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고갤 돌렸는데 눈에 들어왔음...
옆자리 후배랑 아는걸 보니 우리 학과인듯했는데
알고봤더니 신입생이었음
그때 내 주위 친구들은 다 여친있고, 날씨는 화창한 가을인지
싱숭생숭 중간고사 공부도 머리에 안들어오고 막 그랬지
내 인생의 첫사랑? 이었음
매일 걔 생각밖에 안나고
근데 갑자기 든 생각이 \'걔는 날 좋아할까?\' 였어
아니 \'이런 날 알기는 할까?\'
알까?? 그렇게 톡으로 티도 내고 쓸데없는 말로 먼저 말도 걸고...
모를걸?? 좋아한단 말도 안했는데... 에이 설마...
두가지 생각이 뒤죽박죽 겹쳐서 어지러웠음...
근데 좀 더 생각해보니까
얘가 나한테 특별히 잘 해준것도 없고 그런데
단순히 내가 외로울때 내 눈에 든 것 하나만으로
눈에 콩깍지 씌여서 좋아했던거잖아...
나도 그냥 한마리 한심한 얼빠였나...
뭐 이런 생각도 들고...
그 애 좋아할때만 해도 하루하루가 미칠거같았고
그 애만큼 누군가 좋아할수있을까란 생각을 했는데
몇달 지난 지금 외서 돌이켜보면 이불킥 ㅋㅋㅋㅋ
응ㅇㅇ
다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