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진은 결혼식 당일에 구속됐어

즉 한태진의 선택지는
1. 말안하고 결혼식 도중 구속된다 or 전해영처럼 결혼식날 사라진다 - 서해영, 부모에게 가장 큰 충격
2. 사실대로 말한다 - 서해영은 기다려준다고 하지만 결혼식 당일 구속이므로 파혼은 피할수 없음, 빵에서 최소 수년은 살아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음.
3. 드라마에서의 선택지

한태진은 자신이 아닌 서해영을 위해서 3번을 선택했어.. 최소한 지금까지 나온 대사로 봐서는. 서해영이 어떻게 받아들이냐를 떠나서 한태진의 생각은 그게 최선이었고, 가슴이 찢어지는 것을 참으며, 쏟아지는 눈물을 삼키며 그 대사를 뱉었다.


어떤것이 옳은 선택지인지는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다를거야. 다만 드라마의 서해영은 그래도 2번 선택지여야 했어. 자신에게 너무 큰 상처를 줬기 때문에..

그리고 난 이 꼬일대로 꼬인 갈등을 작가가 어떻게 풀어갈지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

일단 한태진. 서해영은 한태진을 어느정도 이해할수 있어. 그렇지만 너무나도 큰 상처를 받았고 도경이라는 존재로 인하여 돌아가기에는 너무 멀어졌다.

그렇다고 이 사실을 알고도 도경에게 지금같은 사랑을 줄수 있느냐? 그것도 아니야. 아무리 실수였다고는 하지만 행복했던, 행복했을 자신의 인생을 개발살 낸 원수가 박도경이야. 그런것도 모르고 나를 밀어내려는 그 남자에게 마음을 다 준 자신, 그 사실을 숨기고 자신에게 들어온 그 남자에 대한 배신감. 그리고 이 사실을 알게 됐지만 그 남자를 밀어낼수 없는 자신에 대한 원망...

마지막으로 전해영. 1차적으로 도경이가 잘못이지만 서해영에게 트라우마로 남아 있는 전해영. 오해영이라는 같은 이름 때문에 서럽게 살았고 도경이 나에게 잘해주는건가? 하는 상처도 받았었고. 그런데 알고보니 이 모든게 또 오해영 때문이었다니..

결국 도경이가 서해영을 사랑하는건 진상이가 말했듯이 \'개 싸이코 짓\'이다.

이 꼬일대로 꼬이고, 미칠대로 미쳐버린 갈등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정말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된다. 작가의 역량이 정말 중요할거 같아..

개인적으로 한태진이 사실은 나쁜놈이었다거나 사실은 장사장 잘못이었다거나 등등 쉽게 생각할수 있고 타인의 책임으로 돌리며 도경에게 당위성을 부여하는 전개면 많이 실망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