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예전에도 올렸었지만.


난 현실에서는 그 사람이 가장 무섭더라.


내가 선천적으로 신체적 문제가 많은데.


그 중 하나가 눈이 많아서. 안과를 가는데.


그 안과가 좀 후지다. 수도권이 좀 안좋은 동네가 많아서. 예전 우리동네도 안 좋은 동네긴 했지만.


어쨌든. 그 안과가 조금 후미진 곳에 위치했는데.


거기 빌라(?) 인가에 있는데.


어쨌든 내려오는길에. 어떤 남자 3명이 지하로 내려가더라. 안과가 윗층에 있엇는데. 3층인가?


그런데 가운데 남자가 얼굴 푹 숙인채였는데.


뭔가 지나갈 때, 세 남자에게서. 아마 가운데 남자같았지만. 더러운 냄새가 나더라.


무슨 냄새냐면. 지하철에서 가끔 노숙자 아저씨들이 탈 때 그 냄새.


근데 좀 무서워서. 나중에 좀 떨어지면서 뒤 돌아봤는데.


가운데 남자 손에 유치원가방으로 수갑 채워져있더라.


그러니까 수갑이 아니고. 유치원가방 끈으로 손을 묶어놨더라.


그 때가 제일 무서웠다. 신고도 못했고, 그냥 무서운 마음에 집으로 뛰지도 못하고, 잰걸음으로 가서 버스 타고 왔는데.


두렵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