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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힘을 다해 애써야만 버티어지는 날들에,
우리가 너무도 손쉬운 사라지는 법을 알고 있어서 두렵다.
나는 그러지 않겠다고 맹세하고 싶고,
너는 그러지 않겠다는 맹세를 듣고 싶다.
우리는 다 자랐으므로
맹세가 깨어지는 순간에는 오히려 의연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다 자랐으므로
깨어질 맹세를 함부로 말해서는 안 된다.

그러다 그런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이 삶이 다만 해야 할 일을 위해 잠시 머물고 있는 허름한 여관방처럼 느껴질 때가.
나는 균형에 집착했다.
그것은 쓸모없이 아름다운 비밀이었고
어떤 다른 의미로도 연결되지 않았다.
균형은 의미의 다른 말이었다.

- 이이언, <아름다운 모순>, EBS Space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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