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망작으로 치닫는 내용인가... 했는데...

난 괜찮던데...

내가 너무 문제의식 없이 그대로 받아 들이는건가..

도경이도 전해영.. 서해영도.. 태진이며 다른 주변인물까지도...

그냥 다 그렇구나.. 그렇게 살아내는 방식도 있겠구나... 그랬거든..

도경이... 가 미워지지 않고... 그냥 불쌍했어..

왜 있잖아.. 태어나서 가장 먼저 사랑하고 사랑 받아야 하는 존재가 엄마인데...

엄마를 맘껏 사랑하고 싶지만.. 그렇게 사랑을 표현하면 도경맘은 계속 도경에게 무언가를 요구했겠지...

날 사랑한다면.. 이렇게 해다오... 이런식으로... 그리고 나면 점점 사랑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두렵고 무서워 질것 같아...

나 같으면... 그랬을것 같고.. 아마도 도경도 그렇지 않을까... 그 마음이 좀 안쓰러워...

그리고 서해영 라디오 사건도... 있을 법하지 않나? 왜 다른 누구에게 막 말하고 싶은데 때마침 라디오에서 막 말하라고 그러고...

술 기운에 괜히 전화도 해보고... 아차 하는 실수로 이름을 말해버렸지만... 이건.. 뜻하지 않은 말그대로 실수고...

나도.. 예전에 애들이랑 시험 점수 절대 말하지 않을꺼야.. 막 이러다가 점수 안나왔다고 하는 친구 위로하다가 내 점수를 나도 모르게 이야기해버리고도 내가 이야기 했던 사실 조차 인식하지 못한 일이 있었는데...

그래서 라디오 사건... 꼭 연장 때문에 사건을 나열했다고 생각하게 되지는 않았어...

뭐.. 다 각자의 느낌대로 보는 거니까... 뭐.. 난.. 아직도 먹먹하니.. 괜찮았은데.. 막... 너무 쎄한 글들이 많이 있길래... 그냥.. 뭐..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