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K5jqz2X56A0

Tick Of The Clock (Film Edit)

Provided to YouTube by Italians Do It BetterTick Of The Clock (Film Edit) · ChromaticsTick Of The Clock℗ 2013 Italians Do It BetterReleased on: 2013-03-28Mai...

youtu.be



2ab2dc22b79c28a8699fe8b115ef046f21c42b2bbebc



- 골드맨 2편


< 전쟁은 계산에서 시작된다. >


건물 내부에서는 P90을 사용했다.

소리 없는 침투를 위해서였다.


알렉 박은 혼자가 아니었다.


보이코가 먼저 들어갔다.

문을 여는 방식이 아니라, 문이 더 이상 의미 없게 만드는 방식이었다.


“앞 비었다.”


브랜든 파커는 뒤에서 시간을 보고 있었다.

시계를 보지는 않았다.

동선이 흐트러지지 않는지만 확인했다.


“십오 초 밀렸다.”

그가 말했다.


드레이크 신은 말이 없었다.

복도 끝, 그림자가 가장 깊은 지점에 서 있었다.

그가 조용하다는 건 아직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는 뜻이었다.


알렉 박은 맨 뒤에 있었다.

P90을 들고 있었지만, 방아쇠에 손가락은 얹지 않았다.


그는 사람을 보지 않았다.

역할을 확인하듯 훑었다.


앞을 여는 포인트맨, 흐름을 잡는 미들,

빠져나갈 길을 만드는 토퍼.


그리고 리더는

항상 맨 뒤였다.


그 규칙을 처음 만든 사람은 프린스였다.


골드맨(박재민, 알렉 박)의 스승이었고, 어느 날 사라졌다.


죽었다는 증거도 없었고, 살아 있다는 증거도 없었다.


남은 건 규칙뿐이었다.


“판단자는 앞에 서지 마라.”


그는 그 말을 명령처럼 가르치지 않았다.

살아남은 사람이 남기는 조언처럼 말했을 뿐이다.


보이코가 한 발 더 나아갔다.


“각 좋다.”


파커의 목소리가 바로 따라왔다.

“대기.”


보이코는 멈추지 않았다.

멈출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드레이크가 낮게 말했다.

“움직임 하나 늘었다.”


그 말은 누군가 계산을 덜 했다는 뜻이었다.


파커가 알렉 박을 찾았다.

“박.”


알렉 박은 잠시 말을 하지 않았다.

머릿속에서 숫자가 정렬되는 시간이었다.


프린스라면 여기서 무엇을 버렸을지, 그는 이미 알고 있었다.


“보이코.”

알렉 박이 말했다.


이번에는 이름을 정확히 불렀다.


보이코가 멈췄다.

완전히는 아니었다.

몸의 방향만 바꿨다.


“말해.”

그의 목소리엔 여유가 있었다.


“지금 들어가면”

알렉 박이 말했다.

“우린 하나를 얻고, 두 개를 잃는다.”


“사람 하나 줄이면 끝이지.”

보이코가 말했다.


“아니다.”

알렉 박의 말투는 변하지 않았다.

“사람 하나 줄이면 책임이 하나 생긴다.”


잠시 정적.


그 사이, 드레이크는 자리를 고쳐 잡았고

파커는 철수 경로를 다시 그렸다.


보이코가 낮게 숨을 내쉬었다.

“접는다.”


그 한마디로 현장은 다시 정렬됐다.


작전은 소리 없이 끝났다.

사망자는 없었고, 보고서에 남길 문제도 없었다.


파커가 말했다.

“이번 판, 계산 맞았어.”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알렉 박은 알고 있었다.

이 팀과 규칙.. 언젠가는 소모될 수밖에 없다는 걸.


프린스가 사라진 이유도

아마 그것이었을 거라고.


그날 밤, 알렉 박은 장비를 정리하며 생각했다.


다음엔 내가 소모되지 않는 쪽으로 계산해야 한다.


골드맨(알렉 박)은 그날 처음으로 판 밖을 계산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