걔네하고 나하고 사는데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아

나도 걔네처럼 하루 3끼 다 먹어. 따뜻한 집에서 자. 먹고 싶은 것 다 사먹어. 차도 끌고 다녀. 옷도 여러가지 입고 다녀. 생필품도 필요한 것 모두 사.

사람 사는데 이런 것들 말고 뭐가 있겠어?

걔네라고 365일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겠어? 미역국, 김치찌개, 김 같은 한식 메뉴 먹고 사는 것 똑같잖아

다만 집크기가 다를 것이고, 사는 지역이 다를 것이고, 내가 호주산 소고기 먹을 때 걔네는 a+++ 한우 먹을 거고,

내가 폴로 입으면 걔네는 명품 입을거고, 내가 모닝 끌면 걔네는 벤츠 끌겠지

근데 그게 전혀 안부러워. 난 한우를 먹던 호주산을 먹던 별 다를 것 못 느끼고,

으리으리한 단독 주택보다 내 생활에 최적화된 내 집이 더 편하고,

모닝을 끌더라도 차의 역할만 하면 되고, 명품이 아니더라고 내 맘에 드는 옷이면 돼.

운전 기사가 필요하면 택시 타면 되고


다만, 돈이 있음으로 자신의 목표에 여러 가능성과 기회들을 만들 수 있는 부분은 부러워

하지만 난 나를 잘 알아.

최고의 교육을 받았다고 최고가 될 자신은 없어.

또한 헝그리 정신 없이 자랐다면, 시련을 극복하는 방법 따위는 배우지 못한 채로

모그룹 아들내미처럼 문제만 일으켰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