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때부터였나
대외적으로는 많이 나아졌다

밖에 나가서는 내맘대로 행동한다
가끔은 과도한 자신감에  실수도 많이 했다


근데  이상하게 집에서는 눈치를 많이 보게  되더라
게임도 적당히
식탐도 적당히
공부도  하는척  꼭 해줘야해
그리고  낮잠 잘때도  눈치보고 잔다

늦잠도 맘껏 자면 안돼

엄마는 늘 너그럽다

그래  괜찮아
더 필요한건 없는지도 늘 묻는다

아빠랑은 거의 대화가 없다



나는 이해가 안갔다
늘 집에서 과도하게 눈치보는 내 자신이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근데 오늘 알겠더라

내가  눈치를 보는 이유



나는 스트레스 화풀이용이였다

안그런척 하면서
가족들은 내게 눈치를 주고 있었다


난  몸이 아프다
근데  가족들한테  차마 말을 못하겠더라

이상하게 눈치가 보이더라


그리고 오늘  방금 알았다

난 늘  눈치를 받고 있었다

밖에서 화가나면

아무것도 아닌일로  눈치를 주니
자연스레   그렇게 된거다

괴롭다
그리고 아프다

아까 낮에는 괜시리 우울하고
오랜만에 죽고싶어졌다


요새는 늘 괴롭다
너무 아파서
견디기가 이제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