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최근에 너무 우울하고 힘들어서 지인들하고 연락도 끊고 피하고 있다가 


진짜 좋은 드라마 한편 발견하고 요 며칠간 너무 행복하고 재미있게 몰아서 봤는데 이렇게 실망을 주냐...


슬슬 어제부터 작붕의 기미가 보이더니 진짜 오늘은 형편없는 수준이네.



그간 오해영을 좋아했던 요소들이 오늘은 다 무너진거 같다.


도대체 어린 시절 장면은 뭐 때문에 넣은건지도 모르겠다. 


억지 연출에, 개연성 부족에, 거기에 무엇보다 감동을 위해 넣은 장면인데 어떤 감동도 없고 저 장면만 가지고 에릭에게 무슨 영향을 줬는지에 대한 설명도 한없이 부족함.


근데 저게 분량이 짧은것도 아니고 무려 10분을 잡아먹었는데 어떻게 저걸 저렇게 찍냐?



그리고 그렇게 서로 엇갈리고 어렵게 마음의 문을 열고 드디어 서로 좋아하게 되었는데


저걸 또 저렇게 헛웃음 나오게 만들어버리는건 뭐냐?


기껏 어제 키스신으로 고조 되었던 극 분위기만 어처구니 없이 흐지부지 되버리고



진짜 연출부터 시나리오까지 이번 화는 까일거리밖에 없다.


내가 오해영을 보고 감동했던건 그것들인데 이제 비축분 끝났다고 이렇게 퀄 떨어지는게 눈에 보이니까 너무 실망스럽다.


완급조절도 실패해서 정작 극에서 집중해야할 장면은 전부 시점변화로 다 짤라먹고 이게 뭐하는건지 



너무 좋아하는 드라마인데 이렇게 실망만 안겨주니까 감정을 주체 못하겠네


하... 진짜


끝까지 보기야 보겠지만 뒷부분도 이 모양이라면 진짜 용두사미도 못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