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노래
우타이테 아쎄이들의 악기를 키우는 전통.
실무배치받고나서 선임들앞에서 가요나 애니송을 그냥 귀로듣고 제대로 외울새도없이 악으로 몇곡 씩 불러야 했다.
철모르던 아쎄이시절 나도 빙 둘러앉은선임들 앞에서 비바해피와 각종 보컬로이드 노래들 거의 일곱곡을 불러야했고
알아들을 수도 없는 보컬로이드 노래를 허겁지겁 물도없이 계속 부르느라 입천장이 까져서 계속 아렸다
세곡째 부르는데 목구멍에 먼지가 들어간게 확 느껴지면서 기침이 속에서부터 올라왔다
기침이 나오려는 것을 참고 얼굴이벌개져서 있는데
Ado근출우타이테님이 호랑이처럼달려와서 내 가슴팍을 걷어차고 귀싸대기를 올려붙였다
당연히 입에머금고 있던 기침은 입 밖으로 새어나왔다
나는그날 Ado근출우타이테님께 반병신되도록 맞았다.
구타가끝나고
Ado근출우타이테님이 마저 부르지못한 곡 리스트를 보여주며 말했다.
"악으로 불러라"
"니가 선택해서 온 우타이테다. 악으로 불러라."
나는 공포에 질려서 무슨 생각을 할 틈조차 없이 노래를 불렀고
Ado근출우타이테님의 감독 하에 남은 곡까지 전부 불렀다.
그날 밤에 Ado근출우타이테님이 나를 불렀다
담배 두개를 불고 불을 붙여 한개비를 건네주며 말했다.
"부르지 못한 니 노래를 아무도 대신 불러주지 않는다. 여기는 너희집이 아니다. 아무도 니 실수를 묵인하고 넘어가주지 않는다. 여기 우타이테에서뿐만이 아니다. 사회가 그렇다 아무도 니가 흘린 똥 대신 치우고 닦아주지 않아. 그래서 무슨일이 있어도 실수하지 않도록 악으로 깡으로 이악물고 사는거고, 그래도 실수를 했다면 니 과오는 니 손으로 되돌려야 돼.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아. 그래서다시 부르라 한거다."
"명심해라. 우타이테는 자신의 선택이 불러온 책임을 피하지 않는다"
그날 나는 술을 먹지 않고도 취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나 그날 노래 몇곡에 우타이테정신을 배웠고 우타이테정신에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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