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 두어달 전부터 일하는 중인데 나보다 먼저 들어온 형이 있어

 

그형이랑 둘이서 멀좀 하는데

 

한달이 넘었는데도 불구하고 내가 도저히 그 형이 하는데로 맞춰가는걸 못하겠어

 

근대 이게 내가 실수하거나 잘못한게 있다면 지적받고 고칠수가 있잖아?

 

근대 내가 지금 의아해 하는건 이게 내 실수라고 봐야하는건지 애매한게 있어

 

내 기본상식으로 생각했을때 좀 황당한것같은데

 

잘봐

 

니가 만약에 문앞에서 선채로 양손에 휴지랑 일반쓰레기가 든 비닐을 각각 쥐고 있어 그리고 좀 떨어진곳에

 

박스가 하나있어  손에 쥔 비닐과 박스를 모두 문밖으로 꺼내는게 할일이야 별거 없는거지 무거운것도 아니고

 

그럼 니네 같으면 어떻게 할래?

 

난 당연히 별 생각없이 내 손에 든 비닐을 먼저 문밖으로 내놓고 그담에 걸어가서 박스를 밀고 나와서 문밖에 내놓으려고

 

생각했어

 

여기까지 내 생각이 잘못되거나 그런게 있다면 지적을 해주라

 

그렇게 실행을 하려고 손에 든 비닐을 문밖으로 빼려는 순간

 

그형이 나한테 막 소리치는거야

 

야 야야야야야 박스 끌고 와 박스

 

박스 끌고와서 비닐 위에 싣고 나오면 되잖아

 

박스 끌고와 박스

 

하고 소리를 치는거야

 

 

그래서 내가

 

문밖에 버릴곳이 먼것도 아니고 문 바로 뒤에 있는데 걍 손에 쥔거 거기로 던진 다음에 박스 꺼내오면 되는거 아닌가 싶어서

 

그형한테

 

아니 머 굳이 먼저 박스를 가지고 와서 비닐든걸 싣어서 문밖으로 동시에 꺼낼필요가 있어요?

 

아무때나 하면 되잖아요?

 

이랬더니

 

그형이

 

아니야 아니야 그 박스를 먼저 들고와서 싣어서 동시에 빼내야 일이 편하고 빠르지 먼소리 하는거야

 

자꾸 이러는거야

 

난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게 무슨 차이가 있나 모르겠는거야

 

일을 하면서 이런 비슷한 경우가 하루에도 몇번이고 자꾸 발생하는데

 

내 상식으론 아무 문제될것도 없고 그냥 지나칠수 있는걸 무슨 유치원 생한테 가르치듯이 이래라 저래라

 

자꾸 하니깐 지금 한달이 넘었는데도 불구하고 그 형 스타일에 맞추는게 힘들어

 

하나하나 다 지시를 받아야 하고 그러니깐 나도 나 대로 스트레스 쌓여서 요즘 괜히 그형 한테 말대꾸 하고

 

그래

 

님들이 생각할떄 어때?

 

좀 웃기지 않아?

 

저건 그냥 이래도 되고 저래도 되고 아무 문제 없는거잖아? 근대 저런걸 일일이 하나씩 형이 그순간 생각한대로

 

자꾸 하게 만드니깐 내가 이해가 안간단거야

 

님들이 생각하기에도 저상황에서 꼭 박스를 먼저 끌고와서 거기 비닐을 두개 싣고 문밖으로 꺼내는게 옳은거야?

 

별 희한한 걸로 계속 고민하게 만드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