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갤에서 제가 솔직히 나이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이값 못하고 관심 받으려고 한다고 하는데 솔직히 섭하네요

전 오히려 나이 많다고 엣헴 거리는 선배들보다는

자기를 낮추고 조금이나마 웃음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고갤에서만큼은

제가 망가지고 우스운거 압니다

하지만 고갤에 있는 막 대학교에 입학한 신입생부터

졸업후를 걱정하는 졸업생까지 그리고 공시를 준비하는

사람들 등 괴로운 사람들에게 제가 조금이나마 망가지더라도

잠깐의 웃음을 주려는 생각이 더 컸습니다

단순히 관심을 받고 싶었다면 애꿎은 상대를 가지고

시비를 걸거나 심한 욕설을 하는게 더 빨랐겠지요


살면서 가장으로서, 남자답게, 학생답게, 군필자답게, 선배답게

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항상 그 말의 뒷부분에는 의무만 주어지고 권리는 없더군요

평소처럼 그냥 헤헤 하고 웃으면서 넘어갈 수도 있는 말입니다만 저도 사람이기에 발끈해서 부족한 글 솜씨로 몇줄 적어봤습니다


어느정도 나이를 먹고 모든 이에게 사랑받지 못한다는건 알니만

그래도 아직 성자는 못되는지 그런 소리 들으면서 광대노릇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