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 고민상담 부탁 - 여기다는 올리지 않으려고 했는데

어차피 도움 되는 조언도 올라오지 않을 것 같고

그래도 혹시나 해서 올려 본다

어제 이곳 저곳에 이 글 올려 봤는데 관련 댓글 취합해서 같이 붙여보니

혹시 추가로 조언 가능한 게이 있으면 댓글 하나만 부탁할게

나름대로 노무노무 진지한 고민이니까

장난 댓글은 삼가주기 바란다

고맙다

p.s

솔직히 여기서 도움이 될 만한 댓글이 달릴지는 의문이나

여기에서 가끔 나에게 좋은 조언 해주는 분이 있으셔서(나보고 서울 올라가야 인생이 풀린다고 하신 분)

혹시 그분의 댓글이 달릴까 하여 올려보는 글임을 밝힌다

물론 다른 게이들의 조언도 모두 새겨들을 생각이니

시간 있는 게이들은 조언 가능하면 간단한 댓글 부탁한다


.


신림동 고시촌 다시 들어가서 알바 뛰며 공부할까 하는데 조언 좀

작성자 : ㅇㅇ 2015-04-18 21:21:41





집안 얘기라서 여기서 말하기는 좀 그러니까 양해해주고



아무튼 더 이상 집(고향)에서 버티기 힘들 것 같다



이리저리 지금 알바자리 알아보고 있는데 후~ 힘드네



솔직히 나이가 노무 많아서 일하면서 공부하면 시험이 말릴 가능성이 높은데



아무리 여기서 한달 10만원으로 버틴다고 하더라도 이건 좀 아닌 것 같다



가족도 가족이지만 친척들 압박이 장난 아니거든



XX(친척)가 하도 뭐라고 해서 한달 10만원 받으면서 버틴다고 하니까(원래 이런 얘기 안 하는데)



네가 아무리 돈을 쓰지 않으면서 하고 있다 해도



집에서 먹는 밥(도시락)이며 생활비는 돈 아니냐고 하더라



사실 이렇게 말하면 할 말은 없지만 참...



그 외 서러운 일이 하나 둘이 아닌데 다 적으려면 끝이 없고



진짜 구체적으로 쓰기가 좀 그래서 더 이상 적지 못한다



내 나이가 있으니 이해는 하는데 그래도 가슴에 상처로 많이 남네



이런 일 한두 번 겪은 건 아니지만



근데 내가 지금 준비하는 시험이 요즘 기준으로 고시급(사행외시-외시는 폐지됐지만)을 제외하면 그 다음 난도라 해도 과언은 아닐텐데



서울에서 알바 하면서 과연 합격이 가능할까?



이 나이에 알바 뛰면서 공부라



2030 세대 애들 체력 좋고 집에서 지원 잘 해주는 애들, 전업수험생들하고 과연 경쟁이 될까?



더구나 내가 체력이 좋은 편도 아니라서...



이게 가장 큰 문제다



공부만 할 것 같으면 눈치 노무노무 많이 보여도 눈 닫고 귀 막고 그냥 여기서 버티는 게 낫기는 한데



이젠 한계상황에 봉착한 것 같다



그래서 고향을 뜨기는 떠야할 것 같은데 잘못하면 알바 하다가 인생 말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두럽네



일하는 건 하면 하겠지만 이러다가 시험이 안되면 무슨 의미가 있을지



서울에서 방값이며 밥값이며 알바로 충당하려면 많이 힘들텐데



그런데 여기서는 더 이상 못할 것 같다 진짜로







외롭고 슬프고 힘들다



인생 노무노무 서럽다

2015-04-18 21: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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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2015-04-18 21:39:37

사행외 다음이면 뭐지 회계산가






미미 2015-04-18 21:57:51

가족, 친지들도 맞는말 했고, 너도 별소릴 다 들었을테니 힘들었겠다.
현실적으로 서울서 50만원은 있어야 함. 책값은 그렇다 치고, 강의는?
노가다 뛰거나 진짜 막일을 해야 할듯... 그러게 체력이 문제긴 하겠다.







ㅓ 2015-04-18 22:45:43

... 힘들다고 말하는데 댓글은 ... 그럼 달지 마세요 꼭 한마디 해야 하는 그 심보는..






힘내요 2015-04-19 02:27:00

저 같은경운 30중후 입니다만 고시촌에서 시간제 알바로 어찌어찌 버티면서 공부를 병행 하고 있습니다. 이미 정신적인 스트레스 요인이 신체적인 체력 우려 보다 견디기 힘드신거 같은데 어떠한 선택을 하시던 힘내십시요.






진로상담사 2015-04-19 03:41:35



대부분 노장들의 비슷한 고민



정말 없을땐 돈이 모든 것을 지배하죠.

따라서 일단 돈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선 돈을 버세요. 공부는 돈벌면서 틈틈이 하다가 여력이 생기면 그때 전념하면 되니까..


일할곳은 많습니다.

잡코리아, 워크넷에 들어가보세요. 광고 쏟아지고 넘침니다.
뭐 나이가 많아서 갈곳이 없다고요...(대충보니 40후 같은데..2030얘기를 남얘기하듯)

내가 아는한 속칭3D업종엔 일자리가 정말 넘치도록 많습니다. 평생직장이 못돼 그렇죠.
그렇다고 힘든 노가다 하라는게 아니니 걱정말구요..체력도 안좋다니..

3D...그러니까 미화, 시설건축, 보안경비 이 중 경력을 요구하지 않는곳은 보안,경비파트뿐.
미화는 정말 피하는게 좋고.. 시설쪽은 별 쓸데도 없더만, 경력을 하나같이 요구하고....

아직 45 이전이면 보안으로 지원하세요. 일자리 널려있습니다.
잘 찾아보면 50까지도 뽑아요. 50넘었으면 경비하시면 되고...
(가능하면 시간알바 하지말고 조직으로 들어가세요. 아무리 별볼일 없는 조직이라도..)

보안은 좋은점이 아무런 경력을 요구하지 않고 또 누구나 다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무엇보다 시간활용도 자기 맘먹기에 달려있고..
그리고 양복입고 넥타이 매고 근무하니 일단 뽀다구는 나잖아요. 뭐 별 실속은 없지만...
(통상 보안은 양복, 경비는 잠바나 조끼입고 근무...물론 모두 광의의 경비=경비업법상의 경비)

딴건 암것도 안보고 허우대만 멀쩡하면 되는데.. 그것도 원칙이 그렇단거구 급할땐 아무나 그냥 막 뽑습니다.
신불자도 상관없고..약간 모지리도 상관없고.. 일단 쪽수를 채워야 하니까..갑한테 보여줘야 하니까...
글구 일단 들어만 가면 웬만해선 함부로 짜를수도 없잖아요.
급여도 보통 세전180전후... 많게는 200전후,
아주 이상한데는 아직 140~150 도 있지만...(짜기로 소문난 테크노마트나 신림근처 쇼핑몰들)

보통 시간마다 포스트 이동하며 첨엔 무지 뺑뺑이 돌리는데, 한달만 지나면 완전 배테랑 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명색이 고시준비하던 머리인데..적응도 남들보다 빨리 할 수 있을겁니다.


작은거지만 일단 몸을던지세요.
자신감을 가지고 세상으로 나가는게 필요합니다. 가보면 암것두 별거 없어요.
현재 나보다 훨씬 딸리는 영구들도 그런 등등의 일... 무지 잘 해나가고 있거든요.

그러니 "우선" 딱 한달만 버텨보세요.
그럼 고민의 70%는 대강 해결될테니...적어도 돈때문에 공부못한단 소리는 다신 안나올겁니다.
그리고 아주 작고,짧은기간의 경험이지만 세상을 보는 눈이 180도 달라져 있을 겁니다. 불과 한달여 만에..............


그후엔

자연스레 답이 나오겠죠.

계획(병행 or 실탄비축 or 현실적)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p.s : 가능하면 오해의 소지가 있는 "노무노무" 이런표현은 삼가하심이 좋을듯 ~ㅋ








글쓴이 2015-04-19 09:38:39

댓글 달아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정구장 알바 얼마 못받으니 정말 절약해야 되고 방값은 신림동같은데가 좀 싸다. 불편하긴해도 주인집이랑 같이 쓰는 방하나짜리는 싸다. 밥은 학교식당 중에 학관에서 싼걸로 해결하고. 하지만 너도 생각하듯 알바생활만하다 말리는인생들 많다. 걍 맘비우고 좋은 소리들을 생각은 하지도 말고 도닦는다생각하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마음가짐으로 고행이다 생각하고 집에서 열심히 하는거 추천 2015.04.18 21:19:12 삭제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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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일단 난 서울 사는데.. 지방 어디 거주중인지는 모르겠지만 물가 차이는 많이 느낄거야. 자취하려면 방값이나 생활비도 무시못하고.. 223.62.*.* 2015.04.18 21:24:17 삭제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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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근데 친척들때문에 그렇게 스트레스 받는거라면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데 한번 올라와보는것도 나쁘진 않다고 봐. 몇살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나름 사정때문에 졸업을 십년만에 했거든. 2년은 하루에 7시간씩 알바하며 학교 마쳤어.. 나도 체력 약한편인데 하면 할수있다. 어차피 하루종일 앉아있어도 계속 집중하고있는건 아니잖아? 223.62.*.* 2015.04.18 21:27:16 삭제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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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젊으니까 더 넓은곳에서 좋은 기회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신 바짝차려. 아직 인생은 길고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지금 힘든것에 지면 안돼 22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