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온 스포도 있고

문득 든 생각이 삼자대면 후 태진에게 듣게 된 말을 해영은 도경에게 확인할 것 같아.

사실 태진에게 들을 수 있는 말은 도경이가 사업 망하게 한 거랑 그래서 파혼하게 됐다 뿐이잖아.

그럼 이유를 들어야 하겠지.

판교 골목에서 찍었다는 씬...

아무 소스는 없지만 아마도 물어보려한 건 아닐까.

도경에게 왜 그랬는지 이유를 듣고 싶었을 거야.

도경 순순히 이유를 얘기했겠지.

그리고 해영은 그 이유가 또 전해영 때문이었다는 얘기를 듣게 되겠지.

또야. 또! 또 전해영이야.

그럼 해영은 어떨까. 나같으면 정말 허탈할 것 같기도 하고 멘탈 털릴 듯,

학창시절부터 전해영 때문에 꼬인 인생하며 빡칠 것 같거든.

그래서 혼자 지하철 타고 집으로 오는 길 도경과의 옛추억을 떠올렸겠지.

생각하면 할수록 빡칠 거고

파혼 했을 땐 그래도 옆에 도경이 있어서 하소연할 상대라도 있었지.

이번엔 달라

어떤 놈도 못 믿을 것 같아

그래서 불량 해영이 되는 거 아닐까. 망사스타킹에 빨간 하이힐...

도경한테도 못 때게 굴고... 그래놓고도 사랑하는 마음이 지워지지 않아

혼자 울고...

 

아! 정말 딴 짓을 좀 해야겠다.

월요일 정말 속이 탄다...

아직도 토요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