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적으로는 많이 나아졌다
밖에 나가서는 내맘대로 행동한다
가끔은 과도한 자신감에 실수도 많이 했다
근데 이상하게 집에서는 눈치를 많이 보게 되더라
게임도 적당히
식탐도 적당히
공부도 하는척 꼭 해줘야해
그리고 낮잠 잘때도 눈치보고 잔다
늦잠도 맘껏 자면 안돼
엄마는 늘 너그럽다
그래 괜찮아
더 필요한건 없는지도 늘 묻는다
아빠랑은 거의 대화가 없다
나는 이해가 안갔다
늘 집에서 과도하게 눈치보는 내 자신이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근데 오늘 알겠더라
내가 눈치를 보는 이유
나는 스트레스 화풀이용이였다
안그런척 하면서
가족들은 내게 눈치를 주고 있었다
난 몸이 아프다
근데 가족들한테 차마 말을 못하겠더라
이상하게 눈치가 보이더라
그리고 오늘 방금 알았다
난 늘 눈치를 받고 있었다
밖에서 화가나면
아무것도 아닌일로 눈치를 주니
자연스레 그렇게 된거다
괴롭다
그리고 아프다
아까 낮에는 괜시리 우울하고
오랜만에 죽고싶어졌다
요새는 늘 괴롭다
너무 아파서
견디기가 이제 힘들다
아프지 마요
가족이란게 원래 제일 가깝고 제일 많이 봐서 때로는 제일 어렵고 제일 상처 받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