은 그들을 향해) 떠난다는 점은 유사하다고 본다.
마지막 공통점은 유사군체의식적 존재와의 퍼스트 컨택트가 주제인 메카물이라는 거임. 이건 넘어가자.
그렇다면 이에 입각해서 본 코랄 릴리즈의 결말은, 코랄을 통해 지각력을 확장한 인류와(전 인류의 강화인간화), 코랄이며 인간인 621이 있다고 봐야겠지. 아마 이 엔딩에서 621은 여전히 '인간 621'이지만, 동시에 코랄에 정신이 완전히 이어졌을 것 같음. 매트릭스의 네오처럼 멀리 떨어진 기계를 통제하거나 거기로 정신을 옮겨 조종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정리.
어느쪽이든 코랄 릴리즈 엔딩의 연출을 보면 거대한 우주 구조물, 반짝이는 코랄, 맑은 하늘과 바다를 보여줌. 이는 영상 문법으로 보자면 희망이 있는 미래를 암시하는 연출에 가까운 것이라 봄.
마지막에 에어가 "메인 시스템, 전투 모드 기동." 이라는 말을 하는 건, 기체의 COM이 기존에 621의 육체를 강하게 통제할 수 있다는 암시가 있으므로, 아마 이 COM을 날려버리고 운명공동체인 에어가 함께할거라는 뜻이라고 봄.
무엇보다 이 대사는 모든 미션 시작에서 나오는 대사라는 점 생각하면, 에어와 621은 앞으로도 무수히 많은 전장을 함께 해쳐나가며 그들의 답을 찾을거라는 뜻이 어울리겠지.
아니, 메카물에서 히로인이 COM음성을 대신 그렇게 힘차게 외치면서 지옥끝까지라도 함께할거라고 하는데 뽕차는게 아닐리가 없잖아.
어느쪽이든 난 621이 단순히 코랄이나 정신체가 된 건 확실히 아니라고 봄. 하지만 결국 프롬은 주인공=플레이어니까 정신체가 되고 싶지 '않다'면 아닌 거 아닐까.
세줄요약
1. 릴리즈 엔딩은 유년기의 끝, 아바타(영화), 건담 OO 극장판과 상기한 점에서 유사성이 있음.
2. 각 매체를 바탕으로 보면, 유년기의 끝에 입각했을 땐 621은 인간으로 남았을 거고, 아바타식으론 AC로 몸을 갈아탔을 거고, OO 극장판식으론 인간이면서 코랄 지성체로서의 의식적 확장을 이루었을 거임.
3. 나는 아머드 코어의 인간찬가적 주제를 감안하면, 히든엔딩이자 (엔딩시네마틱 한정)가장 밝은 분위기의 엔딩이 에어가 뽕까지 만땅 채워주며 끝내는데 인간을 포기하는 루트일거라곤 생각하지 않음.
이 추측의 가장 큰 문제는 엔딩시네마틱 기체가 왜 Loader 4 고정이냐는 거임. 근데 잘 보면 주인공 로더4만 다른 코랄동조(추정) 기체랑 다르게 발광부 색이 주황색임.
나는 에어짱이 코랄 안드로이드든 뭐든 써서 의식을 잃은 621의 몸을 로더4로 옮겨놨거나, 프롬이 어떤 기술적 이유로 이 장면만 실시간 시네마틱 대신 영상을 썼다고 봄.
근데 후속작 만약에 코랄릴리즈에서 이어지면 희망이 아니라 재앙의 시발점으로 묘사될듯 ㅋㅋㅋ
그건 ㅋㅋㅋ 그게 그거대로 아코긴 하지 난 릴리즈 직후 ~ 엔딩시네마틱 이전의 시기가 나와도 좋을것같음. 코랄박이 vs 재능조차도 없는놈들
읽을만한 글이였다
고오맙당
알빠노ㅋㅋㅋ
오 아바타 존똑이네
ㄹㅇ 존똑이라 사실 인간찬가라는 주제를 버리려는건가 의아할 정도였음
오 이런거 좋아
고마워요 레이븐
나중에 후속작에서 주인공이 인간이 아니라 코랄이면 꽤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될거 같다
나는 인간이면서 코랄인 초인이 제일 그럴듯하다고 생각함. 순수코랄이면 에어가 기체 COM을 해줄 이유가 없어지니까
맛있네
감사함니당
더블오랑 유년기의 끝은 나도 비슷하다 생각했지만 아바타 생각은 못했는데 ㄹㅇ 그것도 그럴듯하네
나는 더블오랑 비슷하게 가는 게 제일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긴 함. 인간이면서 변형C펄스기도 한
더블오 극장판 ㄹㅇ 일리 있네 다른 엔딩들도 그렇게 희망차진 않은데 주사위도 더블오 뒤틀어서 공존이라는 투쟁밖에 없는거면 재밌을지도
데카르트는 딸좀 칠수 있게 감시 안해서 현자타임 가졌으면 흑흑...
더블오하고 이번 아코6 하고 접점이라면 메카 디자이너인 야나세 타카유키가 있다는 점일거고.. 더블오 극장판은 유년기의 끝의 건담식 해석+우주세기에선 비극으로 끝난 뉴타입의 이상적인 미래를 그려냄인데 뭐 더블오 극장판 이후로도 에필로그 시점 전 까지도 분쟁이 있었음.
ㅇㅇ 나도 앎. 내가 알기로 아서 클라크 작품의 큰 비판점은 결국 현생인류에 대한 회의적 태도였거든. 인간을 포기한다든가, 더 나은 외계인 없인 변화할 수 없다든가. 그런 면에서 일대일 대응은 힘들다고 봄.
세계관 설정과 별개로 영상 언어적으로 힘차게 희망적인 메시시로 시작했다는 의미를 전하고 싶었음. 특히나 굳이 로더 4에 주인공을 다시 태워놓은 것도, 처음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한다는 파괴와 재생이라는 메시지같기도 했고.
난 621이 코랄에 융합됐다고 본다. 엔딩 에어의 대사에서 코랄은 우리들을 태우고 우리는 어디에나 존재한다고 하는 부분에서 우리들은 에어와 621을 뜻한다 봤음
그것도 일리 있다고 생각함. 나는 결국 플레이어가 원하는 대로 된 게 정설일거라고 봄. 그거랑 별개로 나는 '아머드 코어라면' 인간성을 완전히 포기한 존재는 아닐 거라고 주장하고 싶달지? 당초에 웜홀 만들고 공간도약까지 했는데 주인공의 육신을 로더4로 옮겨놓거나 다른 행성으로 보내는 건 일도 아니었을거라고 봄.
근데 오키프가 올마인드에 반대하면서 말하지 않냐 거지 같은 밥을 먹어도 인간으로 사는게 중요하다고
그런 면에서 인간으로 남는다는 건 무리같고 본문에 언급된 것처럼 인간의 육신이 가지는 의미를 이해한 에어가 육신을 갈아버리고 AC나 코랄이 되는 것에 동조하는 것도 이상한듯. 세번째 결론인 인간의 육신을 유지한 채로 코랄의 정신을 가지는 것이 맞지않을까? 코랄 또한 투쟁이 가능한 생명체가 된다는 의미일지도...
나도 그게 가능성이 높다고 보지만 하나 변수가 릴리즈의 주체가 올마인드에서 621과 에어로 넘어갔으니, 기술연(미친놈들)의 릴리즈 계획이나 올마인드(전통의 하라구로 AI)의 릴리즈 계획을 알고 있는 돌마얀과 오키프의 우려가 실제 실행된 릴리즈 엔딩과 딱 맞을 거라고 생각지는 않음.
하지만 621이 이전의 4세대 반신불수에서 끝은 아닐거라고 생각함 확실히.
마지막 전투 모드 기동이 COM에서 벗어나서 자유의지를 가졌다고 해석할 수 도 있구나. 근데 나는 겜 하면서 인간찬가는 못 느꼈는데 어느 부분이 인간찬가적인 내용인지 말해줄 수 있음?
뭐라고 할까 프롬소프트웨어 게임이 은유하는 주제가 항상 그래서 그 연속선상에 있을거라는 추정을 한 거임. 아머드 코어는 1편부터 계속 평화를 위해 자유의지를 희생하도록 강요하는 권력과(관리자 AI, 기업, 캐롤 도리, 재단 등), 전쟁을 불사하더라도 인간의 가능성과 자유의지를 수호하고 미래로 나아가려는 언더독들의 투쟁이 주제였음.
그런 면에서 그 투쟁의 정점이자 누구도 통제할 수 없는 무력까지 가진 게 '이레귤러' 임. 권력구조, 이해관계로부터 자유로우며 무력까지 막강한 존재인 주인공들은 멋지게 말하자면, 구시대의 인간의 가능성의 리스크에 대한 두려움을 꺾고 억지로라도 자유를 쟁취하려는 니체식 초인들이고.
그런 아머드코어라는 프랜차이즈의 문법 안에서, 작중 대사로도 나오는 AI휘하의 '질서'의 수호자인 PCA에 찐레이븐이 사보타주를 한 것은 그런 구작에 대한 헌사임. 동시에 후임자인 621이라는 이레귤러는 이 권태를 끊을 와일드 카드고. 공권력(추정)인 PCA마저도 부정하고 위험할지라도 그 가능성을 믿고 올인한다는 것 자체가 기존의 인간찬가를
보다 변주해서 보여준 거라고 나는 개인적으로 생각함. 기존의 인간찬가의 대변자인 오키프의 대사는 돌마얀과 엮을 수 있음. 오키프의 현재를 온존하고자 하는 건 또한 돌마얀을 보면 변화에 대한 두려움임. 기존 릴리즈 계획은 기술연->올마인드라는 싸이코들의 계략이니 당연하지만, 그 구심점이 에어와 621이 된 시점에서 모든 우려와 가능성은 전부 (?)로 날아가지
그 시점에서 에어와 621이 저런 영상언어를 통해 맑은 하늘과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는 게 그 찬가의 변주곡이라는 의견임. 존나 길었네 미안하다.
ㅋㅋㅋㅋ 어렵네 대충 전체적으로 봤을 때 AC 프랜차이즈가 인간찬가적인 성향을 띄고 있고 6도 그 가닥 안에 있다는거지?
ㅇㅇ 맞아. 다크소울 시리즈도 인간의 정의를 무엇으로 두느냐의 문제지 '인간성을 수호하겠다'라는 동기는 다 같았다는 점에서도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