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은 감정이 혼자 폭주해서 상대에 대한 폭력이 되버릴 정도인데도 멈출수 없는 수준인거다. 감정의 동력도 상대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라 상호 소통이 안되고 일방적으로 막 뻗쳐나가는 거.

스스로의 감정에 일단 충실히 표현했는데 상대와 온도차가 있어서 상대가 그걸 부담스러워하고 질려하고 떠나면 그건 어쩔수 없는거다. 집착은 그 이후의 행동에서나 판정내릴 말이지. 상대가 떠났는데도 계속 매달리고 못살게 구는거. 오히려 솔직하게 쏟아냈는데 상대가 도망가면 쟤는 저정도였구나 빠른 판단 내리고 마음 터는게 정상임.

게다가 또오해영은 그렇게 질려할까봐 도망칠까봐 내가 질까봐 재고 눈치보는 연애가 아닌 연애에 대해 말하는 드라마잖아. 분명히 솔직하게 내보여도 통하고 잘될수 있는 그정도 깊이의 감정이 이 세상 어딘가에는 존재한다고 말하고 있는 걸수도 있는데 그런 작품을 보면서 결국 재는 연애 질려할까봐 걱정하는 연애로 돌아가는 이야기만 하는건 좀 그런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