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본방 못 보고 오늘 새벽에 부랴부랴한 일인으로,
심한 뒷북인지는 모르지만 조개집 키스씬이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서.

리뷰 보니까 조개집 키스씬이 뜬금없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난 개인적으로 이번 키스씬이 좋았거든.

9회 골목 키스씬은 도경의 주체하지 못하는 감정의 폭발을 보여준 거였다면,
10회 키스씬은 내 앞에 앉은 이 여자가 정말 사랑스러워 미치겠다는 걸 보여줬다고 생각하거든.

우선 조개 먹으면서 도경이 그러잖아. 너네 엄마가 삼겹살 올려준 게 너무 좋았다고.

그런 모습이랑 자기에게 조개를 구워 주는 서해영의 모습이 오버랩 되면서 결핍이 충족되는 거지.

엄마, 모성에 대한 결핍.

전해영이 같은 결핍을 가진 사람에 대한 동질감, 그로 인해 느껴지는 안타까움으로 사랑했다면 서해영은 달라.

자신의 그 결핍을 채워줄 수 있는 여자라고 느낀 거지. 그래서 그 모습이 정말 너무 사랑스러워 미치겠는 거야. 그래서 그대로 돌진.

그래서 난 아주 의미가 큰 키스씬이라고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