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고 첫 데이트이후 끝까지 간다는 분위기 좋을때 

서해영을 이해시키고 서해영에게 용서를 구하고 서해영에게

구원을 받는다라는 의존적 성격이 강했다면 

이번은 내가 사랑을 하겠다라는 스스로의 의지가 강하다는 느낌. 


도경은 첫데이트때도 서해영의 애교가 좋으면서도 

표현을 안하고 닫아버리는 등 자신의 원죄에 대한 

죄책감과 사랑의 경계선에서 계속 고민해왔음. 


물론 그때도 죽음에 대한 환시는 있었고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마지막 순간 가장 절실하게 외치는게

나의 닫힌마음이라는걸 적나라하게 안건 처음인듯..


거기다 서해영이 없는 몇개월여의 시간은 환시에서 보듯

무의미함으로 가득차고 삶의 의지자체가 존재하지 않은듯하고

서해영의 냉랭한 눈빛에 멘탈붕괴될만큼 힘든나날의 연속.


나에게 서해영이 어떤 존재인지 뼈속깊이 새겨진건 

이번 환시만큼 적나라한적은 없어서 제대로 각성한듯..


앞으로 도경은 11,12화에서의 ㅂㅅ같이 미련하고 답답한

모습이 아니라 서해영이 보여준 것처럼 직진모드로 달려갈텐데

제발 바라건데 서해영 이제는 정말 안울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어제까지 도경 감정에 대해 답답하기만 했는데

오늘 내용 역시 답답함의 극치였음에도 왠지 이해되는듯한 이 기분..

오늘 막판 5분과 주중에 예고만 뜨면 그걸로 또 일주일 기생해야겠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