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나한테 아주아주 가끔 들어와보긴 한데 무서워서 댓글도 못달고 글 몇개 보다 나오는 곳이었어..
이런데다가 올려도 괜찮나 싶기도 한데 익명성을 빌어 써보기로 한거야.. 양식이 틀렸거나 뭐 그래도 이해해줘요ㅜ 의식의 흐름으로 써서 문장도 어색할 지도 몰라..
동생은 아직 학생이야. 중학생. 우리 엄마아빠는 공부 잘해야하고 공부만 해야한다고 생각하시는데 동생이 어느날 공부 안하고 핸드폰 하는게 걸렸어.. 엄마가 핸드폰 끄라고 하니까 자꾸 안끄고 어물쩍 거리는거야. 엄마가 화가 더 나셔서 아얘 뺏으려고 하니까 동생이 뭐 풀어야한다고, 이거 뭐 안해놓으면 안된다고 막 이러면서 엄마한테 안주려고 했어.
결국 엄마가 핸드폰 뺏어서 문자랑 카톡, 앨범 이런거 보고있었는데 엄청 심각해진거야..
이년이 겁도없이 랜덤채팅을 하고 다닌거.. 거기서 카톡아이디, 전번까지 나누고 야설까지 하면서 놀았던거.. 원래 동생 이미지가 공부 좀 하고 어른스럽고 보수적인 애였는데 진짜 충격을 먹은거지..
래덤채팅 할 수 있어. 자기 자유고 선 지키면 되니까. 근데 15살 애가 일반 성인들도 안쓰는 섹스용어른 사용하고 폰섹까지 한거라구... 그것도 성인으로 나이 속인적도 있고..
아빤테 맞고 엄청 혼나고 핸드폰 정지시킨걸로 일단락이 났어. 근데 어제 또 비슷한 일로 사건이 더 커진거야.
애가 학교애서 완전.... 왜 학교에 \"쟤 남자랑 하고다닌대. 걸레네.\" 이렇게 소문 돌았던 아이 한명쯤은 있잖아. 내동생이 딱 그상태인거야. 게다가 채팅할때 상대 남자를 만난적이 있대. 우리집 다 알려주고 남자가 우리집 상가 앞까지 온거야.. 상가 화장실에서 동생이 성추행 당했는데 또 그걸 남자가 찍어서 자기랑 관계 안하면 이거 퍼트릴거라고도 했대.
자기가 이런것들 말 안하면 소문도 안날 일인데 자기 입으로 자기가 이런이런 일을 했고 당했다-이걸 친구들한테 말하고 다녔대.... 그러니 당연히 퍼지지....
진짜 속상하고 동생이 왜 이런 바보같은 짓을 하고다닌건지 이해가 안돼.. 내가 알던 동생이 아니라서 무섭고 진짜 욕하면서 때리고싶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하.. 한탄한거 봐줘서 고마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