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방 때 '더 좋은데서 자자'를 들으면서 읭? 스러웠던게 지금까지 무지 현실적인 얘기를 그려왔으면서 조금 이건 너무 비현실적인, 판타지적인 얘기가 아닌가 싶었다.

모텔업계에서 돌맞을 소리고 ㅋㅋ


근데 리뷰들 읽으면서 마음 정리하니까 한 가지 가설이 떠올랐다.


공홈 인물소개에 보면 도경의 엄마 허지야여사가 63이고 수경이 44다.

그럼 수경을 낳을때 20살이었다는 얘기다.


20살이면 결혼하고 애 낳기에는 너무 빠른 나이 아닌가? 그렇다. 사고친 거다.


사실 그렇게 생각하면 엄마가 애한테 관심없는것도 이해가 조금 간다. 마음의 준비가 안 되어있는 상황에서 엄마가 됐는데 애아빠는 워커홀릭이고 출장도 잦으니.. 게다가 원래부터 가정적인 성격도 아니었던 거 같다.


 그런 성격이니 한창 젊은 나이에 애를 낳은게 억울하기도 했을 것이고 애들한테 하소연도 했을 것이다. 


수경이 지금까지 남자경험이 별로 없는 이유도 바로 그 이유일 것이다.

수경이 얘기하듯 같이 자면 사랑한다는 것은 자면 책임져야 된다는 심리가 무의식중에 깔려있는 것이다.


그것은 수경뿐만 아니라 도경에게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도경은 책임감이 무척 강한 사람이니까.


즉 전해영에게도 도경은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다.


그래서 전해영이 서해영에게 말한 '잤니?'라는 말은 무척 의미심장하다.


도경은 다른 남자들하고는 다르니까. 그가 잤다는 의미는 결혼할 사람이라는 의미다.

그렇다면 전해영이 서해영에게 '잤니?'라고 물어본 건 이미 자지 않았다는 사실을 거의 확신한 상태로 물어본 ..'빙썅'짓이라고나 할까.


결론적으로 '더 좋은 데서 자자'의 의미는 그냥 호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것은 난 너랑 결혼하고 싶을 정도로 널 사랑해라는 의미다.


물론 둘 사이에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은 만큼 조금 기다려줄래?라는 의미도 될 수 있지만 그것 또한

  

그럴만큼 널 아껴라는 의미다.



바빠서 개념글 복습을 못해서 둥일수도 있지만 그래도 떠올라서 한 번 써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