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학교 입학하고 일주일 다닌 스물 하나입니다. 여러모로 짧은 시간임에도 대학 생활에 회의감이 들어 대입을 다시 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삼수는 내키지 않아서 그런데 당장 자퇴 후 입대하여 18개월 동안 학은제로 학사를 취득하고 편입도 틈틈이 공부하여 2028년, 제가 연나이 스물 넷이 되었을 때 입학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문과이고 목표는 중앙대, 홍익대, 숭실대중 하나입니다.
추가로 덧붙이자면 머리는 별로 좋은 편이 아니며, 영어는 고1때까진 놓지 않았고 그 후로는 공부 안해도 수능에서 3등급 고정에 6모9모에서 가끔 2 나왔습니다.
내신 영어를 꽤 좋아했고 몇 년 전까지는 어문계열 중에서도 영어쪽으로 뜻이 있었어서 영어 파는 건 자신이 있습니다. 다만 학은제나 군대가 쉽지 않을 것 같아 인생적인? 요소들도 같이 고려했을 때 가능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스물하나면 수능 봐라 왜 어린데 수능에서 떨어진 새끼들 모아놓은 패자부활전 전형에 기웃거리냐
원래 계획은 스무살에 쌩재수말고 입대 후 군수로 18개월에 걸쳐서 수능 두 번을 보는 게 제 계획이었는데 주변의 만류와 저의 결단력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본문에 적을까 하다가 tmi가 될 것 같아 적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교육과정이 바뀌어 이번 수능을 이후로 배워야 하는 내용이 조금씩 달라지는데, 그렇기에 많은 응시자들과 경쟁해야 하지만 제가 수능 공부에는 이제 자신이 없습니다. 재수로 인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하기도 했고 노베는 아니지만 수능 국영수를 처다보는 게 너무 싫습니다.
제 상황을 조금 더 말씀드리자면 저는 취업에 목매는 타입은 아니어서 학은제가 제 스펙에 남는다고 해도 별로 미련이 없습니다. 제가 원하는 건 적당한 대학 생활이랑 제 개인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정도면 만족합니다. 몰론 나중에가서 후회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군대랑 입시를 어떻게든 동시에 처리해낸다면 만족감이 클 것 같습니다.
@글쓴 학갤러(122.36) 원하는게 대학생활이랬는데 편입하면 2년밖에 대학생활 못함요.. 수능 수학이랑 영어 점수가 어떻게 되세요
@학갤러1(14.58) 영어 원점수 78 (3등급절평)이며 수학은 백분위 68입니다. 현역때 국어 백분위 70 수학 백분위 58이었는데 재수하면서 국어랑 수학 성적이 완전히 반대로 나왔어요. 탐구는 두과목다 백분위 80정도입니다. 노베까진 아니지만 제가 수능판을 뜨고싶은 마음이 크고요, 군대를 빨리 다녀오고 싶은 것도 있습니다. 군대+학은제+편입 말고 군수도 고민해봤는데 훈련소 입소부터 자대배치후 어느정도의 소위 말하는 뺑이를 다 지나고 나면 공부할 시간이 얼마 없을 것 같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교육과정이 바뀌는 것 때문에 애매한 시간을 투자했다가 쓸모없어질까봐 걱정입니다.
@학갤러3(106.101) 편입하게된다면 솔직히 같은 학년이나 주변 사람들하고 잘 어울릴 것이란 기대는 별로 없습니다. 그저 집에서 환승 거의 없이 한 시간 미만으로 통학 가능하고 원래 알던 친구들이나 사람들 계속 자주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
@글쓴 학갤러(122.36) 국어가 나쁘지 않아서 솔직히 저였으면 무조건 수능이긴한데 편입 하고 싶으면 해야죠 뭐
@학갤러1(14.58) 국어 현역때 백분위70 재수때 백분위56입니다. 떨어진 이유가 제가 머리가 나빠서 그런건 절대 아니고 솔직히 공부를 안하긴 했는데 삼수해도 억지로 붙잡고 할 생각은 전혀 안드네요. 대학교때문에 입학하고나서도 눈물콧물 질질 흘리면서 슬퍼했는데도 삼수는 엄두가 안 납니다..
@글쓴 학갤러(122.36) 아 뭐야 재수하고 국어 56이란거구나 ㅇㅇ 잘못봤ㄴ ㅔ 편입해라
@글쓴 학갤러(122.36) 1년 했는데도 국어 떨어진거면 빠르게 탈출이 답
@학갤러1(14.58) 제 스스로 생각해도 제가 특이한 케이스인게 저는 문과지만 재수하면서 수학에 재미를 붙였습니다. 국어는 현역때 백분70인거 믿고 어느정도 유기하면서 정 안되면 이과로 틀자는 생각까지 했지만 수학이 드라마틱하게 오르지 않았고 국어는 소폭 하락이 아니라 대폭락을 해버리는 바람에 마음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글쓴 학갤러(122.36) 힘내라 차피 나이가 깡패다 21면
@학갤러1(14.58) 군대랑 입시를 동시에 해결한다면 삼수하면 떠안게 될 나이 리스크도 어느정도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중입니다.. 말이 이렇지 삼수나 입대후 편입이나 쉬운 건 어느 것 하나 없는데 어떻게든 잘 풀렸으면 좋겠네요. 응원 감사합니다.
@글쓴 학갤러(122.36) 힘내쇼 참고로 나도 지금 23에 전역하고 편입준비중임
@학갤러1(14.58) 이런저런 말씀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좋은 결과 얻으세요!
네 충분히 가능합니다. 2년동안 학사를 취득하려면 독학사, 자격증을 병행해야 하는데 군 입대 전에 최대한 많이 준비하고 군에서는 학은제 수업 들으면서 편입 영어 공부하며 준비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kang1218 톡 한번 주시면 가이드 잡아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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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갤러3(106.101) 저도 같은 마음인 것 같습니다. 본문에는 적지 않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제 머리로 수능에서 더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 돈과 시간을 쏟아부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학갤러3(106.101)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냐고 묻는다면 솔직히 전혀 아니지만, 제 마음이 똑같은 공부를 삼 년 내내 하는 걸 허락하지 않는 것 같네요. 솔직히 저도 수능정도는 투자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영역이라고 생각하지만 왠지 모르게 저한테는 그게 해당되지 않는 것 같아요.
@학갤러3(106.101) 아직 삼수는 시작도 안했고 이번엔 다를지도, 혹은 같을지도 아무도 모르지만 하향곡선을 한 번 그린 사람으로서 삼수는 엄두가 안 나네요. 제가 정신적으로 더 강인한 사람이었다면 그냥 당장이라도 기숙학원에 들어가는 게 최선인 것 같습니다. 속상하네요.
@학갤러3(106.101) 현역때 수능성적이 어느정도인지 여쭈어도 됩니까? 대강 대학교만 말씀하셔도 알아듣습니다. 저는 그래도 진지하게 수능도 아직 고려중이라 아무래도 쉽게 군대나 학은제편입으로 틀기에도 망설여집니다.
@학갤러3(106.101) 평균 3등급 중반이시면 저보단 나으시네요. 혹시 편입으로 틀으시고 어느정도 해내셨나요? 편입 경험자시면 저도 얼른 편입으로 틀어야하는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학갤러3(106.101) 저도 현역때 똑같은 이유로 가나다군 다 떨어지고 추가모집 했다가 영 아니다싶어 반강제 재수를 했다가 더 망했네요...
@학갤러3(106.101) 마지막 개편 전 수능이라 너무 고민되네요... 역대급 경쟁자들이랑 n수 압박을 이겨낼 자신은 없는데 어쩌면 제가 앞으로의 인생에서 볼 수능중 가장 만만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학갤러3(106.101) 저는 자퇴가 더 낫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등록금도 만만치 않고 무엇보다 여기는 진짜 이른바 지잡입니다. 중하위 지거국정도는 갈 수 있었지만 제가 꾸역꾸역 통학을 고집해서 여기를 골랐지만 막상 학교에 며칠 다녀보니 입시를 한 번 더 치뤄서까지 여기랑오는거랑 비슷한 성적을 받는다면... 진심까진 아니어도 죽고싶을 것 같습니다.
@학갤러3(106.101) 저도 뒤숭숭한 마음을 뒤로한 체 고독하게 공부하던 시절보다 고등학교때처럼 사회생활을 이어나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학갤러3(106.101) 그치만 또 수능은 아닌 것 같아서 편입 알아보게 되네요. 2학년 채우고 군대까지 갈 걸 생각하면 나이가 마음에 걸리니까 학은제학사 편입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학갤러3(106.101) 저도 다를 바 없는 주제에 이런 말 하는 게 부끄럽긴 합니다만 정말 학우분들 수준이 영 아니다 싶을때가 있습니다. 그것말고는 현실적으로 통학이 불편하기도 하고요.
@학갤러3(106.101) 그리고 거기는 그런 상상하는 캠퍼스 라이프를 즐기기도 어려운 환경이라 4년 내내 여기 있을 생각을 한다면 너무 아찔합니다. 어차피 옮기게될 학교 수능이든 편입이든 팔자를 바꾸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크네요.
@학갤러3(106.101) 주변 어른들이나 친구들도 다들 그냥 다음 단계로 가라고들 많이 하십니다... 하지만 저도 아직 어려서 그런걸까요 학벌이나 스스로에 대한 혐오가 솟구치는 게 하루이틀이 아니니 자연스레 제 학교도 미워집니다.
@학갤러3(106.101) 님말씀이 맞다는 걸 저도 아는데 하... 그런 선택이 쉽지 않네요. 머리로는 분명 아는데...
@학갤러3(106.101) 통학하기 편한 위치로 이사라도 간다면 모를까 제일 자퇴하고 싶은 순간이 학교 수준이나 부실한 캠퍼스 볼 때가 아니라 통학할때입니다.. 저는 가까운 대학 갈 수만 있다면 자퇴는 서슴지 않을 것 같아요 다만 저도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고 다른 분들도 경고하듯이 제가 수능에 투자한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는 부류일 것 같아서 걱정이네요.
@학갤러3(106.101) 제가 아직 우물안 개구리라 뭣도 모르고 이런 말 하는 걸까 싶습니다. 어떡해야 할지 아직 갈피를 못잡겠네요..
@학갤러3(106.101) 최후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플랜비가 필요하지만 막연하게 아버지 밑에서 기술 배우면 먹고살 수는 있겠지 정도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저도 교육과정 바뀌는 게 오히려 기회일까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영수야 본질은 변하지 않아서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 기대중이고, 개편 후 첫 시험은 꿀일거라는 기대도 있으며, 가장 큰 관문인 탐구는 지금 빠른 입대를 한다면 전역 후 벼락치기 할 시간이 확보가 될 것 같아서 말입니다.
@학갤러3(106.101)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제게 가장 좋은 방법은 어느정도 불편함은 감내하고 대학 생활을 이어나가는 게 아닐까 싶긴 하네요. 왜 머리로는 아는데 몸이 따라가질 않을까요? 하여튼 많은 시간 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학갤러3(106.101)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뭐라도 해내는 날이 오면 좋겠어요.
일단 편입을 하면 학은제로 편입한거라 전공 따라가기 바빠서 대학생활 그딴거 없음. 생각보다 개빡셈. 나라면 나이가 깡패라고 어느대학을 노릴지 모르겠지만 상위권 노릴거라면 수능을 다시 치겠고 걍 대충 어느정도 간다면 편입을 하긴 할텐데, 일단 편입은 너가 원하는 대학생활 같은건 없다는거 명심해.
하기 나름 아님? 대학생활 못누린다는건
@학갤러5(211.119) 하기 나름이 아니라 편입하면 바로 전공 미느라 뒤져나감. 전공기초가 학은제로 쌓일거 같음? 문돌이면 모르겟는데 이공계는 걍 편입하자마자 바쁨
@학갤러5(211.119) 그래서 보통 편입생들이 2학년꺼 부터 치면서 초과학기 달리는 이유임. 즉, 대학생활이고 나발이고 편입하면 따라가느라 피똥좀 싼다 하는거임.
@학갤러6(118.235) 그럼 1,2 신입생처럼 못놀음? 술도 마시기 힘들고 축제도 못가고 엠티도 못가고 걍 공부만 해야함?
@학갤러5(211.119) 축제이런건 하지 엠티도 가면 가고 ㅋㅋ 그런거 해봣자 몇일이나 하겟어 ㅋ 근데 연애하고 히히덕 거릴 시간 없다는거지. 따라가랴고 계절학기도 땡기는 판인데..
@학갤러5(211.119) 대학은 간단해 1학년때 놀수있음. 2학년 전공기초때 놀면 3학년 피똥쌈. 편입은 1-2학년 스킵인데 여유가 있겠니.. 그래서 보통 편입생들이 2학년과목부터 수강하고 계절학기 땡기는거임
@학갤러7(118.235) 근데 보통공대는 4학기로 졸업 힘들고 5학기는 해야 한다는데 맞음? 그럼 학교생활 괜찮은거아님? 미뤄지긴하지만 ㅠㅠ 아니 나 편입준비하는데 학은제로 1,2학년 신입생 생활못해봤는데 그런건 기대하기 어려움??
@학갤러8(118.235) 난 학교가서 공부 많이하고 계절학기 듣는건 상관없음. 백수처럼 지내기 싫음. 단지 동기나 신입생들이랑 같이 놀면서 학점도 잘챙기고싶은거임 ㅜ
@학갤러5(211.119) 편입하고 신입생 생활은 꿈깨.. 내가 공대 편입해봐서 진짜 잘 앎 ㅋㅋ 이공계? 그런거 없어 ㅋㅋㅋㅋ 당장 역학 쳐내야하는데 뭔 꿈을 꾸고잇는거야...
@학갤러5(211.119) 어처피 공대는 3학년부터 놀시간 많이 없어 ㅋㅋㅋㅋ 그냥 공부해 ㅋㅋ 술이야 마시긴 한다만... 학교 수준에 따라 다르겟지만 공부좀 하려는 애들 많으면 알아서 공부하게됨 ㅋㅋㅋㅋ
@학갤러5(211.119) 너가 말하는건 문돌이로 가면 씹가능함
@학갤러8(118.235) 그럼 취업 좆박잖음.. 하 내 인생 공부만하는인생인가
@학갤러8(118.235) 근대 내가 신입생 생활을 안해봐서 그런데 사람들 얘기들어보면 1,2학년때가 가장 좋다는데.. 근데 그때 코로나고 지금은 학은제라서 ㄱㅊ다고 생각하는데 아쉽다
@학갤러5(211.119) 공대 선택한 순간 공부밖에 없는건 팩트임 ㅋㅋ 취업해서도 공부함 ㅋㅋ 내가 공대나오고 학은제 왜ㅜ해서 자격 맞추겟어 ㅋㅋㅋㅋㅋㅋ
@학갤러8(118.235) 좆같다 씨발 근데 공대가 맞겟지? 문돌이 가면 학교생활같은건 재밌겠지만 영어로 승부해야하는 편입판에서 못붙을것같고 그리고 취업도 좆박을것같아서. 근데 진짜 재밋게 못지냄? 그리고 5학기 다니고 대학원가면 괜찮은거아님?
@학갤러5(211.119) 대학원 쉽게 생각할거 아닌데 이공계로 일반대학원 뒤져나감. 잘해야 랩실 들어갈까 말까인데.. 그리고 공대영어필수임
@학갤러5(211.119) 공대가 개좃같은게 뭐냐면 역학도 열받아 뒤지겟는데 영어도 필수임. 수학 물리 영어는 기본으로 깔고간다 봐야댐.
@학갤러5(211.119) 어차피 지잡 갈라고 편입하는거 아닐테니까.. 기본적인 공대기준으로 말해준거야
@학갤러8(118.235) ㄱㅅ.. 나는 단지 공대로 편입해서 완전한 1,2학년처럼은 못하겠지만 일반 대학생들처럼 술도 마시고 학교생활도 적당히 하고 놀러도 가고 여행도 가고 교환학생도 가고 그냥 하고싶은거 다하고싶을뿐이야. 쉬었음에서 벗어나고싶을뿐임. 공부많이하는건 상관없어 근데 저런 캠퍼스생활도못할까봐.. 다들 솔플만할까봐 ㅠㅠ
@학갤러8(118.235) ㅠ
@학갤러5(211.119) 그래도 술은 종종 먹긴해 .. ㅎㅎ
@학갤러8(118.235) 걍 붙여만 주면 좋겟다
@학갤러5(211.119) 편입한다면 새내기 생활은 포기할 각오는 있습니다. 제가 말하는 대학생활이란 집에서 다니기 수월하며 어느정도 캠퍼스가 갖춰진 곳에서 이 공부 저 공부 의미있게 제 머리속으로 집어넣는 것입니다... 지금 제가 다니는 곳의 학우분들껜 미안하지만 솔직히 여기 다니면서 이것저것 배울 기회가 많을지도 모르겠고 많다고 한들 질높은 수준인지 아닌지 의구심이 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