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온 스포도 있고
문득 든 생각이 삼자대면 후 태진에게 듣게 된 말을 해영은 도경에게 확인할 것 같아.
사실 태진에게 들을 수 있는 말은 도경이가 사업 망하게 한 거랑 그래서 파혼하게 됐다 뿐이잖아.
그럼 이유를 들어야 하겠지.
판교 골목에서 찍었다는 씬...
아무 소스는 없지만 아마도 물어보려한 건 아닐까.
도경에게 왜 그랬는지 이유를 듣고 싶었을 거야.
도경 순순히 이유를 얘기했겠지.
그리고 해영은 그 이유가 또 전해영 때문이었다는 얘기를 듣게 되겠지.
또야. 또! 또 전해영이야.
그럼 해영은 어떨까. 나같으면 정말 허탈할 것 같기도 하고 멘탈 털릴 듯,
학창시절부터 전해영 때문에 꼬인 인생하며 빡칠 것 같거든.
그래서 혼자 지하철 타고 집으로 오는 길 도경과의 옛추억을 떠올렸겠지.
생각하면 할수록 빡칠 거고
파혼 했을 땐 그래도 옆에 도경이 있어서 하소연할 상대라도 있었지.
이번엔 달라
어떤 놈도 못 믿을 것 같아
그래서 불량 해영이 되는 거 아닐까. 망사스타킹에 빨간 하이힐...
도경한테도 못 때게 굴고... 그래놓고도 사랑하는 마음이 지워지지 않아
혼자 울고...
아! 정말 딴 짓을 좀 해야겠다.
월요일 정말 속이 탄다...
아직도 토요일이야.
양파망 씬을 보면 다들..하...할거야
내가 저 상황이였으면 기억을 다 지어버리고 싶어질꺼야.
파혼의 상처보다 맨붕이 올까?.. 그러겠지? 그가 절대 못한다는 이유를 너무나 확실히 더 확실히 깨닫게 될테니까. 이 사람은 절대 안되는구나. 내 인생 또 오해영때문에 ... 불행을 넘어 절망이 다가올듯.
ㄴ도경이도 꼴보기 싫을 것 같아 ㅠㅠ
ㄴ지금으로써는 도경도 태진도 다 보기 싫어질것 같아. 그런데 도경은 서해영을 피하면 맘과 몸이 아파올거고 서해영을 아프게 하면 도경은 그것의 배는 아파할테니.. 도경아.~~~ㅠ.ㅠ
그렇게 그냥 차라리 다 잊자 하고 지나가는데 도경이 앞에서 빤히 자신을 처다보고 있고 그냥 모른체 지나가다가 뒤돌아 보니 날 보고 있어서 그냥 또 모른체 가는 장면이 떠오르네.. 멍하니 있던 도경이 쫒아가야 할 듯.. 그자리서 혼자 거울에 비친 자신을 바라보면서 서해영 아빠처럼 당신 없었으면 ... 이딴 소리를 해대야지.
ㄴ사고가 나기 전까지 계속 도경은 고통을 당하겠구나 ㅠㅠ 해영이가 빨리 결단을 내줘야할 텐데... 월요일에 수건 준비해야하는 거야. 정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