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20대를 훌쩍 넘었고,

고등학교 3학년 때 같은반 이었던 애들 7명과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전에 한 달에 한번 정도 만났었구요 요즘엔 잘 만나지 않지만..

아무튼 그 7명 중 한 명 A가 얼마 전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하게 되는 친구 A 말고 나머지 친구들이 따로 모여서 서로 결혼하는 친구 A에게 얼마씩 낼지 축의금에 대해 이야기 했고, 10만원씩 내기로 다들 합의를 하고 모임을 마쳤습니다.

그런데 다음 모임을 하였을 때 또 A말고 나머지 친구들만 모이게 되었는데

친구 B가 옆에 앉은 저에게 "OO야, 넌 A랑 스키장도 같이 다녀왔으니까 10만원 내. 나랑 C는 A랑 단 둘이서 만난 적도 없고(모임에서는 같이 보았었지만) 별로 친하지 않으니까 5만원만 낼게" 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B랑 C는 모임하는 애들 중에서도 서로 훨씬 자기들끼리 더 친합니다)

C는 옆에서 거들고요. C는 돈은 많이 벌진 않지만 돈을 벌면 자기 치장하는 데에 돈을 많이 투자합니다. B도 많이 꾸미는 편이고요.

그런데 전에 합의한 것도 있었는데, 자기들 치장하는 돈 조금만 아끼면 축의금 얼마든지 낼 수도 있고, 또 한 달에 한번정도 모임을 가지면서 걔네들과도 친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걔네는 A랑 단 둘이 만나본 적이 없어서 친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선을 긋는 겁니다.

10만원 정도 낼 수 있는 거 아닌가요?

B랑 C가 좀 여우같이 느껴지는데...

다들 어떻게 느껴지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