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치만 귀찮을테니 여기다써쥼^*^



존내 쉬운 이야기임 쫄지 마라

디씨 끊는 법을 물어보면 가장 많이 돌아오는 답변은

'바쁘면 안 온다' 일 것임



물론 맞는 말이지만 어딘가 시원하지 않은 기분이 듦

왜냐하면 바빠서 못 오는 건 내 의지로 안 오는 게 아니라

접속할 수 없는 여건이나 상황에 처했다는 뜻이잖아.



왜 들어오는가부터 생각을 해보자고



디씨를 재밌어서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전부가 아님

재밌으려면 힛갤만 봐도 되고 다음카페를 봐도 되지.



아니 더 구체적으로, 다른 갤러리를 가도 되는데

왜 고민갤을 오냐 이거지. 왜라고 생각하냐

그건 고갤에서 너를 기억해주기 때문이야



니 입장에서는 고갤러들을 넷상에서 접하는 게

곧 네 존재감을 찾는 거랑 똑같애

고갤을 안 오면 사람들이 보고 싶은 게 아니라,

고갤러들 때문에 만들어진 '나'가 없어지기 때문에 공허하고 외로운 거거든



니가 얼마만큼 고갤에 의지하고 있는지 자각을 해야 돼

ㅇㅇ그걸 알면 알수록 깨달음이 와서 현자타임처럼 아, 부질없다- 싶어짐



니가 봤을 때 고갤러들 맨날 보이니까 다 너처럼 많이 하는 것 같지?

절대 아님 진짜 그렇게 생각한다면 착각이야



어떤 애들은 고갤을 들어오나 네이버카페에 들어오나

걍 한번씩 놀러오듯이 오는 거라서 똑같음

(기보배 같은 애들 생각해봐라. 그냥 구경 오는 거다)



절대 사람들이 너 책임져주지 않아

정신 차리고 각성해서 끊자! 라고 생각하면 잘못된 거고

니가 의지하고 있다는 것부터 자각을 해야 돼



이거 아니고서는 막 억지로 안 들어온다고 몇 시간 참다가

따분하고 못 참아서 또 들어오고 그런다



나는 이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애



너가 고민갤에 집착하는 거는

사람들이 너를 알아주고 거기서 존재감을 느끼고

그게 없는 생활은 따분하고 고독해서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