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의 환시를 중심으로 해석해봄
우선 해석의 시작은 10화의 교통사고 환시에서 시작
도경은 교통사고를 당해 누워 있다.
그리고 다음 장면은 해영이 도로에서 지갑을 주워 도경에게 건네는 장면.
1화에서 나왔다시피, 이 지갑은 해영이 줍기 전에 이미
한 번 '차에 치인' 적이 있다.
차에 치인 지갑을 해영이 차를 겁내지도 않고 성큼성큼 다가가서 주운 후
놀란 도경에게 건넨
'난 안 죽어요'라는 말.
마치 절대 죽지 않는 히어로 영화의 히어로로 보이기도 한다.
어쩌면, 그냥 지갑을 주워준 이 장면이
실은 차에 치인 도경의 목숨을 다시 건져내어 건네 주는 장면이고,
해영이 도경의 목숨을 되살려 주었다, 라는 해석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다면 이 환시는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
1화에서 진상의 춤추는 장면을 미리 본 것 같은 기시감.
그 장면에서 도경은 '요즘 자주 이런다'라는 소리를 한다.
'요즘'이라는 소리는 그다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소리이니,
그가 이후에 볼 환시의 중심이 해영이라는 걸 생각해 보면 아마
해영이 태진과 헤어진 이후부터, 아니면 그가 다트를 정중앙에 꽂은 직후부터 시작되었을 지도 모른다.
위의 생각을 바탕으로
[도경이 해영의 운명을 꼬아놓은 선택이
바로 그 자신의 목숨을 구하게 된 선택이었을지도 모른다]
라는 가정을 세워 보았다.
이 가정대로라면 해영을 만나고 난 후로 그는 교통사고로 사망할 운명에서 벗어났을 터였다.
하지만 해영의 마음을 거부한 직후 그가 본 수많은 지난 환시들, 그리고 충격.
해영의 마음이 상처를 입은 후부터 이제 운명은 또 바뀌려고 하고 있다.
도경의 목숨이 보장된 안정된 운명에서 다시 죽음의 운명으로.
그리고 해영의 생각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들은 다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도경은 물론 해영을 사랑하지 않는 것은 절대로 아니었지만,
해영은 도경이 그런 것들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둘이 만난 후 헤어질 때 도경이 그녀의 마음을 외면한 이후에도 상황은 같았다.
도경이 결국 좋아한다는 마음을 해영에게 전부 다 보이고 해영의 마음이 행복으로 가득 차기 전까지
그가 죽는 환시는 끊이지 않았다.
10화에서 해영과 도경의 마음이 누구보다도 행복했을 때에는 환시가 보이지 않아서
이 해석을 맞춰볼 수는 없었지만
11화에서 또다시 해영이 상처입고 힘들어할 때에는 도경에게도 죽음의 환시가 계속해서 보일 것 같다.
일단 이렇게 해석을 해보기는 했는데...
이 생각의 한계는 도경이 환시를 보게 된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는 것, 앞으로의 미래를 예측하지 못한다는 것에서 한계가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앞으로 나올 이야기가 또 무궁무진하게 많을 것 같으니까
어떤 해석이 또 나올 수 있을지 기대가 많이 된다
(특히 홈페이지의 인물설명을 보면, 아직 설명이 채 안나온 인물들도 많고, 또 다른 해영의 '그분'도 등장하실 것 같아서..)
하..빨리 이틀이 지나가버렸으면 좋겠네
개추20부작을16부작으로 했다가인기때문이아니라스토리를 더 질풍하고 한거니이야기많이나올듯진상수경태진또한 상처를 치유하고 자신의사랑이 어땠는지 알게되고전혜영역시도경엄마도 왜 그렇게 살게 되었는지기타등등
헐 지갑 진짜
도경의 의지가 하늘에 닿았다고 해석한다면 죽을때 시간을 되돌린거지. 되돌리는데 자기를 구원해줄 여자를 강렬한 이미지로 기억해. 진상이 지갑을 던지듯 도로 한가운데로 유도하듯 죽음 한가운데로 유도하듯 하는데 안하고 싶지만 해야 될것 같아 그렇지만 못해. 그래서 다트를 던지고 환시를 보게 되 작은새가 날아와 자기 얼굴에 부디치고 떨어지는것. 작은새가 아주 우연히 집옆으로 다가오고 그 작은 새가 자신의 마음을 갖도록 많은 우연들이 끼어들어 배달부/ 치한 / 동생이 욕한것/ 막아놓은 문의 벽이 우연히 발견되는것 / 그렇게 떨어질 수 없는 '우연'들이 그 둘을 같이 있게 하지. 그녀가 자기에게 지갑을 주워준뒤에. 우연이 아니면 환시까지 나타나 그녀와 떨어지지 말라고 하는것.. 그녀와 뜨거운 밤을 지내면 눈을 뜰거
같음.. 그리고 길을 가다 많이 본 여자가 그토록 사랑했던 여자가 그냥 옆을 지나가 뒤돌아보는데 모른척 또 그냥 가... 그렇게 끝날까?
그렇게 끝나지는 않겠지. 이미 둘은 운명이 되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