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몇개월을 잠수탔는데

 

그 몇 개월동안 한 일이 반수 준비한 것 밖에 없거든

 

근데 반수 실패한 거 얘기하기 너무 싫어서 (자존심 엄청 세서..)

 

친구 딱 한 명 빼고 아무도 몰라 . 친구들한테도 말 안하게 되니까

 

만남이 없어지더라고 자꾸 피하게 되고

 

그리고 내가 반수 준비한 거 얘기 안하면 거짓말에 거짓말을 해야 돼

 

사람 만나서 술 먹고 우정 쌓고 자기 얘기 하고 해야 뭔가 대화가 될 텐데

 

내가 지금 아직까진 숨기고 있는 상태거든?

 

왜냐면 반수 경험자들이 실패했을 경우 반수 실패한 거 얘기하지 말라는 식으로 말해서

 

그냥 나도 숨기고는 있는데

 

왠지 솔직히 말해야 될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문제는 학교 다시 돌아가는데 내가 갑자기 한 학기만 다니고 학교를 안나갔거든

 

동기들이 궁금해서 나한테 카톡 온 거 다 씹었었는데

 

동기들한테도 이실직고 해야되나?

 

미치겠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