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드라마니까 과장되게 표현하는 부분이 많긴해도
전적으로 누구 한명의 입장에서 진행되는 드라마가 아니라서
한태진 와 아무리그래도 어떻게 저런말을해? ㅂㄷㅂㄷ 나쁜새끼 이러다가도 해영이가 빨래한다고 안만나러 간날 표정 보면 인생 참 꼬인다 불쌍하다ㅠㅠ 이렇게 되고
박도경 차들이박을때 쟤 미친거아니야?;; 하다가도 혼자 죄책감이랑 사랑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때 보면 다시 짠해지고 빨리 잘됐으면 좋겠고
수경이 주정이 너무 쇼적인거 오바다 싶다가도 옛 유부남 사연이랑 연애스타일 알게되니 이해가 되고...
전해영이 도경맘한테 쥐잡듯 잡히면서 혼자 방에서 어쩔줄 모르고 멘붕오는 표정 보면 쟤 인생도 참 안됐다.. 싶다가도 탁구치자 할때 뭐? 니가 지금 탁구우? 탁구우우우? 도로 눈에 쌍심지 켜게 됨ㅋㅋ
주연급이 아니더라도 해영이 엄마만 해도 그래
애를 그렇게 뒤통수를 퍽퍽 때리고 이년저년 하면서 잡아도 또 딸 마음다친거 속상해서 울고불고
절대 먼저 나서는 법 없이 잡혀사는 무기력한 아빠조차 가끔은 당신앖인 난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다 하고 심쿵한 대사를 툭 내뱉기도 하지
어느 드라마나 이유없는 악역은 없지만
그 이유가 있어도 너무있어서 탈이야 이드라마는ㅋㅋ
가해자는 없는데 피해자는 있다던 인터뷰가 딱인거같아
미필적 고의에 의한 악역.
살면서 누구나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 사연들을 각각 입장에서 너무 잘 보여주니까
전체를 다 알고보는 사람입장에선 선악을 딱 분리하기가 힘든거같아
그 사람의 나쁜면만 봤다면 당연히 쟤는 악역이네. 하겠지만
그 사람이 그렇게 한 이유를 납득갈 정도로 보여줘버리니까
근데 쟤도 사정이 있긴 있었네. 하고 공감해버리는거
그래서 누구 입장이 조금 더 끌리냐에 따라 악역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함
해영이가 말했듯이 아무리 남이 부러워도 걔가 되긴 싫다. 자기는 자기자신이 제일 애틋하고 잘됐으면 좋겠다. 그런것처럼
각자 막 고의를 가지고 누가 제발 안되길 바래서 행동하는게 아니라
난 내가 제일 애틋하다 내가 잘됐으면 좋겠다. 또는 사랑하는 사람이 제일 잘됐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으로 행동하니까
100프로 미워할수가 없는거같다
그만큼 인물들을 주조연할거없이 입체적이고 섬세하게그렷다는 얘기 보는사람마다 가장공감/비공감하는 인물들이 다름
한 인물이 완전히 악하기만 하다거나 완전히 선하기만 한게 아니라 상대방과의 관계에 따라 달라지는 현실을 가장 잘 반영하는게 아닐까싶어.사연없는 사람없고 다들 자라온 현실 따져보면 성격형성이 그렇게 될수밖에 없겠구나 공감하게 되고.
그래서 영원한 악당도 영원한 천사도 없지 현실에선.우리 주변에서 성격 이상하다거나 공감안되는 캐릭터들 다 속속들이 알고나면 다들 불쌍하고 힘든 상처 하나쯤 다 안고 살아가니 서로 미워하고 다투기보단 서로의 상처를 봐주고 공감하고 이해해주길 바라는 의도가 있지 않을까 하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