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용 유치해도 전 진지하니 욕은하지 말하주십쇼... 객관적인 답변 듣고싶습니다.
저는 현제 호주에 거주하고있는 고2입니다. 감성은 풍부하다못해 터지지만 여자친구 한번 제대로 사귀어본적없는 좀 소심한 애였는데, 이제는 좀 커서 괜찮네요.
제가 오년전 초등학교 6학년일때 학교에서 인기도 많고 재밌게 지냈는데요
전교회장도 하면서 여자들한테도 인기가 많았지만 저는 솔직히 관심도 없어서 저한테 고백하는애들 다 찼거든요 (어릴때라 해도 차는건 좀 미안하긴하죠ㅋ)
근데 제반에 한 여자애가 있었는데 얘가 진짜 연예인처럼 예쁜것도 아닌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호감이 들더군요.
아무리 6학년이라고 해도 저희 둘다 다른애들에 비해 성숙한 편이였고요.
당시에는 애들간 문자하고 싸이하는게 정말 유행이였는데 (2010년) 평상시처럼 문자를 하다가 어느날 걔가 말을 꺼내더군요
절 좋아한다고 해놓곤 아 괜히말했다 이러는겁니다 ㅋㅋ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전까지 남자친구 한번도 없었고 남자 좋아한적도 없었더군요.
저도 당황스러웠지만 그런감정은 처음이여서 제가 제대로 고백하고 얼떨결에 사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초등학교 6학년이 뭘하겠습까. 해봤자 문자주고받고 뭐 그런거밖에 없었죠.
걔도 저처럼 연애에는 좀 소심한 애라 사귀는겄도 비밀로했고 학교에서도 별로 말도 많이 안했습니다.
그래도 걔가 저를 진심으로 좋아한다는건 당시에도 느꼇고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중학교를 가게됬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제 교육환경을 위해 다른곳으로 이사를 가기로 하셧고
걔도 마찬가지여서 좀 멀리 떨어지게 됬습니다.
그걸 계기로 결국 해어졌는데요.
해어진 후 한 3개월만에 호주로 가게 됬습니다.
그렇게 4년이 지났네요.
저도 초등학교때 사귀고 좋아하고 그런거 다 애들짓이고 진지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아직까지 현지에서도 진짜 이쁘고 좋은 여자애들 많이 만났는데도 걔한테처럼 감정이 가진 않습니다
제가생각해도 이상하긴 한데, 아마 아직도 걔한테 마음이 남아있나봅니다.
최근에는 걔하고 같은 고등학교를 다니는 제 친구와 연락이 닿았는데
저는 분명히 비밀로했고 적어도 제가 이사가기 전까지 아는애가 아무도 없었는데
처음 말 꺼네는게 한국오면 걔하고 같이 보자고 하는겁니다 ㅋㅋ (6학년때 걔도 저희하고 같은반이였는데 서로 다 친했습니다)
그래서 다음달 한국에 귀국하면 전여친하고 단둘이만 4년만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왠만해선 그냥 대학가서 동창회같은거 하며 만날려고 했는데
사실 한국에 들어가도 고2니까 만날 시간도 없고 같은 동네에 사는것도 아닐꺼고 해서
대학도 같은대학간다는 보장도 없고 제가 군대가면 거의 6년은 또 못보는거여서
그때 만나면 아무 의미도 없을까봐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근데 걔 친구가 말해주길 이후로 남친도 없었고 여고다닌다고 하는데...
왜 미련이 남는지 저도 이해가 안가지만 뭐 좋아하는감정은 진짜인것 같습니다.
근데 문제가 다음달에 만나면 이 얘길 털어놓는게 좀 어이가 없죠
4년만에 만나서는 아직도 좋아한다고 하면 누가 괜찮을까요
걔로서는 좀 당황스럽고 어처구니 없기만 할텐데
아까 말했듯이 뭐 걔하고 제가 다시 사귀거나 그러지 않는다면 그 이후로 만날일도 거의 없을것 같네요
공부도 안하면 모르는데 둘다 공부안하는것도 아니고 저는 호주에서 특목고도 들어가서...
그래서 만나면 솔직히 좋아한다고 말하고 아직도 제가 마음이 있으면 받아줄 의사가 있는지 물어보려 합니다...
그래서 제 고민은
1. 좋아한다고 해야할까요
2. 만약 걔도 저한테 아직 마음이 있는 상황이면 고백해야하나요 아니면 대학갈때까지 기다려야되나요
길고 유치하고 재미없고 진지빠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문화나 이런 상황을 이해해줄 친구들이 호주에는 없네요. 객관적인 답변 부탁드려요.
아 저는 잠깐 호주에나온거라... 한국에서 살겁니다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