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이 싼 똥을 모성이 처리하고 희생양이 됨으로써 위대함을 만들어내는 방식이 아닌 게 좋은 것 같음

그 할머니가 손자의 합의금이 없어서 노래방에서라도 일할수 있다고 하지만 할머니가 여기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라는 것에서
할머니가 사회적 성이 박탈당한 것을 보여줌

할머니는 처음에는 자신의 사회적 성을 회복하기 위해서
그 회장이 남자로써의 구실을 하고싶다는 소망이 어떤 것인지 같은 노년으로써 공감대 형성도 되기도 하고 그래서
주체적으로 성적 자기결정권을 행사한 것인데
나중에는 어쩔 수 없이 손자의 합의금 마련을 위해 매춘부가 됨

그런데 이 영화는 이런 자식을 위한 희생이 얼마나 위대한지에 대해 칭송하기보다
인간답지 못한 삶을 산 인간의 측면에서 접근함

그래서 이미 인간이기를 포기한 이후
희생한 어머니로 남지 않고
한 인간으로 남기 위해 죽는 결말이 인상적인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