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여비율 대략 2:8인 우리 과를 관찰한 후기


일단 나는 자발적 아싸임 동아리 하는 것도 있고 과를 싫어하기도 해서 그냥 안놈


같은 동아리 애 하나랑 일학년때 소모임 엮여서 알던 애 하나 있어서 그 둘 하고나 인사하고 지냄


조별과제가 가끔 있었는데 두 번을 제외한 모든 조별과제는 내가 청일점이었다



1. 파벌

대체로 이쁜 년 하나, 혹은 둘을 중심으로 파벌이 하나씩 생성됨

파벌이라기보다는 조직의 특성 같은 것.

내가 명명한 파벌들의 이름은 다음과 같음

첫째로, 조교와 교수에게 알랑방구뀌는 몬생긴뇬들의 모임인 조교파. 이건 한 덩어리임 매년 불어남

둘째로, 맨날 화장 떡칠에 창녀처럼 입고다니는 대가리 텅텅빈 뇬들의 모임인 점창파(점점 창녀처럼 되고 있는 모임이란 뜻ㅎ)

셋째로, 언제나 중간자리에 앉아서 하하호호 지들끼리 친목하는 남녀성비 5:5인 남녀공학파

이건 여섯 여덟정도 각각 나뉨 그래서 하나의 파벌이 아니라 여러개 점조직 형식. 특성만 공유한다

이 세 무리에 포함되지 않은 여학우들은 모두 못생겼으며, 평소엔 입다물고 있다가 조별과제만 생기면 신나서 떠드는 거로 보아 아싸로 추정됨

남녀공학파의 여학우는 대체로 봐줄만하며, 점창파가 가장 예쁘단 건 조금 슬픈 일이다. 그러나 점창파는 성괴와 화장떡칠이 다수 있는 터라 줘도 거른다.


2. 여학우들의 진화과정(퇴화일지도)

2학년이 되어 막 전공에 진입한 여학우들은 대체로 클린하다. 대가리가 클린하다는 소리임

과 자체가 취업에 도움도 안되는 과고, 기피되는 곳이기 때문에 희한하게 공부 안하는 놈들로 가득 깔려있는 과임

나는 소신지원했는데 한달만에 후회함ㅎ씨발ㅋ

클린한 뇌가리를 가지고 온 2학년 여학우들은 개강총회니 뭐니 하면서 각각 자기 특성에 맞는 파벌에 들어가게 되고, 이때 선택받지 못한 사람들은 아싸가 됨. 재밌는건, 선택받지 못한 여학우들 중에 이쁜 여자가 있다면 그 여자는 매우높은확률로 개념이 있다는 것. 

학점을 잘 받고 싶은 년들은 애초에 우리 과에 오지 않았을 것이므로 조교파에 들어가는 사람은 매우 적음

같은 이유로 점창파의 특성을 띈 년들이 매우 많음. 근데 그런 년들은 그 안에서도 또 파벌이 나뉘어서 두 세명 정도씩 따로다님. 아마 몇명이 왔어요? 하면 둘이서요 셋이서요 하는게 제일 수 맞추기 쉬워서 같다

뭐 그런 식으로 특성이 배정된 년들은 대개 서로 잘 놀면서 살다가

무리에 남자가 끼면 서로 싸우고 갈라섬

대개 갈라설때 단짝이 없었던 년들은 아싸가 되고, 아싸끼리 또 뭉쳐서 하하호호 하기도 함


3. 조별과제

남자에게 떠넘기려는 특성이 없음. 아마 내가 먼저 열심히 할 생각 없다는 의사를 표명해서일지도.

처음 조장 정할때 ㄹㅇ피튀김 옆에있는데 나한테까지 피가 튀기는 기분이라 무서웠다

어머 언니 호호 나이 제일 많은 사람이 조장해야하지 않겠어요?

얘 나두 올해 취직준비하느라 바빠 호호 취직이랑 상관없는 네가 해야지~

언니 저두 다음학기부터 취준생인데~지금부터 벌써 바빠서 못해요오~

하하호호하는데 씨@바 무림고수들 눈빛으로 싸움하는거같음

난 옆에 있다가 뒤질것같아서 그냥 먼저 말했따 전 발표나 할게엽...


4. 발표

발표 전에 ppt준비할때부터 벌써 피 냄새가 남 

언니 탬플릿 어디서 구하세요? 탬플릿 너무 예쁘다~저는~***에서 구하는데~(네이버에서 탬플릿 치면 맨 위에 나오는 블로그.)

정말? 나두 거기서 구하는데!! ***좋지?(무료로 푸는 사이트에서 있을리가 없는 고급탬플릿임)

언니꺼 같은건 본 적 없는 거 같은데...되게 이쁘다...(지랄말고 빨리 내놓으라는 뜻인듯)

글쎄에~나두 예에전에 구했던거라 모르겠어~(좆까고 꺼지라는 뜻같음)

이런 식의 대화를 발표 이 주 전부터 볼 수 있음. 물론 열심히 준비해온 PPT는 쪽지에 대사를 적어와서 읽으므로 효과가 제로에 수렴하는 경우가 많음.

파워포인트는 고사하고 그림판으로 표 그려서 찍찍 갖다붙이는 내 입장에선 신기할 따름. 저년들이 저렇게 해도 결국 나랑 학점은 B+로 똑같기 때문.


5. 외모

에이스 두 명, 내 취향 한 명 있음. 아 취소, 성형미인 한 명, 내 취향 세 명임. 과에 이쁘장한 애들이 많은 편

아싸로 다니기 때문에 애들 얼굴은 알아도 이름은 모름. 아마 걔들도 내 얼굴은 알고 이름은 모를 듯

수업 중간에 토낄려고 친구 불러다 옆에 앉힌 적 있었는데 친구가 다음날부터 소개팅시켜달라고 노래를 부르더라

씨벌럼아 소개팅시켜줄 아는 여자가 있으면 내가 먼저 꼬셨을거란다 ^.^

이쁜 애들은 많은데 대체로 여자끼리 뭉쳐다니는 편이며, 서로 소개팅 같은 건 안시켜주는 듯

과에 괜찮은 자지새끼 하나라도 뜨면 그 자지를 지들 무리에 편입시키는데, 이 자지 하나를 차지하기 위한 암투로 인해 무리 자체가 붕괴된 일을 세 번 보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