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모든 문제는 쾌락이다.
사람들이 찾는 모든 유무형의 가치는 쾌락과 관련이 있다.
그러니까 돈, 명예, 인기, 직업, 섹스, 결혼, 육아, 친구 등
이 모든 것들이 따지고보면
이름만 다를 뿐이지, 쾌락의 대상이라는 점에서 같다는 거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공부를 하기 싫더라도
수 백만 수험생이 꾹 참고 공부를 하는 이유는
언젠가 지식에 대한 보상을 받을 것이란 믿음을 갖고
'미래의 쾌락'에 투자하기 때문이지.
재밌는 점은
쾌락에도 생물학에서 말하는 역치 threshold 가 있는데,
역치에 도달하면 인생이 행복해지고
역치에 도달하지 못하면 인생이 불행해진단 거다.
그래서 인간은 이 역치에 도달하도록 어떻게든 발버둥치면서
쾌락을 누리고 싶어한다.
심지어는 돈이 없고, 희망도 없고, 미래도 없는 사람들조차
pc방에 가서 게임이라도 하면서
뭔가 자신을 자극시킬 것을 찾는다.
그 쾌락이 없으면 도저히 견딜 수가 없으니까.
인간은 언제나 자신을 자극시켜줄 대상을 필요로 한다.
한번 실험해봐라.
자신을 즐겁게 해주는 것을 열흘만 하지 말아봐라.
아무리 건강하던 인간도 금방 우울해질거다.
그런데 문제는 항상 자기가 원하는 쾌락을 얻을 수 없다는 데에 있지.
예를 들면, 아무리 내가 어떤 사람을 물구 빨고 섹스하고 싶다고 해도
내 마음대로 할 수는 없다는거지.
쾌락을 충족할 수 없는 현실에서
어떻게 하면 최대한 쾌락을 느낄 것인가...
이것이 인간존재의 딜레마다.
어떻게 하면 재미없는 공부를 재미있게(또는 의미있게) 하고,
어떻게 하면 조절할 수 없는 인간관계를 조절할 수 있게 만들 것인가 등
쾌락과 현실 사이에서 조정점을 잘 찾을 수 있는 사람이 결국
사회적 성공하기 마련이다.
그러니까 어떤 문제에 봉착하든
생각해야 할 건 하나다.
어떻게 하면 재밌게 할 것인가...
재미가 없다면 어떻게 견딜 것인가...
알겠냐 병싄들아.
글쎄. [모든 인간은 쾌락을 추구한다] 이렇게 대가리로 아는 넘들은 많아도, 정말 자기가 추구하는 행동 하나하나에 쾌락을 지향하는 속성이 있다는 건 모르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