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어 결혼을 약속한 사랑하는 사람이 갑자기 사라져버림
즉 도경이에겐 전해영도 트라우마를 심화시킨 인물
그런데 도경이가 탁구를 치고 나와서는 전해영을 정리하고 서해영에게 가려고 하지
탁구씬에서 전해영에게 얘기한 말
기다릴까봐 온거야. 다신 안와.
전해영이에게 자기가 사라진 사람이 되기 싫었던 거 같음
이 여자한테도 나름의 아픔과 상처가 있음을 알게 됐고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 감정은 남아있지 않지만 좋게 마무리하자는 부탁을 어느정도 들어준거.
기약없는 사라짐을 겪는다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기때문에, 기다리지 않게 다시 오지 않을거라고 딱잘라 끝을 내주는게 낫다고 생각한거같음.
그리고 동시에 자길 기다리는 다른 해영이에게도 사라진 사람이 되면 안되는게 아닐까 생각하게 된 계기였던듯
먼저 와줘서 고마워.
사라져버린 아빠는 다시 돌아오지 못했지. 그래서 큰 상처로 남았고
그리고 도경이는 사라져버린 전해영을 미친듯이 찾기도 하고 기다리기도 하고 잊어버리려고도 했을거야
근데 해피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다시 돌아왔어
완전히 사라졌던 것은 아니었다는 거. 사라진 것도 돌아올 수도 있다는걸 알게 해준데에 대한 고마움이었던 거 같음.
어쩌면 사라짐의 의미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 이유중에 하나는 전해영이었을거같다
사라졌던 사람이 돌아올 수도 있고 돌아오더라도 예전같지 않을 수 있다는 당연한 사실이지만 그걸 인정하기 너무 힘들었던 자기마음속의 어린도경이에게
전해영의 상황이 조금의 힌트를 준것같음
과거에 그렇게 달달했던 탁구인데 이제 무표정으로 치잖아
거기서 달라진 건 전해영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마음임.
낚시브금때문에 읭 스러웠던 탁구씬이었지만
도경이의 트라우마가 조금씩 녹아내린거라고 친다ㅋㅋ
전해영 때문에 서해영이 늘 피해보고 힘들었지만
세상 인간사 결국 전해영 덕분에 도경이가 서해영에게 갈 수 있게 도움이 된듯
탁구씬전에 서행이랑 일출볼때 해영이가 했던 말들로 이렇게 헤어지는 법을 좀 배운거 같기도 하고 ..
ㄹㅇ 기다리는 고통을 아는 도경이니까 상대에게 상처주지 않고 끝내려고 했던듯
정 짧지 않아 좋음
개
념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