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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 자본주의에 대한 모순적 비난을 반박한다"





우리는 지금, 전례 없는 물질적 경쟁의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중 일부는, 유독 이 ‘물질’을 저급한 것으로 간주하고, ‘꿈’과 ‘의미’라는 뜬구름 같은 말로 현실의 투쟁을 폄하한다. 바로 ‘강의팔이’들, 즉 책 몇 권 읽고 사람들 앞에서 마치 인생의 진리를 아는 양 떠들어대는 자칭 철학가들이다. 그들은 돈을 좇는 삶은 천박하다고 비난하면서, 동시에 자신은 강연, 책, 컨설팅, 유튜브, 후원금 등 온갖 방법으로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이중잣대다. 위선이다. 아니, 기생이다.



"돈을 추구하는 것이 왜 천박한가? 그럼 너는 왜 그렇게 버냐?"



어떤 유튜브 강연자는 말한다. “돈을 좇는 삶은 천박하다. 삶의 의미는 꿈을 좇는 데 있다.” 하지만 정작 그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 강연을 하고, 책을 팔고, 구독료를 받고, 후원을 받고, 광고를 붙인다. 그리고 이런 활동을 통해 ‘자기계발’, ‘철학’, ‘의미’라는 포장지를 입힌 상품을 파는 것이다. 상품이다. 본질적으로 ‘팔고 있다’. 돈을 위해. 그런데 그가 말한다. “돈을 좇지 마라.”



"그건 자기기만이거나, 의도된 기만이다."



만약 그가 말한 대로 진심으로 돈이 중요하지 않다면, 왜 무료로 하지 않는가? 왜 북토크를 유료로 열며, 왜 책 판매 수익 구조에 집착하고, 왜 조회수가 안 나오는 영상을 찍지 않는가? 결국 그도 시장경제 안에서 가장 효율적인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가장 상업적인 주제를 골라 팔고 있다. 그리고 그것으로 명성과 돈, 지지와 권력을 얻는다. 누구보다 천민자본주의의 메커니즘을 잘 이해하고 활용하는 자가 바로 그다.



"당신의 꿈은 왜 강연인가? 왜 철학인가?"



‘꿈을 좇으라’고 말하는 이들은 정작, 그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명확한 대답을 하지 않는다. 대신 모호한 개념들을 늘어놓는다. “삶의 목적”, “의미”, “자아실현”, “자기수양”…. 그런데 이 추상적 언어들이 실은 아무것도 생산하지 않는다. 김밥 한 줄 만들지 못하고, 탁자 하나 조립하지 못하며, 공장을 돌리지 않고, 식당을 열지도 않으며, 코드 한 줄 짜지도 못한다. 노동은 없고, 현실은 없다. 오직 말과 이미지, 감성과 ‘좋아요’만이 있다.

그러나 현대 사회는 그 따위 ‘정신승리’로 돌아가지 않는다. 아침 6시에 일어나 주식 공부하는 청년, 카페를 차리기 위해 원가 계산을 하는 중년, 밤새 배달을 돌고 있는 기사님, 모두가 땀과 시간을 들여 현실에서 돈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들이야말로 진짜 생산자들이다. 철학이 밥 먹여주냐고? 안 먹여준다. 결국 철학은 밥 잘 벌어먹는 사람이 말할 수 있는 사치다. 하루 벌어 하루 먹는 사람 앞에서 감히 ‘돈 말고 꿈’이라니. 그것은 혐오다.



‘꿈’을 팔아서 권력을 쌓고, 신앙을 만들어내는 교주 마인드



철학적 언설로 대중을 위로하고, 그들을 ‘깨어있는 자’로 만들겠다는 선민의식은 아주 오래된 기만이다. 실제로 많은 ‘꿈팔이’들은 강연의 형식을 통해 일종의 신앙적 관계를 만든다. 수천 명의 청중 앞에서 “여러분은 존재 자체로 아름답다”고 말하고, “지금 삶이 부족한 건 사회 탓이다”라고 말하며, 그들에게 고통의 원인을 전가시킨다. 듣는 사람은 위로를 받고, 연대감을 느끼며, 그 강연자에게 권력을 준다.

그 권력은 무엇인가? 말 한마디에 책이 팔리고, 사람들의 선택이 바뀌고, 수십만 명이 ‘좋아요’를 누르며 모여드는 힘이다. 이것이 진짜 권력이고, 그것이야말로 강의팔이들이 실제로 원하는 것이다. 자신이 사회를 바꾸는 위치에 있다는 착각. 그리고 그 권력은 무엇으로부터 오는가? ‘자본’이다. 결국 돈을 통해 지위를 사고, 돈으로 마이크를 얻고, 돈으로 유튜브 알고리즘에 노출되고, 돈으로 세미나를 열고, 책을 찍는다.



"가구를 만드는 50대 백수가 의미에 충실한 삶?"



꿈팔이들은 종종 ‘돈을 벌지 않더라도 의미 있는 삶’을 찬양한다. 예컨대, 50대 남성이 하루종일 집에서 가구를 만드는 모습을 ‘의미 있는 삶’이라고 포장한다. 그런데 묻고 싶다. 그 삶을 몇 년 지속할 수 있는가? 아내와 자녀는 뭐 먹고 사는가? 건강보험은? 노후는? 당장 60세가 되면 연금도 없이 빈곤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가난은 미화의 대상이 아니다. 경제적 기반 없는 의미 추구는 자기파괴다.



"진짜 시스템은 주식, 부동산, 기술, 창업, 생산에서 나온다"



차라리 주식 공부를 하자. 기업에 투자하고, 실적을 분석하고, 자본을 공급하고, 자본이 효율적으로 순환되도록 돕자. 그게 자본주의의 기본 구조다.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에게 자원이 집중되고, 비효율은 퇴출된다. 철학은 시스템을 바꾸지 못한다. 유튜브 알고리즘과 광고 수익 구조는 이미 자본의 논리로 돌아가고 있다. 그걸 비판하면서 동시에 그 안에서 콘텐츠를 판매하는 자는 ‘전사’가 아니라 ‘기생충’이다.



"결론: 돈은 선악이 아니다, 중립이다. 그것은 수단이고, 자원이다"



돈을 미워하지 마라. 돈을 악으로 규정하는 순간, 당신은 이미 현실을 버린 것이다. 돈은 에너지다. 어떤 방향으로 쓰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도,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도, 더 나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돈이 필요하다. 돈 없는 꿈은 공허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꿈을 좇으라'는 말은 자칫, 철저한 자기현실 부정이 될 수 있다. 지금 당장 생활비가 없고, 카드값이 밀리고, 부모 병원비에 허덕이는 사람에게 '꿈을 좇으라'고 말하는 것은 모욕이다. 그건 위선이다. 돈을 먼저 벌어야 한다. 그것이 자립이고, 책임이고, 성실이다.



"요약하자면, 당신이 말하고자 한 핵심은 이렇다"



"돈을 벌기 위한 노력을 천박하다고 말하는 자들은 대체로 본인도 돈을 좇고 있다.

"꿈과 철학을 판다는 사람들은 실은 말장난으로 권력을 얻으려는 자들이다.

"돈이 없으면 꿈도, 의미도, 삶도 없다. 현실을 직시하라.

"돈을 적대시하는 담론은 현실적 생존을 외면한 채 대중을 교화하려는 사이비적 시도다.

"철학책 수백 권보다, 현실적 금융 지식 한 권이 더 유익하다.




"그럼, 주식 단타치는 나는 뭐임? 새벽까지 잠 안자고, 컴퓨터 세팅하면서, 주식 공부하고 정리하는데, 나는 열심히 사는거 아님?"


"내 삶의 목적은, 천민 자본주의에 쩔어버린, 싸구려 돈쟁이 새끼임?"


"니가 뭔데, 내 삶의 의미를 멋대로 재단함? 난 람보르기니 페라리, 밴틀리 몰고, 경비행기 몰고, 승마하고 300억짜리 대 저택에 살건데"


"일단, 니가 그 따위로 말하는거 보니, 니가 주식은 존나게 못한다는건 알겠다"


"그냥 스님이 되거라"


"너는, 그게 빠르겠다"


"목탁이나 두들기면서, 반야심경이나 설파하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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