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성인인데 학원 강사 선생님은 띠동갑 연상이야

학원끝나고 개인적으로 힘든일이있어서 강의실에서 애들 다 나가고 혼자 울고있었거든

그니까 쌤이 보시고 무슨일있냐고 물어보시면서

진심으로 조언해주시는거야 엄청 자상하게

남자친구없냐면서 왜 그런거가지고 고민하냐고 그런고민할필요없다며 다독여주셨어


그때까지만해도 딱히 좋아하는 감정 없었는데

내 얼굴에 뭐 묻어있을때 휴지갖고 직접 떼주고

일주일에 한번씩 1:1 면담하는데 다른애들은 문 안열어주는데

나한텐 꼭 면담 끝나고 먼저 일어나서 문 열어주고 먼저 나가게 해준다음에 나와

그리고 아무말없이 눈 마주치면 이유없이 웃고

어쩔땐 3초?5초 진짜 길게 눈 마주치고있었는데 갑자기 눈 피하면서 딴데보더니 진짜 크게 미소짓는거야

그렇게 심쿵하길 여러번.. 이제 좋아져버렸어


좋아지다보니 이런 행동들이 나혼자 착각하는거 아닌가 싶어서

어쩔땐 혼자 실망하고 좌절하고 그래서 너무 힘듬....


요새도 항상 면담할때 내가 그랬는데요 하면 응 그래서? 그랬어? 이러면서 나 아기대하듯이 내 말따라하고

항상 이유없이 웃고 친절하게 대해주는건 같은데


이게 날 자꾸 착각하고 힘들게 만들어


이거 여자로써 좋아하는거 아니겠지?

여자로써 좋아하면 남자들은 어떤 어려운 관계에서도 표현하지?..

너무 힘들다 ㅠ혼자 착각하는거..

그렇다고 내가 먼저 고백할 용기는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