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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망치질을 한다"





사람들은 오늘 무언가에 환호한다. 마치 국가대표 축구팀이 월드컵에서 우승이라도 한 것처럼, 거리를 뛰놀고 SNS 타임라인을 찢어놓듯 댓글을 써댄다. 누군가는 웃고, 누군가는 울고, 누군가는 “이제 나라가 바뀐다”며 기뻐서 잠을 못 이룬다. 모두가 뭔가 대단한 변화가 일어난 것처럼 흥분한다. 하지만, 나는 그 한가운데에서 마치 냉장고 안에서 막 꺼낸 쇠붙이처럼 식어 있다. 차가울 정도로 침착하고, 지나치게 냉정하다.
왜일까. 나만 이토록 덤덤한 걸까. 혹은 내 사고 능력이 너무 비상해져서, 이제 이런 일에는 뇌가 반응하지 않게 된 것일까.


나는 안다. 내일도 내 삶은 어제와 같다. 아침 일찍 일어나 피곤한 몸을 끌고 주식창을 켜고, 단타를 노리고, 냉커피를 진하게 말아 마시며 눈을 부릅뜰 것이다. 변한 건 없다. 대통령이 바뀌었건 누가 국회를 장악했건, 내 계좌에 자동으로 돈이 입금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내 일상은 똑같고, 내 문제도 여전히 내 몫이다.
그러니 나는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나는 오늘도, 어제처럼 산다. 그리고 내일도 그렇다.


어떤 사람들은 말할지도 모른다. “정치는 결국 우리 삶과 직결된다”고. 맞다, 그 말은 원론적으로 옳다. 그러나 그건 거대한 흐름 속에서의 이야기다. 직접적인 체감은 요원하다. 그 말은 마치 태평양의 해류가 몇 년 후 우리나라의 날씨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보처럼 멀고 느리다.
나는 지금, 바로 오늘 먹고살아야 한다. 오늘 수익을 내야 하고, 오늘 하루를 살아내야 한다. 내 인생의 생존은 정책의 방향보다는 시장의 움직임, 호가창의 반응, 나의 냉정함과 집중력에 달려 있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한다. 마치 누군가 대통령이 되면 그 사람의 인생이 달라질 것처럼 행동한다. “이제 우리 시대가 왔다”고 외친다. 그렇지만, 당신의 삶이 정말 달라질까? 당신 회사의 월급이 당장 오르나? 당신이 겪고 있는 고용불안이 해결되나? 전세 문제, 학자금 대출, 건강보험료, 자영업자 대출 이자, 이게 오늘 당장 줄어드나? 아니지 않은가.


그렇다면 왜 그렇게 환호하는가? 왜 그렇게 감정적으로 반응하는가? 냉정히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소속감’에 취해 있다. 자신이 속한 진영이 이겼다는 감정, 승리했다는 집단의 환희, 그리고 그것에 편승함으로써 느끼는 심리적 안정감. 마치 축구장에서 우리팀이 골 넣자마자 벌떼처럼 일어나 "대~한민국!"을 외치는 그 본능.
그러나 생각해보자. 당신은 그 팀의 선수도 아니다. 그 골을 넣은 것도, 그 경기를 이긴 것도 아니다. 당신은 경기장 구석에서 맥주 한 캔 들고 손뼉을 치던 관중 중 하나일 뿐이다.


마찬가지로, 이번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었든, 그는 내 가족이 아니다. 내 친구도, 내 이웃도, 내 선배도 아니다. 그가 나에게 천만 원을 주는 것도 아니다. 심지어 그 돈을 준다 해도, 내 삶은 바뀌지 않는다. 내 인생이 진짜 바뀌려면 최소 백억은 있어야 한다. 현실이 그렇다.
그렇기에 나는 허무함을 느낀다. 이 허무는 냉소가 아니다. 현실에 대한 인식, 명료한 자기 이해, 그리고 그로부터 나오는 감정이다.


나는 유튜버도 아니고, 방송인도 아니다. 정권 교체로 인해 내 조회수가 오르는 것도 아니고, 광고 단가가 올라가는 것도 아니다. 나에게 콘텐츠가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 취재 요청이 들어오는 것도 아니다. 그런 사람들이야 좋아할 수도 있다. 그들에게는 정치도 생계의 일부니까.
하지만 나는 그게 아니다. 나는 주식 트레이더다. 내 일은 어떤 뉴스가 터지든 간에 시장을 읽고 그 안에서 수익을 내는 일이다. 거기엔 정권의 색깔 따위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시장은 늘 불확실성을 좋아하지 않는다. 어떤 이슈가 튀어나오든, 나는 그걸 견뎌야 하고, 분석해야 하고, 감정 없이 대처해야 한다.


이건 마치 이런 것이다. 예전에 "엘든 링"이나 "스카이림" 같은 게임을 해본 적이 있다면 알 것이다. 주인공은 세상을 구하러 다니고, 왕국의 운명을 바꾸려 한다. 하지만 도입부에 나오는 대장장이 아저씨는 그런 게 없다. 그 사람은 매일같이 아침에 일어나 망치를 들고 철을 달군다. 영주가 누구든, 왕이 바뀌든, 그는 그냥 철을 고치고, 검을 갈고, 손님에게 물건을 판다.
나는 그런 삶을 산다. 나는 ‘대장장이’다. 내 삶은 정권 교체와 무관하게 흘러간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남의 축제에 굳이 감정 소비할 필요는 없다. 그건 그냥 남의 일이다. 나는 내 삶을 산다. 물론, 나는 정치의 중요성을 모르는 바 아니다. 정책이 결국 삶을 바꾸고, 구조를 바꾼다는 것, 당연히 안다. 하지만 그건 장기전이고 구조의 문제다.
내 하루는 오늘도 9시에 시작되고, 단타의 손끝에서 결정되며, 피로감과 마감 후의 냉커피 한 모금으로 정리된다.
정치가 아무리 흔들려도, 내 삶을 살아주는 사람은 나뿐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내일도, 그냥 철을 두드린다.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오바 좀 하지 마라. 삶은, 그냥 이어질 뿐이다.”


"내가 뉴스공장 김어준이나 매불쇼 최욱이면 좋아했겠지"


"왜?"


"정권 바뀌면, 니들이 다 헤처먹고 살테니깐"


"근데 나는?"


"아무것도 없음, 그냥 내가 먹고 살아야됨"


"내가 주식 실패해서 말라뒤지면 누구하나 나 돌봐주냐?"


"그래서 누가 되든 나랑은 전혀 상관 없다는거다"


"그냥 오늘도, 주식과 코인 기법에 더욱 매진할 뿐이다"


"이것이 나한테는 정치고, 삶이고, 신이다"


"니들 축제에 더이상 뇌없이 덩달이 좋아하는 뇌병변으로 살지 않겠다"


"내가 20살 이었으면, 그렇게 순수하게 좋아할지도 몰랐을거다"


"결국엔, 모든 영광과 권력은 김어준과 최욱이 다 가저갈텐데 말이다"



내일부터 뉴스공장과 매불쇼에 얼굴 비출려고 국회의원들이 개때처럼 몰려들겠지


이렇게, 니들끼리 다 해처먹는거다



비주류인 나만, 븅신같이 방구석에서 남의 축제나 보면서 이렇게 사는거지 말이다



그게 싫어서 나혼자 벌어 처먹고 사는, 주식 단타 치는거다



나라 망하면, 눌림목으로 먹으면 되고


나라 발전하면, 급등주로 먹으면 된다



이럴려고 내가 주식, 코인기법 마스타한거다



왜?



"내가 나를 지키지 않으면, 그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 걸, 경험을 통해, 대가리 신나게 깨져봐서 잘 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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