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의 고통은 시대마다 다르게 존재했다 – “꿀빤 세대”라는 환상에 대하여
오늘날 일부 20대 청년층은 40~50대 이상의 세대를 ‘기회의 시대에 태어나 노력 없이 성공을 거머쥔 이득세대’라고 규정하는 경향이 있다. “586은 꿀을 빨았다”, “기성세대는 부동산으로 돈 다 벌었다”, “우리는 희생만 강요당하는 세대다”라는 식의 담론은 점점 일상적인 언어로 퍼지고 있다. 이런 서사는 겉보기에는 사실처럼 보일 수 있다. 실제로 몇몇 세대는 상대적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 정규직 취업 안정성, 경기 확장기의 혜택을 본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 내러티브는 매우 편향적이며, 역사적 맥락이나 당시 생활 환경에 대한 이해 없이 단편적인 지표만을 기반으로 한 왜곡된 인식이다. 지금의 40~50대는 단지 ‘운 좋은 세대’가 아니었다. 오히려 그들은 지금의 20대가 상상도 하기 어려운 형태의 직접적 폭력, 빈곤, 불평등, 사회 억압 속에서 청춘을 보냈고, 사회 시스템이 정비되기도 전, 국가 복지와 안전망이 거의 없는 무방비 상태에서 생존해야 했던 ‘거친 생존 세대’였다.
1. 도시락 세대의 현실: 지금은 복지, 그땐 자구책뿐이었다
지금의 20대는 급식과 교육복지, 무상교육 혹은 장학금 제도를 기본적인 사회 인프라로 여긴다. 그러나 40~50대의 청년기에는 이런 제도는 존재조차 하지 않았다.
점심 도시락을 못 싸와 굶는 학생이 교실 뒤에서 교사의 눈치를 보며 창문밖을 쳐다보는 건 흔한 일이었고, 급식은커녕 교실에 난로 하나 없이 겨울을 버티는 학교도 많았다.
아침마다 양동이에 데운 물로 머리를 감고 등교했으며, ‘세면대’는 사치였고, ‘온수’는 집에 보일러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었다.
장학금? 국가 장학제도? 청년수당? 주거 지원? 그런 것은 단어 자체도 없던 시절이었다. 오로지 부모의 등골, 혹은 아르바이트와 노동으로 학비를 충당해야 했다.
2. ‘맞으며 컸다’는 말의 실제 의미: 물리적 폭력이 일상화된 교육과 군대
지금의 20대는 학교나 군대 내 폭력에 민감하며 이를 사회 문제로 인식한다. 이는 긍정적인 사회 진보다. 하지만 그들의 기성세대는 그 ‘폭력의 시대’를 직접 통과해 온 생존자들이다.
교실에서는 선생이 정권의 하수인 노릇을 하며 학생의 태도 하나로 싸대기를 날리고, 몽둥이와 각목, 분필 던지기는 기본이었다.
고등학교에서는 ‘기합’이라는 이름의 체벌이 당연시되었고, 반항은 ‘말 안 듣는 놈’으로 낙인찍혀 퇴학까지도 고려되었다.
군대는 지금보다 훨씬 잔혹하고 비인격적인 공간이었다. 말 그대로 ‘심리적 고문’과 ‘폭력의 제도화’가 만연했으며, 가혹행위와 고문성 훈련, 자결은 통계에도 잘 잡히지 않던 일상이었다.
3. 정보의 부재와 계급 장벽: ‘기회’는 있었지만 ‘접근권’은 없었다
흔히 “그땐 기회가 많았잖아”라고 말하지만, 기회는 정보와 접근력이 전제되어야 현실이 된다. 지금처럼 인터넷이 있어 대학 정보, 취업 루트, 국가 지원, 커뮤니티가 실시간으로 공유되던 시대가 아니었다.
대학 입시는 책 한 권에 의존하며, 제대로 된 입시 상담이나 학원, 과외는 일부 부유층의 전유물이었다.
중산층 이하의 청소년은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공장에 취직하거나, 야간 대학을 다니며 낮에는 일하는 이중고를 겪는 게 일반적이었다.
지금은 클릭 몇 번이면 알 수 있는 사회 진출 루트, 자격증 제도, 유학 정보도 당시에는 모두 ‘아는 놈만 아는’ 식의 비대칭적 정보 체계였다.
4. 경제 발전기의 진실: 성장 = 부유함이 아니었다
대한민국은 1980~90년대에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뤘지만, 그 성장의 과실이 모든 국민에게 골고루 분배된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성장은 언제나 고통과 함께 따라왔다.
가난한 집안은 여전히 방 한칸에 온 가족이 함께 자며 살았고, 가스레인지가 아닌 연탄과 석유곤로, 난로에 의존하는 삶이었다.
“IMF를 겪으며 다 잃었다”는 말은 추상적인 수사가 아니다. 실제로 수십만 명이 하루아침에 실직하고, 길거리로 나앉았다. 당시 40대 초반이던 사람들은 가장으로서 그 충격을 고스란히 감당했다.
취업도 쉽지 않았다. 대졸자라고 모두 대기업에 간 게 아니라, **보통은 졸업과 동시에 ‘군대에 끌려가거나’, ‘알바하며 시험 준비하거나’, ‘현장직으로 뛰어드는 것’**이 기본 루트였다.
5. 모든 세대는 저마다의 고통을 겪는다 – 세대 간 전쟁이 아닌 대화의 필요
40~50대는 그저 운 좋게 태어나 부동산 불로소득으로 부를 축적한 세대가 아니다. 오히려 그들은 폭력, 빈곤, 정보 단절, 노동 착취와 같은 시대적 한계를 뚫고 살아남은 세대이며, 그 속에서 자산을 조금이라도 이룬 사람은 극히 일부다. 오늘날 20대가 겪는 고통은 실재하며, 공감받아야 마땅하다. 하지만 그것이 ‘너희는 안 힘들었잖아’라는 식의 왜곡된 역사 해석과 무조건적 세대 혐오로 이어진다면, 사회는 단절을 넘어 파국으로 치달을 수 있다.
진실은 이렇다.
모든 세대는, 단지 다른 방식으로 고통을 겪었을 뿐이다.
지금의 청년들이 싸워야 할 대상은 윗세대가 아니라, 사회 구조의 불합리와 계층 간 고착이며, 이를 이해하기 위해선 세대 간 혐오를 넘는 대화와 성찰, 그리고 공동체적 시선이 필요하다.
"꼬우면, 주식단타쳐서, 하루 300만원씩 벌어 씨발아"
"누구는 부모한테 돈 받아서 단타하는줄 아냐?"
"누가 씨발놈아, 맨날 게임이나 하면서 20대 보내면서, 자빠져 자래?"
"그 시간에 주식을 공부했으면, 벌써 1억 벌었지"
"너랑 똑같은 20대가 1억 넘게 번 애들도 많다"
"걔들은 너처럼 핸드폰 게임하면서 나라탓, 정치탓 하면서 살은줄 아냐?"
"니가 세상을 깐다고, 세상이 변하냐? 맨날 술처먹고 게임이나 하는 븅신년들이"
"뭐라도 하라고 씨발아, 부동산 공부를 하든, 코인을 하든, 주식을 하든"
"맨날 씨발년들이, 월2~300따리 받을 만큼 노력만 하면서, 나라가 좃같네 이지랄 떪"
"나라가 씨발 니들 20대들만 존재하기 위해 존재하냐?"
"씨발년들이, 진짜 존나 이기적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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