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반말 존댓말 섞겠음


일단 저는 전역한지 3개월 다되가는 24살 모쏠 야비군 아저씨 입니다.


원래라면 바로 복학들 하겠지만


저는 그동안 배운것도 복습하고 앞으로 배울 전공도 미리 복습하고


토익도 공부하고.... 또 개인적으로 배우고싶은 공부도 있고...


여러가지 사정상 1년을 휴학하게 됐네요


그런데 재가 10년 넘게 알고지낸 학원 선생님께서 대딩들을 상대로 소수인원 토익반을 만든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그 학원을 다니게 됐습니다.


가보니까 저포함 남자3명에 여자가 4명


그중에 야비군은 내친구포함해서 나까지 두명, 거기다가 최고 연장자임...


내가 무리속에서 연장자를 하게 될때가 있다니 참 많이도 늙었음


대학 입학이 엊그제 같은데...


일단 여자애 2명은 1학년 마치고 왔는데 나머지 셋은 대학 새내기들임 끼약


그 중에 한명이 좀 맘에듬.... 얼굴에 젖살도 안빠저서 아직 좀 통통하고


까불까불하게 나름 귀엽게 생김


그런데 그 여자애가 나한테 관심이 있는듯함......




일단 저를 바라보면서 자주 웃어줌...


이거야 남자들이 흔히들 착각하기 쉬운거라고들 하니 일단 넘기고


또 공부하다보면 저를 빤히 처다봄 잠깐 처다보는게 아니라 계속봄


제가 모르는척 하다가 고개한번 휙 돌리면 자기도 바로 책상위로 시선돌림


어떨때는 저 처다보면서 생글생글 웃을때도 있음


그래서 한번은 먼저 용기내서 말좀 걸어봤더니 디게 좋아함... 진짜 얼굴에 웃음 꽃이 피었다는게 이런느낌인가??


여자가 날 바라봐주면서 웃어주는게 이렇게 좋은건줄 태어나서 첨 알게됐음...


이야기도 해보니까 나랑 은근 코드도 잘맞는느낌...


며칠전엔 먹을것도 챙겨줘봤는데(걍 abc초콜릿) 디게 좋아함


글고 어제는 형 대학교 졸업이라 쌤한테만 말하고 학원 하루 빠젔는데


걔가 쌤한테 와서 나 오늘 왜안왔냐고, 학원 그만둔거냐고 물어봤다고 쌤이 말해주네요




시살 24년동안 모쏠로 살긴 했는데 여자 운이 없던건 아님


저런식으로 관심가져준 여자들이 고딩때 부터 간간히 있었음


친구 관계임이 확실한 여자'친구'의 말에 의하면


제가 선해보이고,성실해보이고,장래성이 있다고함


장래성 이야기는 그냥 제가 지방에서 이름좀 있는 공대에서 입대전 학점 기준으로 학과 차석하고


여기저기에 간간히 대회참가랑 수상경력좀 있어서 그런듯함

(그래봤자 이름말하면 코웃음 칠 지방대임... 진짜 서연고 애들은 대회에선 그렇다처도 취직에선 절대 못이긴다는걸 형졸업식때 느낌)


참고로 쌤도 애들 다 있는데서 나를 좀 치켜세우긴함


"내가보기엔 xx(내이름)이 그나마 이중에서 가장 번듯한 직업 가질것같다."

"내가 얘를 10년 넘게 봐왔는데 착하고 성실하고 결혼하면 한여자만 바라볼놈이고 장래성도 좋다."

대충 이런식으로


그때마다 나한테 관심가저닌듯한 애 포함 모든 동생들이 날 처다보는 시선이 느껴짐 ㄷㄷ...


가끔 알바하느라 늦게올때도 있는데


친구의 말에 의하면 내가 없을때 새내기 딸래미들 한테


"너희들이 어려서 잘 모를지 몰라도 나만한 신랑감도 없다. 지금 안잡으면 후회할거다"

이렇게 말했다고하네요


덕분에 복학생 가오도 살고 좋긴하다만


친구의 주장에 의하면 그때 여학생들 표정은 그냥 입 앙 다물고 책상처다보고 있었다고함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몰겠네







이야기가 좀 옆으로 샛네


암튼 이거 그린라이트 인가효???


재가 살짝 넘어가주면 바로 저한테 와줄까요??


재가 말없고 재미없는 녀석이긴 해도 진짜 바람한번 안피고 행복하게 해줄 자신 있는데 ㅠㅠ


설날되기전 월요일 or 화요일 중에 폰번호 교환하고 집까지 바래다 줄까 싶은데 ㅠㅠ 분위기 좋으면 저녁도 싼걸루 사주고 ㅠㅠ


재가 먼저 다가가도 좋은 상황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