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사이판살고 있고
제가 과거에 사이판이라는 해외에 살게되면서
영어문제, 그리고 사이판에서의 동급생들이나 교육수준, 엄마의 우울중등에 환경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있습니다
아빠말로는 이곳에서 3년을 채워서 특레를 받아 대학을가라하는데이곳이 환경적으로 저한테 맞지않다느껴집니다 한국에 가면
이런문제가 해결될수있을까요?
아랫부분은 자세한 이야기입니다
본인은 사이판사는 19살남자임
아예 여기서 몇년산게 아니라 온지 3년정도 됐어
아빠가 여기서 일한다고 나 이리로 끌고왔지
중3때 왔는데 친구한테 인사도못하고
영어 할줄도 모르는 상황에서 여기왔어
솔직히 친구까진 괜찮았어
왜냐면 내친구중에 폰만 하루종일 만지는놈이 있었는데,
그놈은 내가 연락할때마다 받아서 거의 24시간 붙어있다시피 겜도하고 살았거든
그래서 딱히 외롭다고 느낀적은 없었던거같아
근데 문제가, 내가 학교를 가게되면서 부터임
난 중3이었는데 여긴 8월부터 새학기라 중3을 다 못마치고 그냥 여기와서 9학년으로 들어갔어
한국에선 내가 좀 덜떨어져도 보이는애마다 억지로 가서 말걸면
새학기에 적어도 친구 딱 두명은 만들었거든?
근데 여기오게되면서 내가 영어가 안되니까 그게 안되는거야
여기 나처럼 전학온 한국인들은 어디서 배워온건지 영어만 쓰고
이때 내가 진짜 기가 팍 죽었었다
선생님이 말하는거 못알아먹고 애들한테 말도 못거니까
자연스럽게 반에서 은따가 되더라
그러다보니 친구에 한창집착할시기였던지라
점점 스트레스받기 시작한거지
이때 엄마랑 아빠가 본인들도 날 이곳에 끌고온게 미안했는지, 정말 잘해줬었어
숙제를 거의 대신해줬었다니까?
중3먹고 엄빠가 숙제 대신해주는건 지금 내가 생각해도 한심...
어쨋건 이때부터 내가 폭력적으로 변했어
항상 밥먹을때나 숙제하다가도 잘안되면 괜시리 화내고
그 화를 주변사람들한테 옮기기 시작했지
그 피해는 부모님이 그대로 받았다
특히나 집에 있었던 엄마가.
맘에 안들면 숟가락부터 밥그릇, 햇반같은거랑
식탁 의자 전부 던지는 패륜아새끼가 됐어
엄마도 잘해주다가도 이제 어느순간부터 나를 신경쓰지 않더라
이렇게 엄마랑 사이가 틀어지고 어떻게 살았냐면...
일단 우선 학교가서 그 스마트폰페인 친구랑만 카톡하면서 보냈다
거의 모든시간을.
급식시간에도 일부러 밥 안먹었어
얘들이랑 부딫힐일 자체를 만들지도 않았다
그냥 스마트폰에 빠져서 하루를 보냈지
그렇게 1년을 보냈어
그리곤 난 10학년이 됐어
어느날 학교에 갔는데
이제 새학기 시즌이라서
전학생이 오는거야(A라고 할게)
한국인 전학생은 딱 1명왔어
딱 흐리멍텅 한게 나랑 비슷한과인거 같더라고
내가 용기내서 A옆에 앉았다
글곤 말걸기 시작했지
그냥 시답잖은 얘기하면서 시간보냈어
걔도 영어못하는거같더라고
그래서 내 옛날생각나서 애기하다보니 꽤 통했다
그때부터 내가 현실을 보기 시작했어
아 이제부터 잘해야겠다 싶어서
폰하는 시간을 팍 줄였다
그 스마트폰페인 친구랑도 연락 끊었어
그리곤 숙제같은거 내가하고
겜도 줄이고...
ㅈㄴ별거아닌거 같긴하지만 그때 나한테는 꽤 큰거였어
어쨋건 그때 나는 이제 내게 남은건 좋은미래라 생각했지
근데...아니더라고...
그렇게 새학기로부터 잘생활한지 2주 좀 될때였어
그때가 과목이 중국어 시간인데 이제 한국얘들이 거기 다 모이거든
8학년부터 10학년까지 난 그쪽 무리랑 말도 섞어본적이 없어서
중간쯤 앉았다
그 A뒤에 앉은거지
중국어 시간이 좀 자유로워서 할거끝내면 아무거나하게 해줬는데
내가 그때 다하고 졸려서 꾸벅 꾸벅하고있었다?
그러다가 이제 다시 일어났거든
근데 뒷자리 한국인 뭉치들이 내얘기를 하더라고
쟤는 졸고있네 어쩌네 블라블라
그러다가 딱 여자얘 한명이 그러더라
쟨 원래 저러는얘다,
더럽다.
멍청해보인다.
이런얘기를 하기 시작하니까 다른얘들도 맞장구치면서 더 얘기하더라
난 심지어 걔네 이름도 모르는데.
ㅈㄴ 비참하더라
내 욕 듣는것도 그거지만 이름도 모르는얘들한테,
그리고 이제 막 전학와서 챙겨줬던 그얘앞에서 그렇게 들으니까
이건 뭐... 뒷담도 아니고 앞담이었지
내 뒷자리에서 이야기하긴했지만 내 바로뒤에 앉아있었으니까...
그뒤로 충격먹어서 가만히 있었다
수업 끝나서 선생님이 나가라고할때까지 정신 놓고 있었어
그렇게 정신나간채로 집에 와서 거울을 봤는데
왠 돼지가 있더라
뚱뚱하고, 씻지도 않았고, 여드름범벅이었어
내가 알던모습이 아니었지 그냥...다른사람이었어
그냥 울었어
아무것도 모르겠어서.
이제 어떻게해야되나
해명해야되나.
살뺄까.
혼내달라고 말을해야되나.
피부과가야되나. 등등
학교가는게 싫어졌다.
미친듯이 괴로워졌어
아빠가 항상 날 깨우러올때마다 아프다하고 학교를 결석했어
도저히 학교에서 그런일당해서 안간다고 말하기 자존심이 안서더라
며칠뒤에 부모님이 간곡히 부탁해서 학교에 갔다
근데 그전이랑은 확실히 달랐다
동급생들이 무서워졌다
내 행동을 지켜보는거같았고
나를 향한 친절도 더이상 친절 그자체가 아닌 단지 장애인을 배려해준다는 느낌이었다
내가 못낫기에 어쩔수없이 해줘야한다고 느꼈어
A는 나를 욕한애들 사이에 있었다
꽤 잘맞나보더라 웃고떠드는거보니
교실에 들어올때부터 급식시간에 인사건낼때도 모른채하더라
무시당했지.
무시당하는게 일상이 됐고 체육시간에 체육을 못해서.
영어로된수업을 못알아들어서.
온 이유로 무시당했다. 나를 욕하던애들도 이제 그냥 맘대로 하더라
A도 거기 같이 껴있었고
그래서 고통스럽게 학교를 다니다가
못참겠어서 아빠한테 얘기했는데
아빠도 처음엔 심각하게 들으면서 뭔가 해주려고하는거같았는데
고작 선생님께 말하기가 다였다
선생님도 처음엔 아빠랑 똑같이 심각하게 듣다가 대처를 해준건지 안한건지. 그래도 변하는게 없더라
아빠랑 엄마가 제안했다 학교 이제 못다니겠으면
아빠가 너 매일깨워서 보내는것도 못하겠으니 그냥 가지말라고
처음엔 나도 반발했지
그게 최선이냐고
왜 내가 그래야하냐고
근데 할수있는게 없더라
그렇게 1년반, 학교를 안갔어
한번 안가게되니까 이번학기 쉬고 가야지, 요번학기엔 가야지 해도 결국 안가더라고
이사이에 코로나가 터지게되고 비행기가 막혔다
한국에 갈수가 없었어
사이판이 가본사람은 알겠지만 되게 후지거든
한국에 비교할수가 없을정도로
거의 외국 시골이야
그런곳에 갇힌거지
정말 페인같이 지냈어
그러다가 어느날 내가 다이어트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어
그때 내가 173에 82키로였는데 진짜 뚱뚱했어
스트레스성 폭식도 잦았고
처음엔 운동도 병행하고 그랬는데
결국 귀찮아져서 안움직이는만큼 안먹었어
그러니까 빠지더라
음...거의 하루 한끼만 먹고 뺐어
근데 그걸 한6개월 정도하니까 20kg감량했다
사람이 멸치마냥 홀쭉해졌지만 성공한거에 기뻤고
이제 다시 시작하기로했어
그렇게 1년반이 딱 되던날에 학교에 갔다
흠...그래도 내 예전학교는 못가겠어서 주변에 다른학교를 갔는데
여긴 로컬(원주민)들이 많은곳이었어 그리고 외국인이 거의 없었음
막 흑인이나 백인같은얘들있잖아
로컬들은 거의 동남아 인처럼 생겼으니 동양인이라고 칠게
어쨌건 여기선 꽤 잘했어
살빼니까 자신감이 생긴건지, 아무도 날 모른다는거에 한번 다른사람이 되고싶었던건지 성실했고, 항상 누구한테나 말걸던 내 예전모습처럼 행동했어
그러다보니 한국애들 친구?까진 아니어도 어느정도 말은 거는 사이는 됐어 그래도 많이 발전한거지
이렇게 5개월간 생활했어
그러다가 어느날 페북에 한1년만에 들어가봤는데
내가 알던애들이 많이 변해있더라
얼굴도, 정신적으로도 내가 1년반동안 정신차릴동안
내 중학교동창들은 미래를 준비하거나 친구와 놀러간다거나 여친을 사귄다거나...
각자 자신의 시간을 가치있게 쓰더라고
근데도 아직 나에게는 근본적인 문제는 많아
우선 영어가 안된다는거, 공부수준이 딸리기에 거의 노베이스라는거,
그리고 부모님과의 관계, 그리고 친구들의 수준
엄마가 예전일때문에 날 더이상 신경써주지않거든. 거의 아빠랑만 사는 느낌... 우울증까지 도진건지 가끔 날 때리기도해
그래서 나 지금이라도 열심히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는데
환경이 날 받쳐주지않아
날 신경쓰지않는엄마, 날 신경써주지만 일이바빠서 아무것도 못해주는아빠, 공부수준이 낮은 학교, 그리고 여기애들 되게 담배피는애들이 많아. 왜인지 모르겠는데 아마도 부모들이 잘 신경안쓰는듯...
한국간지 2년가까이되서 요즘 고딩들이 이렇게 담배피는건진 모르겠어 얘네가 잘못된건지, 내가 시대를 못따라가는건지
내꿈은 성공하는거야
직업이 무엇이 됐든간에 기술직도 관심있고 사무직도 괜찮아,
아니 그냥 뭐든 좋으니까 돈 많이벌고 행복하고싶어
그니까... 제발 이걸 어떻게해야할지 아는사람은 날 도와줄순 없을까?
너무 사는게 힘들어... 한국가면 차라리 나을까?
사이판에 생활하면서 여기서 겪었던 경험들이 항상 나를 괴롭혀
아빠는 여기서 나가지 못하는상황이기에
한국에 간다면 나혼자 가게될거래
엄마는 절대 안따라가줄거고
그냥 이곳에서 1년 더 시간보내서 특레받고 대학가라는데
난 그게 괜찮긴한건지 도대체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
그냥 부모님이 믿음직스럽지 않아...
날 괴롭힌애들로부터 지켜주지 못했고
바쁘기에 날 신경써주지못하고/엄마는 나를 아예 신경안쓰려하고
나 어떻게해야해?
나한테 몇마디만 해줘... 그냥...
내가 의지할사람이 없어...
미안하지만 좀 간단하게 말해줄수 있음?? 지금 아직도 사이판임?
아직도 사이판살고 있고 제가 과거에 사이판이라는 해외에 살게되면서 영어문제, 그리고 사이판에서의 동급생들이나 교육수준, 엄마의 우울중등에 환경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있습니다 아빠말로는 이곳에서 3년을 채워서 특레를 받아 대학을가라하는데이곳이 환경적으로 저한테 맞지않다느껴집니다 한국에 가면 이런문제가 해결될수있을까요?
위에 장문의 글은 눈이 시려서 못읽겠고 대신에 댓글에 너가 요약한거를 봤는데 사이판에 있는 학교에서 좀 부적응 하고 있나보네. 그냥 내 개인적인 생각인데 딱 힘듦을 느끼기 시작할 때 그때 나왔어야 했는데 너무 늦은거 같어 지금 한국 와서 일반 학교 다녀봤자 인문계일텐데 공부 빡세게 했던 애들 따라잡기가 거의 불가능해. 한국애들 공부 엄청 열심히 하거든. 검정고시를 본다고 해도 수능이란걸 또 잘 봐야 좋은 대학에 갈 수 있어. 그냥 1년만 꾹 참자 글쓴아... 부모님 없이 너 혼자 한국와서 있어봤자 지금 상태에선 우울증밖에 안올거같아... 힘내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갤러리하는건 처음인데 이렇게 글써보니 그나마 마음이 좀 나아진거같아요.
글쓴 갤러야 너 많이 힘들었겠구나, 잘 버텨줬네. 어른이 보기엔 별거아닌 문제같아보여도 그 나이때는 친구문제로 한참 예민할때지..나도 학창시절때 친구들때문에 죽고 싶었던적이 있었거든 근데 지금 특례로 대학가는것 때문에 버티는거라면 난 솔직히 말리고 싶다 ㅋㅋ 니 만약에 대학때문에 지금 힘든상황 존나 버텨서 대학갔다고 치자. 대학간다고해서 너가 그동안 버텨왔던 힘든시간들 다 보상받을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냐? 굉장히 허탈할걸. 공부수준 낮은 그 사이판 시골학교에서 공부해가지고 한국대학가서 거기서 너가 학점 잘받을수있을거같음? (어디과를 갈건지는 모르겠다만) 걍 너어차피 나중에 한국돌아와서 살거면 지금 들어와 ㅡㅡㅋ대학못가도 괜찮아 기술배워 대학간다고 다 좋은곳 취업못함
말씀 감사합니다 이제 곧 6월이면 새학년이 시작되는데, 그때가 다가오니까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너무 커지더라구요 버티는게 정답일지, 돌아가는게 정답일지 모르겠지만 제가 할수있는데까지 지금 노력해보겠습니다 글고 새벽감성에 젖은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ㅋ
기술배우는것도 생각해보려구요 부모님은 그런거에 달갑지 않은거같긴해도 대학안나오고도 성공하는 가장좋은방법중 하나인거같습니다
대충 봤는데 나는 특례 받고 대학 가는 게 나아보임. 친구 관계 문제라면 운동을 좀 하는 게 어떨까? - dc App