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드라마다.
사실 영화나 드라마나 킬링타임용이 있고
딱 한번 보는 동안 웃고 울고
뻔한 전개에 저렇게 흘러가겠지 생각하면 맞아 떨어지고
그러나 다시 보려고 하면
왜인지 모르게 오그라들고 집중 안되는
그런 드라마들.
근데 이 드라마는 다르다.
사실 처음보면 너무 휘몰아치는 전개에
굳이 저 장면이 왜 들어가야했는지
사건과 사연을 가진 등장인물은 왜 이렇게도 많은지
그래서 본방 볼 때는 전부 다 이해가지 않을때도 있다.
근데 이미 큰 틀은 짜여져 있고
이건 연장해서 늘어진게 아니라
등장인물 모두의 사연을 보여주고 싶어한 작감의 의도가 보이는 것 같다.
이 드라마는
보통 로코와도 격정 멜로와도 다르다.
정말 살아 숨쉬는 우리네 이야기를 보여준다.
가족의 죽음, 이혼과 재혼가정, 피섞이지 않은 형제, 파혼, 새로운 사랑.
한국 어느 드라마에나 나올 수 있는 단골 이야기다.
근데 작가는 이야기의 접근이 굉장히 현실적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캐붕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저게 현실 사람들의 이야기고,
또는 밖으로 표출해내지 못하고 가슴에만 쌓아온 사람들이 직접 입밖으로 꺼내고 싶은 이야기다.
보면 볼수록 놓친 장면들,
놓친 생각들이 많이 든다.
그저 방영 때 시청률 잘 나오고 반응 좋은 드라마에서 끝이 아니라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소장하고 다시 돌려보고,
한번도 보지 못한 사람들도 나중에 몰아보게 되고
그냥 그럴 것 같다.
예고 없이 버티려니까...
정말.... 복습만 주구장창 하게 된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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