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도 우리가 답답해하고 짜증내하는 지리멸렬한 몇회를 보내며
두.번. 씩이나.
첫번째는 자신의 잘못(투자철회부탁)으로 상처받은 해영에게
죄책감으로, 자신의 죽음으로 주저하며 갈등하다
과거 아버지와의 일과 죽음을 회상을 통해
깨달아
"사라지는걸 인정하면 엄한곳에 힘주고 살지 않아도 돼"
그리곤 보.고.싶.다.는 자각과 함께 ...
해영과 바다에서 돌아오며 조용히 되뇌이지.
"가보자. 끝까지 가보자. "
하지만 하루도 안지나서 자신의 과오로 또 해영이 상처입고
그 갈등 과정에서 마음을 움켜쥐고 살아온 자신의 태도에,
확실해져가는 죽음의 예지에
또 해영의 손을 놓지.
그리고 청보리밭에서 이어지는 미래에 대한 긴 예지.
이후 그저 쓸쓸하게 이어질 일년간의 삶과
일년 후 벚꽃 흩날리는 봄의 사고.
마지막 순간 자신이 그토록 간절했던 말은
해영을 아프게 한 미안해...라는 말 끝에 터져나온
사. 랑. 해.
이때 도경은 다시 한번 깨닫고 의사에게 말하지.
끝까지 가보겠노라고.
그 어느때보다 확신이 찬 눈빛으로 끝까지 가겠다고 해.
왜 이런 다짐이 몇회를 거치며 두번이나 나와야 했을까.
처음은 도경이 과거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며 해영에게 첫발짝을 뗀
마음의 물꼬를 튼 다짐이었다면
두번째는 오로시 이 여자여야만 하는 운명적인 확신의 과정을
보여주기 위한 다짐이었던듯해.
과거를 통한 보고싶다는 고백과
미래를 통한 사랑한다는 유언...
두 과정을 통해 이제 도경은 주저하지도 물러서지도 않고
온몸을 부딪혀 사랑할거라 생각해.
이제 지독한 사랑의 과정과
그걸 극복한 달달한 시절의 이야기가 펼쳐지겠지.
그래서 앞으로 남은 회차가 더욱 기대 된다.
(치졸한 회장할배와 그 딸의 이야기는 기대 안됨. 윽 스트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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